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prrr입니다.</div> <div>'시나리오를 써보자' 가 벌써 vol 3이군요.</div> <div> </div> <div>글을 처음 쓸 때부터 제 스스로 염두에 두었던</div> <div>'예시는 풍부하게, 가이드는 컴팩트하게'</div> <div>라는 이 두가지 제한이 잘 지켜지고 있나 모르겠군요. </div> <div> </div> <div>오늘은 전에 예고해드린대로 전체 이야기의 흐름에 대해 </div> <div>설명을 좀 드려볼까 한데요.</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 저는 3000종이 넘는 영화, 만화, 소설을 </div> <div>마르고 닳도록 장면별로 하나하나 분석하면서</div> <div>'이건 진짜 중요하구나~' 라고 느낀 것만을 여러분들에게</div> <div>말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아.. 이 사람이</div> <div>자질구레한 것들은 일단 차치하고, 큼직큼직한 요소들을 </div> <div>최우선으로 건드리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div> <div>좋을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자, 그럼 vol 3 '전체 이야기의 흐름'</div> <div>시작해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491px;height:286px;" alt="Untitled-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94343gNVYTqqFQWFCQmGeOnili1TAtqtWilh.p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font></strong> </div> <div><strong><font size="5">3. 전체 이야기의 흐름</font></strong><br></div> <div> </div> <div>보편적으로 우리는 이야기의 흐름이라는 것을 논할 때 </div> <div>발단 - 도발 - 전개 - 위기..... 라는 흐름으로 말하거나 혹은</div> <div>기, 승, 전, 결 뭐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합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기승전결...또는 발단 도발 등등....</div> <div>위의 저 용어들이 딱히 와닿지가 않더라고요.</div> <div> </div> <div>중학교 교과서에 보면 기승전결이 뭘 잇고 굴리고 한다는 거라는 데</div> <div>뭘 잇고 굴린다는 건지 당췌.... </div> <div> </div> <div>그래서 전 이야기의 흐름을 설명해 줄 수 있는</div> <div>가장 보편적인 틀을 이런 식으로 자기화시켰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WORLD - CHARACTER - MOTIVATIVE INCIDENT - TESTS - REVEALATION - ANSWER - CHARACTER CHANGE</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언뜻 보면 영어로 뭘 잔뜩 써놓은 듯 하죠? </div> <div>'복잡해!'라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알고보면 간단합니다.</div> <div>혹시, vol 2에서 언급했던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div> <div>그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를 저 틀에 맞게 한번 각색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옛날옛날 한 옛날, 파멸의 씨앗을 품은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나 </div> <div>이 세상을 멸망시킬거라는 이교도의 점궤가 도는 왕국이 하나 있었습니다.<strong> -WORLD</strong></div> <div> </div> <div>그 왕국에는 배다른 왕자와 공주가 있었는데 왕궁에선 점궤탓인지 </div> <div>이 둘에게 너무 엄격한 과보호와 교육을 강요했기 때문에 </div> <div>이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였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왕자는 겁이 많은 소심쟁이였고, 공주는 예쁘지만 성격은 왈가닥이었습니다.</div> <div>그 성격탓에 공주는 소심한 왕자에게 '찌질이'라고 가끔 놀려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div> <div>왕자도 욱해서 그때마다 공주에게 뭐라 하려 하지만 때때로 그녀가 자유를 갈망하는</div> <div>슬픈 표정을 짓기에 왕자는 그때마다 공주가 자기 자신같아서 그냥 넘어가줍니다.</div> <div> </div> <div>그러던 어느날, 왕궁생활을 견디지 못해 둘이 몰래 밖에 나갔다가 </div> <div>우리의 영원한 클리셰 안타고니스트, 노상강도를 만나게 됩니다. </div> <div>왕자가 덜덜덜 떨면서 위험에 빠지자 공주는 제 한몸 돌보지 않고 </div> <div>용기있게 왕자를 멋지게 구해주는데,</div> <div>왕자는 이때 공주에 대한 동경같은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에 둘은 약속을 하는 데 언젠가 우리들이 보지 못한 땅,</div> <div>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땅으로 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div> <div>그리고 얼마 후 둘은 자연스레 친구 아닌 연인 아닌 사이로 발전합니다. <strong>-CHARACTER</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그러던 어느 날, 왕국을 멸망시킬 괴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사악한 용이</div> <div>왕궁에 침입해 공주를 납치해갑니다. - <strong>MOTIVATIVE INCIDENT</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왕자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소심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봅니다. </div> <div>용이 거주한다는 곳에 가기 위해 어여쁜 인어들이 유혹을 하는 거센 바다와</div> <div>찐득찐득한 괴물들이 셔플댄스를 춰대는 무시무시한 동굴을 </div> <div>가까스로 돌파합니다. 시련과 시험을 겪으면서 왕자는 조금씩</div> <div>강하고 멋진 훈남이 되어갑니다.<strong> - TESTS</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마침내 용 앞에 서게 된 우리의 왕자.</div> <div>치열한 전투 끝에 가까스로 용은 쓰러지지만</div> <div>상처투성이가 된 왕자에게 용은 죽어가며 이렇게 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리석은 놈. 왕국을 멸망시킬 존재는 내가 아니라 바로 저 공주다...!" <strong>- REVEALATION</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자... 여기서 잠깐 스톱을 걸어볼까요. </div> <div>이제는 어째서 이 공주가 세상을 파멸시킬 존재였는지,</div> <div>용이 어째서 공주를 납치해가려 했는지에 대한 배경이야기가 하나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아마도 여기에선 왕궁의 과거 이야기로 돌아가 파멸의 씨앗이 어떤 연유로</div> <div>공주에게 흘러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사연이 필요로 되겠지요.</div> <div>암암리에 왕국 내에 존재해온 이교도의 음모라던가, </div> <div>뭐 그로 인해 왕국을 지키려고 했던</div> <div>왕자와 연관있는 사람의 희생이라던가, </div> <div>희생에도 불구하고 왕족에게 내려진 저주라던가,</div> <div> </div> <div>허나, 만약 쓰게 되면 지금 제가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쓰면서 </div> <div>무언가를 설명하려는 의도와는 달리</div> <div>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 왕국의 배경이야기는 여러분들의</div> <div>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야기를 쓰다보면 이렇게 자기도 생각못한 전환점이 만들어져서</div> <div>이전 단계로 되돌아간 후,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div> <div>복선이나 암시를 중간중간에 심어줘야 되는 때가 있거든요.</div> <div> </div> <div>대개는 '어? 떡밥을 먼저 뿌리고 나중에 그거에 맞춰서 전환점 만드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div> <div>작가의 작업방식은 대개 그<strong> 반대순서로 갑니다.</strong></div> <div> </div> <div>즉, 저 위에 나와있는 WORLD -CHARACTER- ..... 이 순서는 순차적인 작업순서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div> <div>이전 단계로 되돌아갔다 다시 왔다가 하는 작업을 어느 정도 반복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보통은 연재를 하게 되더라도 이야기가 80프로 이상은 나와서</div> <div>전체틀을 작가 스스로 거의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상태에서</div> <div>연재를 시작하라고 보통은 권합니다. 하지만 저는 뭐 연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div> <div>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가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공주는 이 세상의 멸망을 불러올 존재로서 각성을 하게 되고 왕자는 울며 겨자먹기로</div> <div>무시무시하게 변해버린 공주와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차마 공주를 해치지 못하여</div> <div>치명적인 죽음의 위기에 빠진 왕자. </div> <div>허나 공주는 그 순간에 왕자와의 약속을 기억해 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밟아보지 못한 땅. 가보지 못한 곳.</div> <div>가고 싶어. 그런데,</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누구와 같이 가기로 했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국 공주는 어둠 속에서 가까스로 왕자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내고 저주에서 벗어나</div> <div>왕자에게 구출되게 됩니다.<strong> -ANSWER</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제 전체 이야기의 인물변화를 한번 볼까요?</div> <div> </div> <div>공주 : 왈가닥 -> 사건(용의 납치) -> 파멸적 존재 -> 사건(왕자와의 대립) -> 원래상태</div> <div>왕자 : 소심 -> 사건(공주를 구하러 출정, 괴물과의 싸움) -> 조금 훈남 -> 사건(용과 공주와의 전투) -> 아주 훈남 <strong>- CHARACTER CHANGE </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것으로 하나의 이야기 흐름이 끝나게 됩니다.</div> <div> </div> <div>어떠신가요?</div> <div>제가 만든 공식 비스무레한 저 보편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이해 가시나요?</div> <div>여기서 잠깐 부연설명을 하자면, 각 단계에서 보여주어야 할 사항은 이런식으로 한글화</div> <div>시킬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WORLD(세계): 인물들이 속한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div> <div> </div> <div>CHARACTER(인물): 어떤 인물들이 살아가고 있는가? 그 인물들은 어떤 관계인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div> <div> </div> <div>MOTIVATIVE INCIDENT(동기부여사건): 주인공이 직접 행동해야 되게 하는 최초의 사건은 무엇인가?</div> <div> </div> <div>TEST(시험) : 위험에 빠진 가치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은 어떤 시련을 거쳐야 되는가?</div> <div> </div> <div>REVEALATION(진실의 폭로) :주인공이 알지못하는 어떤 중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가?</div> <div> </div> <div>ANSWER(이야기의 끝): 동기부여사건을 중대한 발단으로 시작하여 이야기는 어떻게 끝맺음하는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제는 여러분들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대강 윤곽이 잡히셨다면</div> <div>미처 아까 설명하지 못한 두가지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드려야 겠군요.</div> <div> </div> <div>제가 왕궁의 배경이야기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긴다고 한적이 있죠?</div> <div>왜냐하면 왕궁의 배경이야기를 쓰려면 저 위의 순서를 다시 한번 재탕해야 되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즉 REVEALATION(공주가 파멸의 존재) 이후에 설득력을 부과하기 위해</div> <div>위의 저 흐름공식을 통해 만들어질 하나의 배경이야기를</div> <div>통째로 다시 집어넣어야 된다는 것이죠.</div> <div> </div> <div>그렇게 되면 작업량이 한꺼번에 너무 많아집니다.</div> <div>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생략했던 것이고,</div> <div> </div> <div>두번째로, 왕자와 공주 이야기의 흐름중 REVEALATION 이후에 </div> <div>제가 스톱을 걸고 써놓은 '전환점'이라는 용어가 기억나시나요?</div> <div>전환점이라는 용어는 아주아주 중요한 용어인데</div> <div>이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아주 좋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세계, 관계, 인물의 본성, 상황 이 4가지가 역으로 뒤집어지는 지점'</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예를 들자면 </div> <div> </div> <div>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가 사실은 가상세계였다, 라거나 (세계)</div> <div> </div> <div>아주 친한 친구를 어떤 사건때문에 두들겨 팼다, 라거나 (관계)</div> <div> </div> <div>선했던 사람이 어떤 연유로 본성이 악해져서 사람을 죽였다, 라거나 (인물의 본성)</div> <div> </div> <div>결투에서 우세한 상황이었는데 적이 변신해버리는 바람에 열악하게 되어버렸다 (상황)</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도로 보시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이야기라는 것은 대체로 이 크고 작은 전환점들이 모여서 이루어지게 되는데</div> <div>좀더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왕자와 공주 이야기를 전환점 기준으로 한번</div> <div>매핑해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73" class="chimg_photo" alt="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4025787jKDHRi8WZElevhKZiMXH39AvvV88Yor.png"></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게 굵직굵직했던 전환점들을 배치시킨 맵입니다.</div> <div>보통 이렇게 큰 전환점들이 3개가 배치되면 '3막극'이라고 하지요.</div> <div> </div> <div>여기에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길에 만났던</div> <div>어여쁜 인어들의 유혹이라던가 끈적이들의 공격등</div> <div>작은 전환점들을 더하게 되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73" class="chimg_photo"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402900Z7d1hiEyekfujWyXPjKtU7guTVwFH.jpg"></div> <div><br> </div> <div> </div> <div>이런 식으로 됩니다.</div> <div> </div> <div>물론 용과의 전투와 공주와의 전투 사이에는</div> <div>왕궁의 배경이야기가 누락되었기 때문에</div> <div>전환점을 넣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어떻습니까? 주인공을 방해하는 방해물들을 셋업해놓은 이 맵핑....</div> <div>뭔가 좀 rpg 게임같지 않습니까?<br></div> <div>이야기의 플롯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div> <div>이 왕자와 공주 이야기처럼 무언가를 되찾기 위한 '추구'나 '추적'의 플롯일 경우에는</div> <div>맵핑 자체가 게임처럼 되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div> <div>이야기를 쓰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되는 소소한 재미죠.</div> <div> </div> <div>'후후... 이런 방해물은 어때? 이거 견뎌낼 수 있겠어?'</div> <div>하면서 적들을 배치시키고, 인물들을 시험하는 건 </div> <div>늘 안타고니스트 뒤에 숨어있는 작가인 셈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자, vol 3 '이야기의 전체 흐름' 은 이것으로 끝입니다.</div> <div>vol 4에서는 '에피소드'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0" height="426" alt="Untitled-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4036128G5Vylhd7McIBQBMtXnkIXiwQi.jpg"></div> <div><br> </div> <div>시나리오를 써보자 VOL 1 '인물'</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3541&s_no=193541&page=5"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3541&s_no=193541&page=5</a></div> <div> </div> <div>시나리오를 써보자 VOL 2 '이야기의 구조와 소중한 것'</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03265&s_no=1003265&kind=search&search_table_name=humorbest&page=1&keyfield=name&keyword=PRRR"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03265&s_no=1003265&kind=search&search_table_name=humorbest&page=1&keyfield=name&keyword=PRRR</a></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