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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메이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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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213295
    작성자 : 소울메이커
    추천 : 223
    조회수 : 33424
    IP : 211.217.***.1
    댓글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7/08 20:12:57
    원글작성시간 : 2015/07/06 12:05:28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3295 모바일
    오빠 둘, 남동생 하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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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어릴 때 나는 누군가 형제가 몇이냐 물어보면 한결 같은 대답을 했다<span lang="en-us">.</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없는데요<span lang="en-us">.”</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그렇다<span lang="en-us">, </span>나는 외동딸이길 바랬다<span lang="en-us">. </span>제목에 드러나듯 나는 남들보다 조금 많은 형제와 자랐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자라기만 했으면 다행인데<span lang="en-us">, </span>네거 내거 챙겨가면서 안 지고 사느라 어디가서 지지 않는 전투적인 여성으로 자랐다는 것이 문제이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가끔 오빠들은 혀를 차며 "저거 누가 데려가?"라고 하면, 막내는 싱긋 웃으면서 "아 다행이다, 우린 핏줄이라." 라고 대답한다. (부들부들)</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 </font></div></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큰오빠는 나와<span lang="en-us"> 5</span>살 차이가 난다<span lang="en-us">. </span>가장 말수가 적고 앉아서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온화한 남자지만</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가끔 청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불 같은 분노를 하는 장남이다<span lang="en-us">. </span>가장 진지하고 재미없고 인물은 제일 낫다는 평을 듣고 있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작은오빠는 나와는<span lang="en-us"> 4</span>살 차이<span lang="en-us">. </span>큰오빠와는<span lang="en-us"> 1</span>년이 채 차이가 나지 않는다<span lang="en-us">. (</span>아빠엄마가 급하셨나봄 태어난 해는 다르나<span lang="en-us"> 10</span>개월 차이<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성격을 소개하자면 가장 극적 전개를 띄는 바보인데 정말 요망하기 짝이 없다<span lang="en-us">. 요망하기가 한도 끝도 없는게 아주 그냥...</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나는 셋째로 유일하게 여자 형제이다<span lang="en-us">. </span>아빠 지인들이나 아는 사람들이<span lang="en-us">, "</span>오빠가 많아서 좋겠어요" 라던지 (그럼 데려가던가)</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곱게 자란 딸이구먼" 하는 소리를 하면 오빠들은 '대체 여자가 어디<span lang="en-us">?' </span>라는 반응을 보이고 나는 그저 웃고 만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유일한 딸이라고 아빠가 눈에 넣거나 그러시진 않았고<span lang="en-us">, </span>시도를 해보셨지만 내가 너무 커서 포기하셨다고 한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font></font> </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마지막으로 막내<span lang="en-us">. </span>큰오빠와<span lang="en-us"> 7</span>살 차이<span lang="en-us">, </span>나랑은 두살 차이의 해맑고 건강한 소년이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아빠는 막내가 태어났을 때 <span lang="en-us">‘</span>또 내가<span lang="en-us">…’ </span>하며 다섯째 만은 막겠다는 강한 의지로 그<span lang="en-us">… </span>수술을 감행하셨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별명은<span lang="en-us"> 6.25. </span>방심해서 생겼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pan>나는 오빠들 옷을 많이 물려받았는데 얘는 내 옷을 물려받느라 고생이 많았다<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그래서 아직도 남자는 핑크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span lang="en-us">.</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div><font size="2" face="맑은 고딕"> </font></div></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그리고 작은 오빠를(이런 요망한 것) 빼면 우리는 모두 솔로이고<span lang="en-us">, </span></font></font></div> <div style="margin:0cm 0cm 0pt;" class="MsoNormal"><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pan lang="en-us"></span>우리 넷은 부모님의 집을 떠나 함께 자취를 한지<span lang="en-us"> 1</span>년을 맞이하고 있다<span lang="en-us">.</span></font></font></div>
    출처 이들의 출처라면 어머니와 아버지 라고 적으면 될까.
    소울메이커의 꼬릿말입니다
    "야 너 택배왔더라. 뭐 샀어?"
    "어. 옷샀다."
    "돈을 왜 그렇게 써? 새 옷 입는다고 얼굴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내가 저것도 오빠라고...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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