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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47634
    작성자 : 파바방
    추천 : 235
    조회수 : 22534
    IP : 121.182.***.92
    댓글 : 5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6/05 11:36:09
    원글작성시간 : 2016/06/03 23:58:1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47634 모바일
    도데체 첫째가 뭐죠, 장남장녀가 무슨 죄에요
    첫째는 무조건 하고싶은일은 포기하고 돈 벌어다 와야하나요?

    첫째는 하고싶은 일을 막내에게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나요??


    나도 진짜 미술 하고싶었고
    지금도 하고싶어

    내가 울면서 싹싹빌면서 그렇게 빌었을땐 날 그렇게 욕하며 바닥으로 내리치더니
    동생은 말하자마자 미술학원 끊어주고


    물론 간호학과 내가 원해서 왔어

    근데 다녀보니 자살충동들 정도로 나랑 너무 안맞아
    3학년 실습다니면서 차도에 몇번이나 뛰어들뻔 했고
    흥미도없는 공부 당신들 욕에 못이겨 고3때도 겪어보지 못한 스트레스성 위염이랑 과호흡증도 걸려다면서 공부해서 3.8 유지해 왔고

    그러면서 잠깐 포기했던 미술에대한 꿈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어


    왜 나는 혼자서 다 잘할거라고 생각해?

    나도 동생처럼 지원받고싶고 걱정받고싶고
    나 진짜 미술하고싶었어

    그래ㅔ서 큰것도 아니고 딱 일년.
    일년만 휴학해서 그림에만 매진해 보고 싶었던것 뿐인데


    왜 당신들은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떠들고 날 욕해?

    내가ㅓ 그렇게 잘못했어??????
    나 하고싶은일 한번만, 딱 한번만 해보겠다고 일년만 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못배워먹은 짓이야?


    첫째도 사람이고 막내랑 같은 인간이야

    왜 내가 하고싶은일은 취미로만 부쳐야 하고 막내는 직업으로 해도 돼?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애교없다고좀 하지마
    나 어릴때 나보고 첫째니까 라면서 귀여워 해 주지도 않은게 누구들인데 내 성격이 막내처럼 그렇길 바래?



    내가 힘들다면 좀
    그냐ㅐㅇ 힘드니까 위로좀 그냥 해 줘

    내가 항상 어떤식으로든 해결해 왔어도
    어차피 시간지나면 평소처럼 잘 할거야
    이게 아니고


    그냥 
    그냥 좀

    그냐ㅕㅇ

    좀 알아줘 나 힘들다고
    진짜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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