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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 일입니다..
동생과 저 둘(자매)이 살고 있었고 어머님은 일주일에 한번쯤 들르셔서 살림 봐주시곤 하셨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귀신을 믿지 않는 성격이었어요
그집에 이사온뒤로 동생은 밤마다 누가 거실을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고..
주말에 놀다가 자고 간 남자친구도 니방에 귀신이 있어 누가 계속 쳐다봐 라고 하기도 하고;;
저 역시 가끔 잠에서 뒤척이면서 열어놓은 방문 뒤에서 누가 저를 지켜보는 느낌을 느끼곤 했지만..
이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ㅋㅋ 라는 생각에 오히려 좀 재밌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생과 술한잔 하고 저희집에서 재워주는 일이 생겼어요
그리고 몇일 시간이 흐른뒤에 문득 생각해보니
그 동생이 자고 간뒤로 방문 뒤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 일이 사라졌고..
동생에게 물었더니 가끔 들리던 발소리도 안들린다고..
그새에 부서가 갈라져서 마주치기 뜸하던 그 동생을 담배 한대 피자고 불러내서
잘 지내냐 ㅎㅎ 너가 기가쎄나봐 우리집에서 너가 자고 간뒤에 집에 귀신이 도망갔다 ㅋㅋㅋ 하면서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 동생 갑자기 표정이 심하게 굳어져선 저에게 묻더군요..
'언니.. 혹시 그 귀신 밤마다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방문뒤에 숨어서 쳐다보고 그랬어요..? '
'어라 어떻게 알았어???? 그날 너도 본거야?'
'언니.. 그 귀신 그 다음날부터 제방에 나타나요.."
그 순간엔 솔직히 귀신도 안믿는 제가 그냥 농담반 삼아 던진 말이었고..
그 동생이 그냥 리액션 해준건가 싶기도 했었는데..
그 얼마뒤부터 그 동생은 병가로 결근을 하는게 잦아지더니 결국 퇴사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그때 마침 개인적으로 좀 복잡한 일도 있고 힘든일도 있던터라 따로 챙겨주거나 하지 못한채 그렇게
그 아이에겐 따로 연락 해본적은 없습니다..
뭐 이제와서 그 아이한테 연락해서 뭐 어쩌고 묻기엔 좀 뻘쭘하기도 하고.. 그런건 사실입니다만..
가끔 귀신 하면 생각나곤 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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