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COLOR: black" id=memoTextDiv686 class=memoContentDiv>저 말년에 퇴역전에 조용한데서 쉬시라는 의미에서 대대본부에 계시던 원사님이 저희 중대 수송관직책으로 오셨는데...그때가 05년임.<BR><BR>오신지 얼마안되서 전지검 하는데 우리중대 차량10대는 보지도 않고 프리패쓰...타부대 준위,원사님들 정렬되있는 차량앞을 속보로 지나면서<BR><BR>체크리스트에 폭풍체크. 물론 "우수"로...<BR><BR>전차대대 탱크로리차 입고들어와서 탱크에서 일단 기름부터 빼돌리고 있었음. 두드럼째 뽑고 있는데 뭐 놓고가서 다시온 전차대대 준위님한테<BR><BR>딱걸림. 더군다나 그 준위님 직책은 전차대대 수송관!!<BR><BR>"니들 뭐하냐?"<BR><BR>"잘못...들었습니다.."<BR><BR>"뭐하냐고 도둥놈색히들아! 누가 시켰어!"<BR><BR>"죄송합니다..."<BR><BR>"군용물 절도로 전부 영창 집어넣을겅게 그래 알어 개색히들아!"<BR><BR>후임과 나는 아...x됬네... 그러니까 한드럼만 뽑자고 했지 말임다...뒤진다...경계병 세워놀껄...다시 올지 알았음까...<BR><BR>뭐 이러고 있는데 외출하신줄 알았던 우리 원사님과 전차대대준위님이 이쪽으로 옴...<BR><BR>들리는 대화내용이 "아..뭐...우리 유류계원들도 딱딱 맞춰서 받아오는거라...미리 말씀하시면 가져올건데 말이죠..하하..."<BR><BR>"어이 달구지(수송부)! 너 뭐 얼마나 뽑았어?"<BR><BR>"병장 압둘라. 두...두드럼째 뽑고 있었습니다..."<BR><BR>"거 되따...무하마드 준위야 내 두드럼만 좀 쓰자..."<BR><BR>"아 예예...그러시죠..."<BR><BR>또 하나 더...<BR><BR>당시 등유가 없어서 난로를 못 때고 있었는데...<BR><BR>포병대대에서 중위가 왔음. 운영장교인가 뭔가...<BR><BR>당당하게 우리 원사님이<BR><BR>"거...21x포대는 등유 좀 있나?"<BR><BR>"아 뭐 저희는 난로가 많아서 등유는 여분이 좀 있습니다"<BR><BR>"거 뭐...저거 차는 훈련전까지 빨리 고쳐놓으라고 할게요...올때 등유좀 한 드럼만 가따주세요..."<BR><BR>"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BR><BR>기존에 중사 수송관밑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파워!포스!<BR><BR>전역전에 사단사령부 갔을때 97년에 사단 기념비 세워놓은것 뒤에 제대별 지휘관과 주임원사가 새겨져 있었는데...<BR><BR>97년도에 이미 우리 대대 주임원사셨음...<BR></DIV><!--memoConte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