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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훈제계란멘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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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5-05-14
    방문 : 7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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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1117218
    작성자 : 훈제계란멘탈
    추천 : 87
    조회수 : 4467
    IP : 211.53.***.187
    댓글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06 17:58:34
    원글작성시간 : 2015/09/06 12:51: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7218 모바일
    게시판 갈곳 몰라서 자게에서 게시판 추천 받아온 약사이다 글.(아주 약)

    게시판 어디로 ㅎㅐ야할지 헷갈려서 자게에 올려보니 사이다가 그나마 적당하겟네요. 6월말에 있었던 일을 글로 씁니다.


    복근 만들어보고 싶어서 러닝을 한지 ...이젠 꽤 되었네요 이제 포기하고 그냥 러닝을 위한 러닝을 합니다만.


    6월말쯤엔 날이 더워서 낮엔 도저히 러닝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시간에 러닝을 하곤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일이 끝나서 실제론 이미 더워진 담에 달리게되서 주말을 가장 좋아했어요. 새벽에 시원하게 러닝할수 잇었으니까요


    한번은 토욜 아침 6시 다되가는시간에 에 러닝준비해서 나오는데 한 여학생이 진짜 완전 인사불성이되서 -_- 전봇대를 붙들고 안주를 확인하고 계시더군요...(으웨엑...)

    제가 있는곳이 전문대 자취생들이 많은 원룸촌이라 대학생들의 그런모습을 첨보는것도 아니라서 에고 불금에 씐나게 달리셨구만.하긴 나도 새내기땐 뭐 하며 지나가려는데..

    한 30미터 쯤? 뒤에서 남자둘이 히죽히죽 웃으며 따라가더라구요. 첨엔 못알아챘는데...여학생이 게워내고나서 좀 걷다가 너무 힘든지 잠시 앉아서 숨돌리니까 둘이 또 멈춰서 쳐다보며 기다리더라구요.  그순간 느낌이 쎄~~ 한게.....뭐지 일행인가? 일행이면 옆에가서 좀....어라 아닌가 그냥 지나가는길인가?..근데 왜저리 히죽대며 쳐다보고 기다렸다 거리 맞춰서 따라가지..? 하며 아주 안좋은쪽으로도 생각이 들더군요.

    좀 망설인 끝에 저도 따라갔습니다. 여자애 뒤로 따라가는 남자둘. 그리고 그뒤를 역시 30미터쯤 덜어져서 따라가는 나....그때쯤 남자들도 저를 눈치채더군요. 저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여학생을 따라가더라구요. 눈도 몇번 마주쳤습니다.


    뭐 따라가다보니 여학생이 자기집 건물 앞인지 멈춰서 숨좀 돌리더군요. 그리고 거기서 역시 좀 떨어진곳에 남자 두명이 여자애를 쳐다보며 서있고 저도 좀 떨어진곳에서 담배한대 물고 기다렸죠. 많이 취했는지 비번을 몇번 누르더라구요. 그거 여는데만 한 5분 걸렸습니다. 기다리면서 담배 두개피를 폈거든요;;

    그사이에도 남자들은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어슬렁 거리더군요. 여학생하고 떨어져있는 거리는 좀 가까워져있었어요. 10미터정도. 전 남자들하고 여전히 30미터쯤 떨어져있었구요. 눈이 몇번 마주칠때마다 일부러 남자들을 쭉 쳐다봤습니다. 내가 여기서 얼굴을 확실하게 보고있다는걸 일부러 알게 해주고싶어서요.


    그러다 건물현관이 위이이잉~~!! 하고 열리니까 남자들이 눈이 엄청나게 돌아가더군요. 나보고 여자애보고 나보고 여자애보고.....그러다가 여자애가 들어가고 현관이 아직 안닫혔을때....현관이 닫히기전에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건물 현관으로 다가갔죠.


    그러니까 멈추더라구요. 잠시 서로 마주보게 되엇습니다. 그사이에 건물 현관은 다시 닫혀버렸지요. 현관이 닫히고나서 바로 돌아갈까 했는데....약간 불안햇습니다 남자들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첨에 서있던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담배한개를 더 꺼내서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자들을 쳐다봤죠. 여학생이 들어가고 현관까지 닫혀서 맘에 여유가 좀 생기더라구요


    남자 두명은 1분정도 건물현관보다가 저 보다가 하더니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피던 담배를 마저 피우고 러닝하러 제갈길을 갔었습니다. 그게 6월 말쯤에 잇었던 일이네요.


    여학생과 남자두명은 서로 아는 사이엿던걸까요? 그럴수도 잇겟지만 그냥 행동거지나 이런저런게 너무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뭐 제가 혼자 설레발친걸수도 있구요. 뭐 -_-~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니까요.


    만일 제가 그여학생을 도와준것이 맞다해도 어차피 그런일이 잇었단것조차 모를테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그런일이 있었어요.


    사이다인지 멘붕인지 공포인지 아님 다른 게시판이 맞을지 감도 안잡혀서 자게에 올려보니 사이다 가보래요.


    아~~~~ 복근은 결국 안생김 그냥 다 ASKY 흐규흐규


    ...어케 마물짓지 . 이야기 끝

    출처 6월말에 제게 있던 일임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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