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년전의 일인데요.
동경에 있는 아사쿠사라는 절을 놀러 갔어요.
언니랑 이것저것 구경하는 와중에 한가게
앞에서 발이 멈추더라구요.
많은 인형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가게였는데
유독 한 동상과 투구가 끌리더라구요.
왜인지도 모른체 십만엔 좀 부족한 돈을
치루고 사오게 되었죠.
그 이튿날 오사카를 갔는데요.
시내를 지나 어딘지는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암튼 어떠한 곳을 가기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중 미친듯이 졸음이 오는거예요.
결국 잠이들었고 그사이 꿈을 꾸었죠.
왠 일본장군이 눈에 피눈물을 흘리며
성인지 궁인지 모를 정문앞에서 죽어있더라구요.
놀래서 악 하고 비명을 지르며 깼고 이상한
생각에 알아봤더니 그 지나가던 그곳이
쿠스노기마사시게 라는 일본의 장군이
태어나고 묻힌곳이고 제가 샀던 동상과
투구가 그 장군이라고 하더라구요.
동경 천왕이 살고 있는곳 앞에 그 동상이
있는데요..지금도 제가 뭔가에 홀린것 같아
좀 무섭긴 하지만..나름 신기하고 무서운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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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8/10 14:48:38 125.180.***.39 래고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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