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정의의 이름 아래 많은 일이 일어났다.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해 나라가 세워졌고,

우민을 깨치우기 위해 나라를 정복했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군대로 공격했다.

침입을 막기 위해 다리를 폭파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

그래도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당신이 살던 지역은 변이가 급격한 바이러스(Fast Evolution Virus, FEV) 로 인하여 비상 사태에 빠졌다.

이제 당신은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찾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갑천>

-역병이 지나간 후는 더 이상 예전과 같지가 않다. 풍화된 도로의 끝에는 구원이 있을 것인가.-

<갑천>

-아이들이 뛰놀았던 공원에는 이제 반길 이 없는 바람개비만이 쓸쓸히 서 있을 뿐이다.-

<엑스포 과학공원>

-한 때 이 곳은 전 세계가 주목했었다. 한 때 이 곳은 만국이 박람하였다. 한때 이 곳은 첨단과학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한때였을 뿐이다.-

<엑스포 다리>

과학 기술의 중심,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아무런 자료를 얻지 못했다.

당신은 해답을 찾기 위하여 더 멀리, 도심지로 이동한다.

모험은 앞으로가 시작이다.

도시의 중심, 정부대전청사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