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공포게 자주 눈팅하는데, 저도 한번 올려 볼게요.</div> <div>간단하긴 하지만 실화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때는 제 친구가 초등학교 때였는데요.</div> <div>친구랑 누나랑 6살 차이니까 아마 누나는 고등학생이었을 거에요.</div>친구 어머니가 낮에 시장을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동네 점집 무당 아주머니를 만났대요.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이고, 아줌마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지금 집에 큰 일이 났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 이 돈 줄 테니까 얼른 약국 가서 청심환 사다가 집에 가봐요. 얼른!"</span></div> <div>무당 아주머니가 갑자기 친구 어머니를 보시더니 한걸음에 달려 오셔서는 그러시더래요.</div> <div>5천원을 쥐어 주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초지종을 설명도 안 하고 빨리 뛰어서 가라고, 잘 하면 안 늦을 거라고요.</span></div> <div><br></div> <div>뭐에 홀린 듯 그렇게 돈을 받아들고 약을 사서 집에 왔더니</div> <div>학교에 있을 큰 딸이 마룻바닥에 누워 있더래요.</div> <div>딱 봐도 거의 실신 지경이라 사들고 온 청심환을 먹였더니 한동안 죽은 사람처럼 자고 나서 깼대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div> <div>학교에서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서둘러 조퇴하고 집에 왔다고요.</div> <div>그 때는 핸드폰도 삐삐도 없을 때였잖아요.</div> <div>얼마나 정신없이 집엘 왔는지 공중전화로 전화할 생각도 못하고 집에 오자마자 그대로 쓰러졌다는 거예요.</div> <div><br></div> <div>친구 말이 누나는 평생 지각 조퇴 결석 이런거 없는 사람이라고요.</div> <div>그렇게 몸이 약한 것도 아니고, 집에 연락이라도 했을 텐데 그 날은 진짜 이상했다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끝인데 ...</div> <div>뭔가 허전한 ...</div> <div><br></div> <div>이후로 그 집은 무늬만 천주교 뼛속까지 샤머니즘이 되었다는 ...</div> <div>집안 대소사 있을 때마다 그 아주머님께서 큰 복을 빌어준다고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