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관련 궁금하신 유저는 가장 아랫단으로 가시면 기록을 해놓았으니 보세요.
물론 집에서 직장일을 가져와서 손보는 재택야근에 시달렸습니다.
고맙고요. 하하..제가 사실 김동식 대리랑 목소리가 비슷해요...
누군가가 네 글 재밌어...라고 해주니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안 주는구나...하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11회...............
그가 없다면 이 드라마는 상당히 생동감이나 장면 사이를 이어가는 힘이 떨어질 것입니다.
개벽이는 주로 장 그래의 근황을 자원2팀과 신입사원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파발마 일을 하는 중요한 존재니까요.
저는 일단 타이핑하고 그게 뭐드라? 하면서 검색을 하는 편입니다.
파발마...중고등학교 때 배운, 아니네요, 초등학교 시절 동화책에서 본 내용이군요.
검색해보았습니다.
이런 다정한 그림이 보이는군요. 아, 물론 하트는 제가 그려넣었습니다.
훨씬 다정다감한 이웃사촌, "우리는 한겨레"같군요.
그리고 파발마란...
"안녕하세요~
파발마는 조선 후기에, 공무로 급히 가는 사람이 타던 말입니다.
파발마의 휴게소는 역참이였는데요, 조선시대에 관가 등에서
먼 지방에 급한 공문을 전하거나 할 때에 주로 말을 이용했습니다.
이때에 일정한 거리마다 지친 말을 문을 전하거나 할 때에 주로 말을 이용했습니다.
이때에 지친 말이 갈아타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을 역참 이라고 했고
각 역참에 딸려 공문을 가지고 역참 사이를 나르는 사람을 파발꾼이라고 했으며
파발꾼이 타는 말을 파발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이 쉬는곳을 마방(馬房)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금의 양재동에 말죽거리라는곳이 있는데 그곳은 조선시대에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이고 자신도 쉬어 갔던 곳을 말합니다."
이상, 네이트 검색에서 가져왔어요.
개벽이가 (어줍잖이 영이를 약간 사모하는 듯 한듯 만듯한) 백기에게 박 과장 가루로 만든 이야길 하려는데,
주인공이 내가 직접하지...하면서 나타납니다. 10회부터 위엄있는 연기...뭔가 좀 숙연하면서도 어색하군요.
그래 장 답지가 않아.
저는...좀 성격도 뽀글이 김 동식 대리 타입입니다. 잘 해주다가 늘 후배와 선배에게 이용당하죠.
저의 직장생활 모토 : 절대 잘 해주지말자. 그들은 늘 자기 이익만을 도모하고 나를 이용한다.
난 좀 상처가 있는거야...하지만 워낙 잘 해주는 게 천성이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달라붙습니다.
개벽이하고 "장 팀장님"(12회부터 오 상식 과장님이 장 팀장이라 부르더군요? 핫핫...)의 투샷은 항상 보면
미묘해요. 일단 잘 생긴 남자와 잘 생긴 여자 샷으로 보여서요. 저는 정말 normal 인간인데 둘의 스틸샷만 보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지미 키멀이라는 미쿡의 진짜 웃기는 토크 쑈의 맷데이먼 비디오 클립을 우연히 봤는데요,
지미 아저씨하고 맷 아저씨가 짜고 치는 웃기는 고스톱이 많긴 한데 이건 진짜 웃겼어요, 한 번 보세요.
게이 드립....
아 그리고, 지미 키멀의 쑈에서 악플 트위터를 읽는 유명 연예인들 섹션은 꽤 많던데, 우리나라 같으면
미쿡에는 없는 명예훼손 죄라는 게 없으니...
그래도 정말 웃깁니다. 이것두 한 번 보세요들.
이런 잡다한 걸 리뷰에 달고 있으니..내용이 길어지는가 봅니다.
백기가 쿨 하게 "뭐 그 따위에 감동?" 이러면서 가버리는데 좀 삼각 관계 장면 같아요.
진짜 오유에 있으면서 게이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고 저도 굉장히 많이 열린 기분입니다.
엉엉...일단 이상하질 않아.
우수에 찬 눈...참...피디는 왜 저런 연기를 하라고 놔두는 걸까요.
피디 자신이 보고 즐기는 거 아닐까... <군도>감독이 강동원의 열광팬이어서 그에게 머리를 풀라고 간절히
원한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좋아했던 장면, 재미있었던 장면은 여기에 올려놓고 연상되는 다른 것들을 같이 찾아서 붙이는데..요,
이 장면은 가히 가슴이 절절했습니다.
왜냐고요.
박 과장 연기가 마음에 와닿아서요.
연기도 좋고...
그래서 박 과장의 중요한 컷은 다 잡았습니다. 샷1
샷2
샷3 - 저 코까지 빨갛게 된 것 좀 보세요. 이 장면을 보니...예전 그래 장의 <우리 애> 언급을 안 할수가 없군요.
가만히 생각하다가...감동이 뇌를 감싸고..시냅스는 번쩍번쩍 서로 스파크...
코도 빨갛게 된 게 도저히 분장으로는 안 보이던데....말이죠. 눈도 그렇고...
저게 분장이라면 와....분장사는 정말 신적인 존재인 겁니다.
분장이 아니라면 임 시완은...서 인국 처럼 그냥 연기자로 살아야 하는 겁니다.
그래 장은 사장 라인입니다.
박 과장, 천 과장, 마 부장...등등은 전무 라인입니다.
오 과장은 아무 라인도 아니지만, 사장이 좋아하는 듯합니다.
김 동식 대리는 오 과장에게 줄 선거고요.
제가 원 인터내쇼날 직원이라면 오 과장 라인이 되겠죠, 필연적으로.
저게 담배였구나...드라마 게시판의 많은 유저들의 미생 코멘트를 보면서..참, 훌륭한 감상 글들이 많구나,
그 글들을 보며 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게 담배임을 알려주신 오유 유저, 고마워요.
저는 향 피운 줄 알았어요. 저게 무슨 연기 솔솔인 거냐?
졸려서 자면서 봤더니...그냥 그런가보다..했죠.
김 부련 부장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드라마에서 살린 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만화엔 없으니까요.
그래 장에게 했던 그 와중에 위트 있는 대사 : 그래, 음...(팔 토닥토닥.)
우린... 누구나 그런 건 아니겠지만, 자신을 키워준 스승과 같은 이를 떠나보내야 할 때 가슴 아프게"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물론 선배 따위 필요없고, 내 안위만 찾는 놈들은 떠올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첫 출근 하던 날...그 뿌듯함이 우리 모두 기억에 생생하게 있지 않습니까...
말린 장어를 주는 이유는 그가 사수였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습니다.
마 부장같은 이는 말린 장어는 커녕 양념 오징어도 주지 않습니다.
오 과장의 사원 시절 역으로 나온 연기자, 현재 오 과장의 영어 발음도 똑같이 구사하더군요. 세심한 연기...
오 과장이 그래 장과 첫 만남에서 커피집에서 외국인에게 아임 쏘리...블라블라..카던 그 목소리..다시 기억나서
웃었습니다.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지만...
그런데 말이죠...우리 나라는 캐나다에서 1달러짜리라며 욕듣던 정유공장을 왜 2조에 구입해서(미친...)
200억 받고 파는 희대의 미친짓을 하는 걸까요? 350억이었다고 우긴다죠?
스발것들, 200 이나 350 이나...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런데 그 빽마진 먹은, 어쩌면 검은머리 외국인이 몇 마리 꼈을지도 모르는
그 사건에 이렇게 옷벗는 놈들이 한 마리도 없을까요...드라마 보면서 그 생각만 들더군요.
아 성질나서...
이 컷의 의미 : 그냥, 댄디룩
겨우 반집으로 지면 비통하지만...
반집으로라도 이기면...
우힛힛..완전 이런 실력을 넘어선 우연한 행운이 있나..하면서 입이 옆으로 벌어지는..저 어린이 귀엽군요.
하지만 어찌어찌하다 일이 잘 되든, 못 되든, 그 바탕에는 나의 노력과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역시 바둑을 배워야 돼.
매우 부담스러운 존재가 옆을 지나갈 때 저는 현기증이 나는 기분이 종종 듭니다.
아마 심장이 빨리 펌프질을 하면서 뇌에서 기분 잡치는 호르몬이 푹푹 나와서 그런 걸겁니다.
슬픈 생각을 하면 가슴이 왜 찢어지듯 아픈 걸까...이건 좀 검색해봐야 겠어요.
가령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고(망상)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돼 하면서 생각하면(대망상) 가슴이
마구 찢어지듯,미어지듯, 저미듯 아프다는 유행가 가사가 있잖아요...
사랑...레전드급 전설입니다..
이 컷의 용도 : 그래 장, 아름답도다.
그래요. 저 예쁜 남자, 예쁜 여자 좋아합니다.
그냥 예쁜 거 말고 마음이 고와서 얼굴에 그게 나타나는 미남미녀요.
다 노려보는데 상을 받은 기분...그게 살얼음입니다.
공부 진짜 안 하고 시험 쳤는데 반톱했을 때, 과톱했을 때, 심지어 학원 톱했을 때...
그걸 선생님은 꼭 밝힐 때....왕따는 자초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저는 그래서 정말 대학 졸업하면 공부는 안 할거다, 다짐하고 처놀았습니다.
그런데도 실적 톱 달성했을 때....아, 이때는 전근을 갈 수도 없고, 그냥 이직입니다.
자원2팀...시발시발...귀에 왱왱 시발거리는 게 저에게도 음성지원됩니다.
안 영이의 손가락 박수는 아마, 분위기상 마음껏 축하를 못 해준 걸 겁니다.
영이는 그래에게 "반했"으니까요.
벌서는 저 모습...
복수를 다짐하는 다스베이더 같은데...
저는 만화에 있는 이 장면 좋아합니다. 과장 몇년째? 7년차입니다...
오 과장이 얼굴 붉히며 겸연쩍어하는 일이 아마 두 번이죠?
이거랑, 김 동식 대리 친구들이 회사 근처 와서
오 과장 팀 옆 자리에서 곱창 먹으며 동식이 괴롭히는 상사 놈 ..하며 욕할 때....
그때 오 과장 참 술 많이 마셨습니다.
사장님도 비슷한 온화한 이미지군요. 머리카락도 있으시고..얼굴도 길고...만찢남 추가요.
오 과장의 승진이 왜 싫은 걸까, 전무는.
만화에 없는 내용이라 뭐 드라마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화에선 전무와 오 과장이 그런데로 잘 지내는 사이던데 말이죠. 뭐 말미에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마 부장..저는 이사람이 어디서 떨어진, 스카이팀 낙하산인겨..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아래의 스티브 한, 섬유팀 팀장을 데려온 인물같습니다.
그는.. 안 영이에게 이렇게 손가락 매질도 하는 가혹한 사람입니다. 딱 마 부장이죠.
이 스티브 한에 관련된 정말 재미난 사우나 장면이 있는데. 혹시 나중에 드라마에 쓰일지 모르니 여기에는 안 올리겠습니다.
정말 웃기는 장면이었죠.
가시방석 같아도 팀이 서로 방패가 되어주니 겨우 목숨부지합니다.
아니, 팀과 함께라면 싸움에서도 지지 않습니다. 대장이 용장이니 더 겁나지 않아요.
비록 300명이 아니라 3명이지만 말입니다.
전술을 지시하는 용장.
우린 비겁하지 않았어.
혹시 승진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겁내지마.
사실, 사장이 밀어주는데 승진 문젠 겁 안나긴 하죠..핫핫..
15층 자원팀과 영업팀이 왕따하는 분위기로 가지만...우리 팀웍으로 이겨내자.
난 저런 용장이 될 수 있을까요. 늙어서...
자원팀 귀요미 소년. 네? 머리가요.
이분 좀 닮은 듯 합니다.
심슨 버전은 여러 드라마에서 시도했군요. 저는 드라마를 워낙 멀리하는 자여서
미생도 처음 시도하는 드라마라... 몰랐습니다.
속을 알 수 없는 하 대리는 사실..러시아 말 못 해서 일 조질 바에는
러시아 말 되는 안 영이에게 주는 게 낫죠.
저 年은 미워도 팀 실적이 더 중요하니까.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저 솔로예요. 이 정도 해석 우습고 유치해도 봐주세요.
드라마에서는 기본이 안 된 사원이 2명입니다.
장 그래와 장 백기.
하지만 중동무역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백기에게 넘어가는군요.
순이 좀 많이 죽었어요. 그 동안.
3회에서 개벽이와 그래 장의 PT 의논 장면을 보며 비웃던 백기가...
6회에서 날개 박 대리 병맛이라며 비웃던 백기가...
순이 죽어서...
그래 장이 했던 숙제를 받아든 백기...
둘이 케미스트리가 통하나봐..
We have chemistry!
요약도 똑같잖아.
혹시 둘이 이란성 쌍둥이? 공중파 막장 드라마 스토리라인으로 가자면...
만화책에서도 마 부장은 차장, 부장에게도 함부로 합니다.
사실 부장, 차장, 과장, 대리가 다스리는 팀들 서너개를 관리하는 자리에 앉아있으니 무서운 게 없겠죠.
더러운 직장문화인데...참...이게 우리나라입니다.
만화완 달리 천 과장은...아니, 뭐 김 동식 대리 빼곤 다 만화보다 100만 배 잘 생겼죠.
김 대리는? 그냥 만화 그대로죠.
성 대리는 가장 만화의 본연 모습으로 회귀하는 중인데...만화보다 더 나쁜 놈으로 그려놔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라마답게...
어째..다들 촬영 힘드나봐요. 개벽이는 좀 더 마른 거 같기도 하고..아니, 원래 저렇게 스타일리쉬했나요?
만찢남 개벽이.
유즌스...저는 성 대리와 그래 장이 유산스..라고 해서 유산슬이 생각 나더군요.
아, 죄송합니다. 저는 근무하는 데가 좀 정확하게 원어발음 해줘야 서로 코뮤니케이숑이 되는 데라...
아래는 유산슬...
이 컷의 용도 : 자연 소녀 무드
아름다운 그녀는 별안간 개벽이를 보는 거였나? 기억이 안 납니다.
아유, 어디서 깨볶는 냄새가...
깨소금 내음이 솔솔...
이 얼굴은...
닮은 사진 찾기..를 해보니,
도대체 작가와 피디가 손발이 척척 맞아요. 대본 이렇게 나오면 피디도 얼씨구하면서 막 찍는구나..
더럽 무드..the love mood
이러고 말겠지 했습니다.
이건 뭥미?
눙물이...저도 언젠가는 연인들만 손발오글 작렬한다는 삐짐+달램 분위기 느껴볼 날이 올까요?
네이버.....
저는 만화에서 이 장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안 영이가 이런 장난도 치네...
드라마가 살려줘서..마침 안 영이도 자원팀 와서 처음으로 행복한 날이니까 그럴만도 하죠.
그렇게 그래 장과 안 영이만 장난치는 게 만화에서 그래 장이 아놔..하는 리액숑 만으로도 웃겼습니다만,
개벽이가 나서주니 더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사내 선임과 갈등은 만화에서는 각자 해결하는 편인데 드라마에서는 신입동기들이 서로
조언도 해주고 알콩달콩 연대의식도 있어보이고 좋습니다. 건설적인 드라마입니다.
안 영이가 한 번 더 그래 장을 데리고 노는 장면이었나요, 아마도...
안 영이 하루종일 발랄해보여서 제가 다 마음이 시원했어요.
늘 가시밭길을 걷던 영이는...
이렇게 예쁜 남자랑 술도 마시고 놀려먹기도 하고..
두 남녀가 다 제 로망입니다.
행복해보여서 내가 행복하다.
가끔 파격 언어를 쓰는 낭자, 장 그래...
저 여자가 정말...
하지만 이런 그래 장도 집에만 가면 귀염둥이 외동아들로 변신하였죠?
역시 애인 사귈 땐 집엔 놀러가봐야 그 인품을 속속들이 본다 이거죠.
그런데 성 대리처럼 해도 먹히는 회사, 좀 많지 않아요?
더군다나...심지어 대장이 저런 식이면 답이 없지 않던가요?
아, 이직이 답이여, 그런 경우는.
보는 내내 참...씁쓸..
도대체 왜 개벽이가 소시오패스..라는 겁니까?
일단 정확한 비판(이라 쓰고 성 대리 멍멍발홀짝 son 갈구기라고 읽는다.)을 위해 찾아봤습니다.
아, 멍멍발 홀짝 son = sea baal sip새끼
그런 패쓰 님들은 여기에 많지 않나요?
왜 멀쩡한 개벽이를...
쏘쇼패쓰하면 단연 1인자, 아니 1인닭인 이 친구도 있죠.
하 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에서 깨끗하게 종합선물세트로 다 몰아넣고 정리해주는 장면...
그러면서 얼마나 취했길래요...
술값 안 내고 가서 다음날 소시오 패스 언급 처음 하는 것 처럼 나불대는 성 대리 보면 전 날,
많이 취했었나봐요. 아니면, 성 대리가 바로 자기 식으로 보자면 "소시오패스"인 거죠.
저는 개벽이와 같은 마음으로 욕을 했습니다.
우리는 동심일체.
저고리 벗어서 덮어주는 장면..
만화에서는 너무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술 마시다가 영이가 숨죽이고 엎드려 울자
그래 장이 겉 저고리를 벗어서 덮어줍니다.
소리를 죽이는, 덜 미안하게 하는 겉저고리의 방음 방부끄 효과.
여기선 길에서 저러는 게 별로..감흥이...
반가워하는 김 대리, 그래 장 신입으로 왔을 때 표정과 똑같군요.
사실, 여기서부터 2:1로 나뉜 겁니다.
천 과장은 역시 다른 세계사람이란 걸 저는 봤습니다.
본성은 변하지 않잖아요.
올챙이 시절 도와줬던 지인들을 비하하고 비웃는 엠씨몽에야 비하겠습니까만은,
천 과장은 좀 그런 기미가...12회에도 계속 드러납니다. 드라마는 만화에서 보여준
천 과장의 숨겨진 것을 잘 끄집어내서 늘려놓은 것이라고 봐요.
확인사살...장면은...만화에서는 좀 삼엄했습니다.
여기선 외유내강 버전으로...
김 동식 대리는 미묘한 표정을 짓지만 만화에선 김 동식 대리,씨익...웃고 지나갑니다.
우린 해야할 일을 한 거다...
그래 장은 나레이숑을 하죠. 우린 해야할 일을 한 거다...
그리고 일할 틈이 없는 미어캣 팀.
최근 다들 파란 셔츠, 상관들은 보라셔츠 돌려가며 입고 나오는군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녀는 밥을 나르고...
커피를 나르고...
커피 간 좀 보세용~~~
가을 타? 커피 타....뒤에 나오는구나.
아역배우가 처음으로 대사를 하기까지 11회라는 긴 강을 건넜다...
훈장님을 대면한 어린 제자 분위기였기에 웃었습니다.
대의명분(Great Excuse) - 그렇게 조져놓고 우리가 어떻게 가져오니?
돈 될 장사하는 우리 장사꾼들이 대의명분 따지고 앉았네!
일찌기 청으로 끌려가는 백성이 넘치는데 "청과 대의명분 사대의 예", 어쩌고 씨부리는 신하들을 보며
통탄하던 당신, 정조.
대의명분 같은 소리하고 처자빠졌구나...
우리에게 이런 사상이 대를 이어서 내려온다.
그걸 깨자구요. 대의명분 따위...
시발 너 지금 뭐라 지껄임?
존나 처맞고 싶냐?
............?!
그래, 파발마 개벽아. 니가 이 사실을 널리 알려줄려구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나타나는구나.
어멋...왜 손까지 잡구!!
독심술사 개벽이, 안 영이는 반한 거고, 장 백기는 질투하는 거고, 개벽이는 삐뚤어질 거고.
실학파와 노론 벽파의 갈등을 보는 듯 하오만...
정 약용과 박 지원은 실리를 추구하는 북학파였죠, 아마.
짐은 괴롭구나...
영의정도...
좌의정도 심란한듯...
일이 되도 12회에서 존나 까이고...
동기들은 대의명분파...
모욕....
만화에서 나는 얼마나 놀랐던가...
오오...이것은 누구의 통찰력인가...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대외적으로 모욕당하여 왔지않나.
사대의 옌지 나발인지 하는 것을 보이느라 중국에게 왕세자도 공주도 바치고,
미국에게 전시작전권도 바치고,
일본에게 독도도 바치고 싶어서 시간만 재고있고....
일본제국을 찬양하는 노래가 70년만에 두 번이나 플레이되는 상황을 만들고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히
"아, 진짜, 기껏 만들어서 인기 많고, 광고 많이 들어오는 돈되는 쑈인데
왜 그까짓 노래 한두 번 틀었다고 없애라 마라 난리냐? 어이없다."
이러면서 너네 국민정서를 내가 몰랐어...이런 소리를 하는 방송제작자들이 있고...
너희 비정상회담 피디와 국장은 들어라.
비록 돈 존나 많이 되는 쑈겠지만, 그런 독립을 위해 싸운 분들의 후손이 생존해있고 친일파가 득세하는
이 나라에서 그까짓 노래 한 두번 튼 걸로, 쑈를 폐지하는 결단이란 어떤 의미냐면,
수많은 '애청자'들을 실망하게 함으로써 역사를 모욕하는 사소한 행동이 치르는 댓가가 어떤 것인가를,
10대 청소년 어린 애청자들이, 멋모르는 20대 이상 애청자들이 바른 인식을 하게 하는 거란 사실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돈과 시청률의 노예들아, 알겠냐.
식민지가 끝나면 언론인들을 처단해야하는 대의명분이 분명함에도 우리는 그렇게 못했다.
명분 싸움에서 우리는 언제난 헛다리를 짚어왔던 거지.
그것도 모자라 우리는 서로 무한한 붕당을 낳고 낳으며 서로 모욕하며 모욕하며...
그렇게 명분을 외치며 살아왔는가.
안 영이는 말했다. "들어주는 귀가 있으니"...
그나마 위로받는다.
현실세계는 들어주는 귀가 있어도 그들은 힘이 없어,,,
마치 우리에겐 들어줄 귀가 없는 듯이 느껴만...진다.
그래...
이 모욕을 벗어던지자.
오...."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손 석희 앵커가 이렇게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
"1930년대를 살았던 방정환 선생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30~40년 뒤진 옛 사람이 30~40년 앞 사람을 잡아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새로워질 수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의 백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어른들에게 내리눌린 아이들이
불행을 이야기하는 사회, 그래서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꼴찌인 나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4일)도 JTBC 뉴스룸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오 과장은 새 사람을 끌어주는 훌륭한 옛 사람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 분 생각 안 날 수가 없습니다.
11회는 만화에서 받은 충격 그대로 역시 <모욕>이라는 낱말만 기억에 남습니다.
드라마 사진 사용 저작권 문의 중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