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 된 오유징어입니다.</div> <div>지금같이 시끄러운 상황에 자랑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ㅠ</div> <div>오유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이트에는 올리고 싶었어요.</div> <div><br></div> <div>저는 올해 1월 1일까지 학교들에 원서를 넣고 3월까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었어요.</div> <div>학교 하나 둘씩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도 혹시 합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했던 제일 상<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권 대학들은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span></div> <div>다른 대학들 결과를 확인했는데 미국 2,30위권의 대학은 몇 군데 합격을 했었어요.</div> <div>그래서 보는데 그 학교들 중에 동부에 있는 보스턴 컬리지에서 거의 60,000달러의 장학금을 받<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 됐어요!</span></div> <div>저희 집 경제적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장학금을 주는 학교가 아니면 거의 선택을 못할 상황이었는데 정말 결과보고 소리지를 뻔했어요..</div> <div>정말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개인정보가 있어서 완전히 다 캡쳐는 못했어요ㅠ</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684358Bz6MFsfuPmA9nsdJGWOE43.jpg" width="691" height="816" alt="Boston College Admission..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684370Egh2YwF3z.jpg" width="753" height="73" alt="BC 장학금.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여기까지는 자랑이었지만 오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어요.</div> <div>가입을 한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유는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소개를 받아서 시작했어요.</div> <div>제가 지난 6년동안 가장 많이 들어간 사이트가 오유에요.</div> <div>몇 년 동안 베오베 글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div> <div>오유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는걸 직접 봤고, 성지글도 라이브로 본 적도 있었어요.</div> <div>그런데 막상 처음으로 글을 올리려고 하니까 엄청 긴장되네요..</div> <div><br></div> <div>눈팅만해서 직접 댓글을 달거나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오유는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div> <div>예전에 학교에서 오유를 하면 다른 친구들이 '너는 그런 사이트 들어가지마. 거기 별로 안좋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곳이래..'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었어요.</span></div> <div>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즐겨찾기해둔 글들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있는지 보여주<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도 했어요.</span></div> <div><br></div> <div>그래도 저는 오유에서 얻은 좋은 기억들이 훨씬 많아요! </div> <div>해외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서 알아가기도 하고..</div> <div>썰렁한 농담을 보면서 정색하다 댓글을 보면서 빵터져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기도 하고..</div> <div>원래는 강아지를 좋아했던 저였지만 오유 동게를 보면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고양이야! 생각<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 하고..</span></div> <div>정치에 관심도 없었지만 시사 게시판을 보면서 관심을 가져서 뉴스를 직접 검색해보기도 하고..</div> <div>그런데 그 중에서도 저한테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장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힘들고 다른 사람에게는 말 할 수 없는 고민에 대해 정성껏 위로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오유인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 모습이었어요.</span></div> <div>너무 친절하고 남의 일을 걱정해주는 모습에 제가 위로를 받기도 하고 가끔은 밤에 눈물이 나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 했어요.</span></div> <div>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어요.</div> <div>만약 오유인들이 아니었다면 전 지금과 같지는 않았을거에요.</div> <div>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div> <div>하고 싶은 말이 훨씬 많이 있는데 다 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ㅠ</div> <div><br></div> <div>미국 대학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하고 저는 학교 준비와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8월 중순에 미국으<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로 가요.</span></div> <div>이 글을 올리게 된 것도 앞으로 남은 시간을 조금 더 의미있게 써보려고 스스로 다짐을 하려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올리는 것도 있어요.</span></div> <div>하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div> <div>요리도 해보고 싶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싶고, 봉사도 다니고 싶네요.</div> <div>요리랑 여행은 요즘 스르륵 아재분들 사진을 보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ㄷㄷㄷㄷㄷ</div> <div>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도 봉사활동은 다녔었는데 그 때는 친구들끼리 어린이 병원에서 악기 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도 하고, 외국인 지원 센터에서 안내를 하기도 하고, 다른 봉사도 많이 해봤어요.</span></div> <div>나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게 정말 행복했는데 가기 전까지 그 웃음 더 볼 수 있도록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노력하려고요.</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혹시 미국 대학에 다니고 계시거나 다니셨던 오유분들 있나요?</div> <div>갈 때 준비해가야할 특별한게 있거나 학교 생활 관련해서 팁 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세요!</div> <div><br></div> <div>자랑스러운 오유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div> <div>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오유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드려요!</div> <div><br></div> <div>+혹시 학교 이름은 지우는게 나을까요?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면 무슨 문제 생길까봐 걱정도 돼서요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