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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03265
    작성자 : prrr
    추천 : 95
    조회수 : 3576
    IP : 118.34.***.27
    댓글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1/15 23:00:52
    원글작성시간 : 2015/01/15 22:32:4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03265 모바일
    시나리오를 써보자 (2)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prrr입니다.</div> <div> </div> <div>시나리오를 써보자 vol 2군요.</div> <div>제목이야 뭐 거창하다만.... </div> <div>사실 저는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오오... 그렇군. 괜찮은데?' 정도의 반응만</div> <div>보이셔도 만족합니다. </div> <div> </div> <div>vol 1(<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03171&s_no=1003171&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03171&s_no=1003171&page=1</a>)에서</div> <div>명시했다시피 이번 vol 2에서는 '인물의 소중한 것(가치)'에 대해 최대한 손쉽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아무쪼록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08" class="chimg_photo" alt="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19036PV1cuVgFvhESjnHdzgZWf1zsd.png"></div> <div> </div> <div>여러분들이 이제 vol 1에서 설명한 이 도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div> <div>스스로 이해하실 수 있으시다면 vol 2는 훨씬 수월할 겁니다.</div> <div>자... 그럼, 인물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div> <div>이야기의 구조에 대해 먼저 말해보고 싶네요.</div> <div> </div> <div>시작해볼까요.<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2. 이야기의 구조 </font></strong></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vol 1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로 나왔던 A의 설정을 떠나서... </font></div> <div><font size="2">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한번 해보고 싶군요.</font></div> <div><font size="2">많은 분들이 아주아주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왕자와 공주 이야기죠.</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옛날 옛날 한 옛날에, </font></div> <div><font size="2">왕자와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font></div> <div>어느날 사악한 용이 나타나 공주를 납치해갔습니다.</div> <div><font size="2">왕자는 사악한 용을 추적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font></div> <div><font size="2">그 괴물을 쓰러트린 후 </font>공주를 구했습니다.</div> <div>그리고 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여러분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동화나 디즈니식 스토리텔링입니다.</div> <div>얼핏 읽어보면 '뭐야 유치해 시시껄렁해 재미없어' 하실수도 있겠지만,</div> <div>사실 이 간단한 내용에는 이야기의 정수가 담겨져 있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바로.... '삼각관계'죠.</strong></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743" class="chimg_photo" alt="7.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0511HPCVmU8Pu2SUwL.png"></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font size="2"></font>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font size="2">여기서 제시된 프로타고니스트는 쉽게 말해 주인공, 안타고니스트는 주인공에 대항하는 세력을 말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이게 왜 이야기의 정수냐! 라고 반문하신다면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743" class="chimg_photo" alt="8.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0615h8CgJoZdDVUfia.png"></div> <div><br> </div> <div> </div> <div>눈치 빠르신 분들은 위의 도표와 아래의 도표를 보고 본능적으로 직감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네. 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다른 게 없죠.</strong><br></div> <div>바로 이 삼각관계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세 요소중에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이야기는 더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는데,</div> <div>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용이 없는데 어떻게 공주를 잡아가며, 용이 잡아갈 공주가 없는데</div> <div>왕자가 용을 추적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 ....이렇게 되버리는 겁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이 삼각구조는 굉장히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구조인데 반해  </div> <div>분명히 한계를 지닙니다. </div> <div> </div> <div>그 이유는 첫째가 선악 구별이 너무 뚜렷해서이고.</div> <div>두번째가 '왕자는 공주를 구하지 못하고 사악한 용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div> <div>라는 배드엔딩으로 끝내자니 찜찜해서 결국 안되겠다! 주인공을 부활시키는 쪽으로 가자!</div> <div>...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실제로 나루토도 이런 패턴이었습니다.</div> <div>한마디로 결말을 예측하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div> <div> </div> <div>영화 '테이큰'을 보면 그 부분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div> <div>리암 니콜슨이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악당들과 맞서 싸우지만</div> <div>여러분들 머릿속은 어떻습니까?</div> <div> </div> <div>'어라? 주인공이 악당들한테 붙잡혔네? 그럼 뭐 어때? 금방 풀려나서 또 싸울걸...'</div> <div> </div> <div>따라서 주인공을 정신적 신체적 한계까지 밀어붙여 이야기를 깊게 만들기 위해서는 </div> <div>저 삼각구조에 조금 변형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바로 이렇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743" class="chimg_photo" alt="9.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1658HXqDBPG7mamy3T9AWBY5qF7KxCkVY.png"></div></div> <div><br> </div> <div>바로 이 변형삼각구조가 아주 주인공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드는 구조입니다.</div> <div>두개의 소중한 것중에서 하나밖에 선택을 못하게 하는 구조.</div> <div> </div> <div><strong>'강물에 엄마랑 아빠가 빠졌는데 둘중에 하나밖에 못구해. 누구 구할래?'</strong></div> <div>라고 어린아이에게 강요하는, 아주 거지발싸개같은 설정입니다. </div> <div>셰익스피어가 이 구조를 아주아주 잘 썼죠.</div> <div>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좌절 냄새를 폴폴 풍기는 이야기에 아주 마니아적으로 열광합니다. </div> <div> </div> <div>뭐.... 사실상 여러분들이 여지껏 봐온 모든 이야기들은 </div> <div>왕자공주 이야기같은 페어리테일부터 시작해서</div> <div>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div> <div>인터스텔라같은 우주적 스토리텔링까지,</div> <div>이 삼각구조나 변형삼각구조를 떠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div> <div> </div> <div>자... 이것으로 여러분들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인 </div> <div>'삼각구조'와 '인물' 편에 대해 전체적인 이해를 하셨으리라 생각을 하고, </div> <div>소중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0" height="378" alt="Untitled-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2729dJyhJRN7fdXt633BkAfENdTkguQa4.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5">3. 소중한 것(가치)</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왕자와 공주 이야기로 돌아와봅시다.</div> <div> </div> <div>사악한 용이 공주를 납치해가는 장면에 잠깐 브레이크를 걸고</div> <div>우리 스스로 반문을 한번 해볼까요?</div> <div> </div> <div><strong>"야. 왕자야. 잠깐만. 그 공주가 너한테 얼마나 소중하길래 목숨도</strong></div> <div><strong>잃을 판국에 용을 추적하냐, 추적하길?" </strong></div> <div> </div> <div>그러게요. 공주가 얼마나 소중하길래 왕자는 죽음도 두려워</div> <div>하지 않는 걸까요. 바로 여기서,</div> <div> </div> <div><strong>작품이 설득력을 갖느냐 갖지 않느냐가 판가름됩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vol 1 에서 인물이 대강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건이 대충 어떤 연관하에 만들어지는지</div> <div>보셨다면, 그걸 이 공주에게도 똑같이 적용시켜야 합니다.</div> <div> </div> <div>가장 먼저, 공주의 배경이야기는 이런 식이면 어떨까요?</div> <div> </div> <div>왕궁예절수업과 갖은 사교, 외출을 막는 삼엄한 경비, 과보호,</div> <div>새장에 갇힌 아기새같은 운명.</div> <div>마치 한국의 입시생같은 거지같은 일상!</div> <div>군대에 갇힌 이등병의 마인드!<br></div> <div>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환경에 대해 질색을 하고 </div> <div>스스로 '자유'가 '<strong>결핍</strong>'되었다고 인지할 겁니다.</div> <div> </div> <div>괄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부분입니다.</div> <div>결핍!</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alt="10.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3571IwyEAWOoYYWp9JVfPD.png">자기 자신을 한번씩 돌아보도록 하세요.</div> <div>무엇이 결핍되어 있나요?</div> <div> </div> <div>위에 써놓은 것처럼, </div> <div>본인이 입시생이라 지긋지긋한 교육환경에 갇혀 자유가 결핍되어 있나요?</div> <div>사회가 너무 개판이라 백수로 살아가기에 자존감이 너무 많이 결핍되어 있나요?</div> <div>회사 다니면서 비위 맞추자니 자존심이 점점 사라지나요?<br></div> <div>그 결핍이 가끔씩 당신을 슬프게 하고 욕하게 하고 화를 나게 하나요?</div> <div>그렇습니다. <strong>바로 이 결핍이 한 인간의 배경이야기이자 한 인간의 중심이 됩니다.</strong></div> <div> </div> <div>결핍을 가지고 있기에(원인) </div> <div>vol 1의 A와 같이 '나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라는 </div> <div>의식적, 무의식적 소망을 갖게 되는 것(결과)이죠.</div> <div> </div> <div>그렇기에 사고를 좀더 확장시키면,</div> <div> </div> <div><strong>'소중한 것'이란 것은 결국 이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란 얘기가 됩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strong></strong> <div style="text-align:left;"><strong><img width="800" height="731" class="chimg_photo" alt="1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4383xS7U8x9EOej93aC.png"></strong></div><strong></strong>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이해가 가기 쉽도록</div> <div>일례를 들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B라는 한 가장이 있는데,</div> <div>이 B씨는 직장에서 미치도록 까이는 게 다반사입니다.</div> <div>부하들도, 상사들도 그를 무능력하다며</div> <div>쉽게 무시하곤 합니다.</div> <div> </div> <div>소심한 마음에 상사의 볼펜을 몰래 부러뜨리는 정도</div> <div>밖에 할 수 없는 깜냥을 지닌 찌질한 B씨.</div> <div> </div> <div>양말에 비상금 숨겼다가 마누라에게 등짝 스매쉬를</div> <div>맞는 B씨.</div> <div> </div> <div>그는 친구도 많은 편이 아니라 자기 하소연을</div> <div>할 데가 아무곳에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거기에 더해 마누라는 허구헌날 바가지에 잔소리에....</div> <div> </div> <div>어느 날엔가 자신을 돌아보니</div> <div>자신이 돈 벌어오는 기계인지 뭔지, </div> <div>자신의 삶이 원래 무엇을 위한 것인지</div> <div>알 수 없을 정도. </div> <div> </div> <div>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div> <div>하루하루 활력을 잃어가는 그런 인물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이 인물에게는 5살 배기 어린 딸이 하나 있었는데...</div> <div>어느 날 딸이 자신에게 와서 말합니다.</div> <div> </div> <div>"아빠가 너무 힘들어 보여.</div> <div>나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div> <div> </div> <div>가장은 말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말합니다.<br></div> <div>"아무도 나를 돌아봐주지 않았는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멋대로 급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div> <div>여기서 나온 대체적인 흐름을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div> <div>순서대로 한번 살펴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인물 B</div> <div>결핍(행복감) -> 소망(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 결핍충당(나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소중한 것의 탄생(어린 딸)</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 어린 딸이 어딘가 모르게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존재라는 것을</div> <div>알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되는 함정이 하나 존재합니다.</div> <div> </div> <div><strong>소중한 존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갈등없이 가지 마라. 인물을 희생적인 면만 강조해서 따뜻하게만 만들지 말라.</strong></div> <div> </div> <div>라는 하나의 조언입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프로로서 만화를 그리면서 삶이란 걸 잘 이해못해서 실수했던 부분이고, </div> <div>또한 많은 작가분들이 놓치는 대목입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잠깐 우리의 인생을 돌아봐주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실제로 우리는 친한 친구와도 많이 다툽니다. 가깝다 생각했던 사람과도 사소한 일로 멀어지게 되고</div> <div>배신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우리의 인생 자체가 그렇습니다. 따뜻하기만 한 건 인생이 아닙니다.</div> <div>인간이 양면성을 띄듯이, 인생 또한 따뜻하면서 동시에 냉정하기도 한 것입니다.</div> <div> </div> <div>그렇기 때문에,</div> <div> </div> <div>이야기가 정말로 인생을 대변한다면,</div> <div>B씨와 어린 딸의 갈등은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걸 고려해서 이야기를 좀더 진전시켜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린 딸에게 힘을 얻고 다시 삶에 매진하는</div> <div>우리의 B씨. 어느 날엔가 몸이 안 좋아</div> <div>일찍 조퇴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내는</div> <div>어디 춤바람 나서 밖에 나가있고</div> <div>어린 딸은 배고프다며 징징 울고 있습니다.</div> <div>B씨는 자기 몸에 열이 펄펄 끓어도 가까스로</div> <div>어린 딸의 밥을 챙겨주지만, 딸은 "이런 맛없는 건</div> <div>안 먹어!" 하면서 밥그릇을 집어 던집니다.</div> <div>딸은 계속 울고, 견딜 수 없게 된 B씨는 홧김에 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너 먹여살리느라 내가 지금 이 모양 이 꼴이잖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떻습니까? 이 갈등이 진실되다고 느끼십니까?</div> <div> </div> <div>저 말을 들은 딸아이의 상처받은 표정이 연상된다면, 이 장면은 잘 쓰여진 것입니다.</div> <div>인물의 본심 한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잠복해있던 뼈있는 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실제적으로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면 이제 작가가 B씨에게 부여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div> <div>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motivating incident'(동기 부여 사건)</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어린 딸이 납치범에게 납치당하거나, 혹은 딸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등의 사건</strong>입니다.</div> <div> </div> <div>B씨는 자신의 소중한 것에게 직접 상처를 주고, 사과도 못했는데 딸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가게되면</div> <div>이 인물은 어떤 죄책감과 어떤 괴로움에 몸서리칠까요. 일상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div> <div>얼마나 많은 것들을 댓가로 치뤄야 될까요.</div> <div> </div> <div>이야기가 깊어지는 것은 이 부분부터입니다.</div> <div> </div> <div>vol 3에서는 동기부여 사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체 이야기의 흐름'으로 찾아뵙겠습니다.</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0" height="426" alt="Untitled-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327042DhhMmx2fPaxNdZT.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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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5 22:41:35  220.149.***.126  gabenewell  522290
    [2] 2015/01/15 22:44:57  211.108.***.75  쇼쨩  430508
    [3] 2015/01/15 22:45:43  111.65.***.13  雪ミク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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