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은 아시다시피 신부님까지 고행을 걸어야해요.

스플래쉬 그런거 없어요. 정빵 아니면 데미지 안들어가요.

그렇다고 정빵으로 맞춘다고 데미지 들어간다고 보장 못해요.

저건 좀 아프겠다고 말하는 승무원들은 다 구라쟁이에요.

기본포는 에임이 쪼이지만 사거리가 고자고, 사거리가 넓은 포는 에임이 고자에요.

생김새도 이상해요.

티어2는 접이식 후라이팬같이 생겼어요.

다행스럽게도 후라이팬은 납작해서 도탄이 그나마 떠요. 하지만 도탄 떴다고 도망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냥 죽어요.

티어3,4는 딱 그거에요. 트럭에 포만 달아놓은 거에요.

트럭은 트럭답게 밟으면 속도는 잘나와요

밟으면 46키로 나와요. 경사 내려가면서 밟으면 58,59키로도 떠요.

진짜 트럭인가봐요. 쌀국이 자주포 만들 시간이 없어서 포만 그냥 달아놓은 트럭이에요.

이 속도만 믿고 아군 뒤로 달려가서 자리 잡아야 해요.

*발롬들이 절대 날 지켜주진 않거든요.

물론 자주포 옆에 딱 서 있는 녀석이 있긴 있어요. 헌데 잠수에요.

내 옆에 서있는 미디엄 땅크 두마리 믿다가 꼬마한테 똥구녕 뚫린 뒤론 절대 안믿어요.

*발롬들이에요. 같은 쌀국땅크가 날 버리다니. 아마 공군이 없어서 싸울 생각이 안들었겠죠.

헌데 아군 뒤에 숨었다고 지켜주리라는 생각은 버려요.

땅크 9대가 몰려있는 쪽 뒤로 숨었는데 그거 정면으로 뚫고 오는 미친꼬마도 많거든요.

우리편 덩치들은 저기 멀리 보이는 덩치랑 노느라 바쁜가봐요. 꼬마들도 어른이랑 같이 놀고싶어서 원거리 뿜뿜이에요.

*발, 뒷통수 맞는것도 서러운데 마빡도 까여요.

아무튼 살아남아서 뿜뿜이 하고 싶은데, 시야확보해주는 놈이 아무도 엄쓰요.

시야 밝히려는 놈들이 없어요. 죄다 몸사려요. 몸사리다 시야 노출되서 다 터져나가요.

상대방 자주포는 신명이 났어요. 붐붐퐈우에요. 헌데 난 고자에요. 보여야 쏘죠.

보이는 놈들은 엄폐물옆에 비비고 앉아있쓰요. 우리편 땅크들은 또 거기로 기어들어가요.

자주포에 터지던지 옆구리가 뚫리던지 둘중 하나에요. 걔네들은 훅가요.

가끔, 가아끔 돌입해서 살아남는 놈도 있긴 해요. 헌데 멀리서 날아오는 포탄에 터져요.

AT뭐하냐고 징징거려요.

 내가 영어만 잘했으면 제발로 물속으로 기어들어갈 생각이 들 정도로 욕을 퍼부어주고 싶지만 영어를 못해요.

쏘리밖에 못해요. 이런 제기랄, 워게이밍넷은 단축키를 늘릴 필요가 있어요. '엿먹어라','멍청이'같은 단축키좀 만들어주세요.

아무튼 눈장님이 되는 사이에 우리편은 나가다 다 터져요. 그럼 나랑 내친구 자주포 두세명 남아요.

헌대 상대방은 한 다섯대 남아요.

상대방은 중전차 한 세대 남아요. 아니면 경전차 두세대 남아요.

협심해서 한명 던지고 협공으로 잡아요. 자주포 노줌샷으로 한놈 잡아요.

남은 친구는 필살의 일격으로 한놈 더 잡아요. 신명나요.

그럼 뭐해요. 스코어는 1:3인걸.

차고 들어가서 수리하고 대기표를 누지르면서 이게 무슨 짓거리인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종티어는 핵폭탄 탑재한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가면서 터질 내 트럭들의 폭발력을 모으면 핵왕킹짱폭탄급 위력은 나올 것 같아요.

p.s 아, 그거 하나 빼먹었네요.

포격 지원 요청해서 쏴줬더니 적 땅크의 쉴드가 되어주었던 우리편 땅크.

크리터져서 대폭발나는 덕에 난 이겨도 크레딧 한 푼 못받는 빈털터리로 끝났어요.

화망을 지정해놓고 왜 기어들어가나요. 그것도 땅크 두 대 쏙 들어갈 에임에서 지분을 1/2나 쳐먹나요.

 그렇게 충각돌격샷이 하고싶었나요. 이 반자이어택같은 주축국땅크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