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냈어요.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이
'참 뜨겁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 저는 이상하게 죽으면 꼭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덤 위에 놓여질 묘비명...비워두면 쓸쓸하잖아요?...
우울한 일로 생각하지 마시고,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각자 묘비명을 지어보아요.
예시로 저는...
묘비에 제가 좋아하는 시를 넣고싶어요.
천상병의 '귀천'이라는 시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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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5/24 22:44:18 223.62.***.105 #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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