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최근 들어서 천연 설탕이니 재거리니 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이 들었다는 광고 많이 하는데요</div> <div><br></div> <div>마치 백설탕으로 대표되는 정제 설탕이 몸에 나쁘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어떤 종류의 설탕이던 <b>당분인 이상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습니다</b>.</div> <div><br></div> <div>아무튼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설탕의 색: 백설탕은 표백한것이다?</div> <div><br></div> <div>소금이 흰색이면 표백한 것이고 밀가루가 흰색이면 표백한 것일까요?</div> <div><br></div> <div>마찬가지로 순수한 설탕(자당)은 원래 흰색입니다.</div> <div><br></div> <div>그냥 99.9% 이상 순도의 설탕을 만들면 흰색인 것이죠.</div> <div><br></div> <div>반대로 얘기하면 <b>색이 있는 설탕(흑설탕, 자연설탕 등)은 불순물이 섞여 있어서 흰색이 아닙니다</b>.</div> <div><br></div> <div>오히려 설탕 그자체의 순도가 높은 백설탕이 불순물의 위험에서는 가장 안전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이런 추가적인 불순물 들 중에 식이섬유나 비타민이 있을 수도 있지만,</div> <div><br></div> <div>설탕 성분중에 그거 조금 더 들었다고 몸에 좋으려면 </div> <div><br></div> <div>샐러드에 양배추 한조각이나 나물 한젓가락이 설탕 십여 스푼보다 식이섬유나 비타민이 더 많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식이섬유와 혈당치</div> <div><br></div> <div>적당한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식이섬유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원리가, 식이섬유 그 자체를 사람이 소화시킬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위장 입장에서는 뭐가 들어왔으니 소화를 시켜야 하는데 정작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 </div> <div><br></div> <div>위장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소화를 해야 하니 끊임 없이 운동하게 되고 </div> <div><br></div> <div>이것이 다른 음식들의 소화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고구마 먹으면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도 기본적으론 같은 원리입니다. </div> <div>(식이섬유에 반응하는 일부 장내 세균에 의한 영향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과일이 혈당치가 천천히 오르는 것도, 소화가 안되는 식이섬유 사이에 과당이 숨어 있어서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점에서 이미 음료나 소스에 잘 녹여먹는 일반적인 설탕의 사용법에서는 </div> <div><br></div> <div>단 정도(당분량)가 같을 때 백설탕과 기타설탕의 혈당치에 대한 영향은 차이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같은 무게 대비 당분 함량은 아무래도 타 물질이 섞여있는 기타 설탕류들이 더 적을수 있겠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차이만큼이 다 기타물질이고, 그 중에 <b>얼마만큼이 식이섬유나 비타민인지 제대로 표기하는 상품이 없습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설탕의 대체제</div> <div><br></div> <div>물론 설탕의 대체제로써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b>자당의 함량이 적은만큼 덜 달기 때문에 그만큼 더 사용</b>하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자당이 50%인 재거리를 쓰는 거랑, 그냥 백설탕(자당99.9%)를 절반만 넣는거랑 당분 측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일반적으로 당도가 낮은 대체제를 쓰는 것은 그냥 설탕을 그만큼 적게 넣는 것과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알 수 없는 기타성분을 제어한다는 시점에서는 백설탕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P.S. 올리고당은 당의 종류 자체가 달라서 동일량일때 칼로리가 더 낮은 대신 단맛의 정도나 종류가 다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기타 설탕(천연 설탕, 재거리, 흑설탕 등)의 장점</div> <div><br></div> <div>위의 수많은 부정적 어조에도 불구하고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영양학적으로는 아주 미량이지만 식이섬유를 조금더 섭취 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div> <div><br></div> <div>미각적으로는 불순물들이 고유의 맛을 내준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같은 요리라도 물엿과 꿀, 설탕을 썼을 때 각각 풍미가 다르듯이 </div> <div><br></div> <div>설탕의 대체제로 사용하였을때 각각의 고유한 맛이 서로 다른 특징을 내 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3">*. 결론:</font></b></div> <div><b><font size="3"><br></font></b></div> <div><b><font size="3">1. 백설탕이 몸에 더 나쁜 설탕이 아니다</font></b></div> <div><b><font size="3">2. 기타 설탕류는 고유의 풍미가 장점이다</font></b></div> <div><b><font size="3">3. 건강이 걱정되면 설탕 종류가 아니라 당분 섭취 절대량 자체를 줄여라</font></b></div> <div><b><font size="3"> = 도수 45%술이나 15% 술이나 술인건 변함이 없듯이 설탕도 마찬가지다</font></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