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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아침뱃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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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아침뱃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7 새로 이사온집, 도배한지는 2주됬는데 곰팡이가폈습니다. [새창] 2013-12-27 14:28:33 0 삭제
    겨울철 방 벽에 곰팡이가 생기는 주 원인은 결로현상 때문입니다. 이게 뭐냐 하면 날이 추운데 건물 보온성이 떨어져 벽 안쪽의 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방안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벽에서 이슬을 맺는 것이죠. 벽 자체가 습한 상태가 지속되니 자연스레 곰팡이가 피는 것입니다. 이는 벽지를 다 뜯어내고 곰팡이제거제를 왕창 뿌린 뒤 해당 부분벽을 아예 얇은 스티로폼판으로 덮어버리고 그 위에 새로 도배를 하는 정도..... 라면 적어도 벽지밖까지 곰팡이가 피어오르는 것은 막을 수 있구요, 어쨌건 건물의 구조 자체가 해당 벽이 차갑고 습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근본적인 해결책은 딱히 없습니다. 벽이 차가운걸 난방으로 상쇄하기도 어렵고...
    결론적으로 건물주의 책임이라는 겁니다. 입주자가 무슨 짓을 해도 도배 2주만에 벽에 곰팡이를 생기게 할 수는 없어요. 건물 자체가 가진 결함을 해결하지 못한 건물주의 책임이고, 아울러 세입자의 주거환경을 해치는 요소이므로 당장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건물주의 책임입니다.
    1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19 11:45:30 62 삭제
    요약하자면 관계없는 연애를 하고싶은 입장은 타협의 의지가 별로 없고이를 받아줄 수 있는 남자분만을 만나셔야 하는 거네요. 글쓴분이 인정하셨듯이 꼭 지켜야 하는 가치관의 문제라기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혼자만의 약속 같은 것이고 이는 옳고그름을 따질 소재가 아니지요. 관계를 원하는 남자들도 가치관보다는 자연스러운 욕망에 의한 것이니 옿고그름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니 혼전의 관계문제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두사람의 이해와 타협에 따라 원만하게만 해결되면 그만인데, 작성자분은 상대를 만나기 전에 이미 확고한 입장에서 타협할 생각이 없으시니 현실적으로 연애가 길어질수록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는 조건인듯 합니다.
    위 어느분 말처럼 본능때문에 참아주기 어렵다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남자입장에서 자신이 특별한 사람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냥 성에 낯설어 진도가 늦다 결혼이 먼저 이뤄진것과 애초에 관계요구는 들어주지 않겠다고 선긋고 시작한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바라건대 선을 보시거나 되도록 짧은 연애로 결혼하시는 것이 마찰을 줄이는 것 같고, 부디 본인보다 상대를 더 아껴줄 수 있는 진짜 사랑을 시작하셔서 이런 고민이 다 의미없거 되시기를 바라요
    135 보직별 별점.(육군) [새창] 2013-12-17 22:52:54 1 삭제
    당번병(CP병)
    육체적 스트레스::★☆☆☆☆ - 너무 몸을 안 움직여 운동부족으로 스트레스가 쌓임
    정신적 스트레스: ★★★★★ - 잠들어 있는 시간 빼고 늘 긴장상태.
    자유 보장도: ★☆☆☆☆ - 당번실 대기중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지만 무엇이든 그 안에서만 해야한다.

    연대급 부대, 부대장인 대령 당번병이었습니다. 영내 최고지휘관 당번병인만큼 예하부대 당번병들보다 신장된 지위와 알력, 강화된 개인시간 통제를 받습니다.
    당번병에 대한 모든 처우는 80프로는 지휘관의 취향대로, 20프로는 부대 주임원사(제 경우는 단주임원사)의 간섭대로 결정됩니다. 즉 케바케가 극히 심함.

    기상과 동시에 단장실로 이동, 점호/구보 면제. 당번실 안에서 씻고 지휘관 운전병 올라오면 같이 밥먹으러. 식사후 바로 단장실 정리, 일과 체크. 지휘관 위병소 통과시점부터 단장실 입구 도열.
    점심시간, 지휘관 식사이동 시점에 간부식당에 보고. 가시는 것 보고 운전병과 교대로 식당 가서 식사. 지휘관 식사 마치고 돌아오기 전에 양치/전화 등 모든 일 마치고 돌아오실 때 단장실 입구에 도열/인사.
    석식/퇴근시에도 비슷하게....
    일 열심히 하는 지휘관인 경우 대개 퇴근은 9시무렵.

    밥도 소대원들과 주말에만 같이 먹고 야간 근무도 안서고 유격도 안가고(유격 가있으면 지휘관 챙길 사람이 비니까) 오직 잠/출근후 대기 끝입니다. 주변에서 몸 편하고 다들 싫어하는 일 안하니까 부러워하기도 하고, 남들 일과 끝나고 티비라도 볼 때 얼굴도 안비치다 취침소등할 때에야 좀비처럼 기어들어오니 좀 불쌍히 여기기도 합니다.

    기상부터 취침까지 대부분의 시간이 '대기하는 것'으로 채워집니다. 언제 무슨 일로 부를지 모르고, 지휘관 이동동선에 따라 예전을 갖춰줘야 하니까요. 담배 피우러 건물 밖으로 나가있는 시간동안 마음이 불안해(그새 부를까봐) 전역날까지 1개피 30초이내로 늘 피우고 변기 위에 앉아서 엄마 생각하며 여유 부려본 적 없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공부, 독서, 편지쓰기, 종이접기 이정도는 실컷 할 수 있습니다. 군생활 내내 눈떠있는 시간동안 오직 그것만 할 수 있다는 게 함정. 휴가가면 제 자리 지켜줄 사람이 마땅치 않기때문에 포상이 적은 것은 물론(딸 기회도 딱히 없긴 함) 정기휴가/외박도 지휘관/주임원사와 일정을 상의합니다.

    주말에는 그래도 일조/일석점호도 하고(아 이거.... 진짜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고참들 후임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또르르....) 같이 족구도 한 판 하고(!!!) 그러다 깜장 소타나가 스윽~ 영내로 들어오면 분대장이랑 내기 족구 중이어도 생까고 그냥 사무실로 전력질주. 아니면 온 영내에 방송으로 나 사무실 복귀하라고 찾고.... 막상 가보면 그냥 지휘관 일없어서 사무실에서 책 읽으러 온거. 뭐 그래도 퇴근하실 때까지 일단 나도 대기. 낮잠을 자러 들어왔어도 대기.
    어떤 날은 지휘관 관사 가서 집 대청소. 아니면 빨래. 아니면 눈쓸기.

    내 전투화는 흙 뭍힐 일이 적어 대충 닦아도 반짝이는데 신형 간부용 전투화 물광 잘 안나서 매일 죽어라 닦아도 좋은 말은 못들었음. 지휘관 전투복 다리는 걸 워낙 못해서 사정사정해가며 소대 후임들에게 부탁하고.... 휴가 갔다오면 나 대신 당번병 근무 서준 후임 냉동이라도 사주고.

    대신 즐거웠던 점은
    영내 지휘관들 회식하면 간부식당에서 대기하면서 주방 일 거들어주고 간부들 퇴근하면 남은 고기와 소주/맥주 박스들은 우리것.
    얼큰해져서 술냄새 폴폴 풍기며 12시쯤 내무실 들어갈 땐 소대원들한테 미안해지기도....
    가끔 주말에 지휘관이 불러내면 아 또 집청소인가 싶다가 알고보면 그냥 외식 시켜주려고 중국집 코스요리나 패밀리레스토랑 혹은 온천(!!!)으로 ㄱㄱ
    눈물 젖은 스테이크를 먹으며 목숨바쳐 일하겠다고 충성을 맹세함.
    TGI에서 나눠주는 빵 몇 개 더 챙겨서 소대 후임들 갖다주니 좋아라 하는 모습에 또 죄책감이 ;;;

    뭐야 쓰고 나니 그냥 드럽게 재미없는 군생활 얘기 ㅡㅜ
    13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17 06:23:30 0 삭제
    수능 후 쌍수가 졸업기념으로 파마 한번 하는 것처럼 가볍게 여겨지는데 분명히 외과적 수술이에요. 간단히 말해서 눈커플에 칼집 내는 수술.
    머리는 맘에 안들면 길어야 두어달이면 복구되고 작은 문신도 어느정도는 지울 수 있지만 생살을 가른 칼집은 큰 흉터와 같아서 보기에 어떻든 되돌릴 수가 없지요.
    한두해 지나면 정착해서 나아진다 뭐다 하지만 20대 후반에도 어색한 사람들 부지기수로 그냥 그렇게들 삽니다. 쌍수로 엄청 예뻐진 사람은 거의 못 봤지만 인상이 좀 어색해지는 사람들은 흔히 봐요. 절대 대놓고 말은 못해도...
    평범한 얼굴이라도 각자 나름의 정감가는 매력들이 있는데 눈커풀 칼댄티나면 그런 정감은 확 떨어지더라구요, 남자 입장에서. 여자로서 호감 있는 타인이나 인간적으로 아끼는 여성분들에겐 정말 늘상 뜯어말리고 있습니다
    133 서울 시내 주차문제 간단히 해결!! [새창] 2013-12-16 13:04:29 9 삭제
    11옥상과 3층 창문에 저격포인트 잡아봤습니다.
    요즘 입맛이 없어서 나물이나 무칠까 해서....

    오늘 까나리 액젓 사러 갑니다.
    132 서울 시내 주차문제 간단히 해결!! [새창] 2013-12-16 06:23:40 27 삭제
    간밤에 살짝 화나서 올린거라 혹여 제 의도가 곡해되거나 되려 악용하는 분 있을까 싶었는데...
    휴 그래도 공감들 해주시니 위안이 되네요
    지자체에서든 국회에서든 제발 대책 좀 마련해주면 좋으련만
    1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15 18:30:29 0 삭제
    윗분 말씀대로 골목길은 사유지가 아니므로 주민 중 누구든 신고만 하면 실시간으로 와서 딱지 떼어갑니다.
    다만 주택가 골목길은 주민들간의 인정상 구청 신고까지 가지 않고 그냥 서로 어느정도의 우선권을 배려해주면서 넘어가는 것이죠.
    작성자분이건 주변 누구건 지금이라도 집앞에 주차한 상태에서 120에 신고하면 바로 구청에서 단속원 출동합니다.
    새로 이사온 분에게 크고 아름다운 엿을 선사함과 동시에 이글거리는 분노를 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겠죠.

    마을 분들이 공용으로 쓰는 주차공간이 사유지라면(주민들 개인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동네 사는 누군가 혹은 법인의 것이라도)
    이사온 분이 열받는다고 마을분들 주차하는 데 법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겠죠.
    역으로 신고 때릴래도 거기는 단속구역 밖이니까요.

    뭐,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까지는 서로에게 좋지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이사 온 분에게 "거기는 골목이라 내집앞이건 어디건 불법주차로 단속대상입니다. 딱지 안끊는 크고 아름다운 이 공터로 오세요"하고 설득하시고
    차를 빼라고 전화가 오건 들어간다고 전화가 오건 고의가 아닌 것처럼 적당히 안받아 주셔서 스스로 불편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3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15 04:00:14 5/4 삭제
    아 댓글 다는 동안 비난의 타겟이 할아버지에서 원글 작성한 여자로 옮겨가고 있어...
    비난 말고 공감이나 아량이란 것에 대해 좀 생각하자구요...
    그러자고 올린 글이잖아요 ㅜㅜ
    1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15 03:57:00 13 삭제
    예전 베오베에서 봤던 거지만 오늘은 댓글들이 좀 다르네요ㅎ
    이 게시물은 원글보다 아래 소설같은 답글이 포인트구요
    얼핏 보기에 이상하고 매너없어 보이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저런 소설같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하나의 픽션을 통해 느끼게 해주는 글인 겁니다
    내 기준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을 보며 비난하는 것은 참 쉽지만
    그가 어떤 사연으로 저런 행동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고
    낯선이와의 접점에서 어떠한 공감을 이끌어내려 노력하는 것은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도시 생활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삶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뭐 이런 의도로 작성된 글인 것 같습니다라는걸 아오 왜 지금 내가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는 걸까요 ㅜㅜ
    12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02 19:37:05 0 삭제
    남자분께서 작성자분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질 않고
    작성자께서 남자분의 서운한 언행을 이곳에서 여론재판을 받게 하시는 걸 보면 본인도 남자분에 대해 사랑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다만 아이가 걸려있으니 이 남자와 가정을 꾸려도 될까 싶어 미리 견적을 뽑듯 공론화시키시는 거겠죠.
    이쪽과 저쪽 모두에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해와 배려는 없는데, 당장 아기는 가져서 한 남자를 놓고 이해득실을 따져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 이야기가 참 씁쓸합니다.
    127 여러분은 북한이 망하길 원하시나요? [새창] 2013-11-27 03:09:05 0 삭제
    통일문제에 관해서는 박정희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까지 통일부 직원 및 차관, 장관으로 남북문제 외길 인생을 걸어오신 정세현(현 원광대 총장)님의 글들을 권합니다.
    126 여러분은 북한이 망하길 원하시나요? [새창] 2013-11-27 02:53:21 1 삭제
    1. 덧붙입니다. 지나가다 슬쩍님 글을 보고...
    먼저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남북간의 평화공존 체제.... 통일을 지향하는 방법론에서도 당연히 밟아나가야 할 단계로 간단히 말하면 '평화체제 구축'의 단계겠지요. 지금의 잠정적 휴전 상태의 한반도에서는 그러한 평화체제 구축 단계만 해도 꿈처럼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그 단계에서 더이상 굳이 통일을 하지는 말자고 주장하신대도 사실 지금으로서는 별달리 반박할 근거가 적네요. 왜냐하면 그만큼 그 단계는 엄청나게 발전된 단계이고 그때가 되면 타국과도 자유무역이니 뭐니 경계를 허물어대는 자본의 특징 상 아마도 돈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통일하려고 달려들 겁니다. 전쟁위험을 걷어낸 북한은 한국의 자본가들에게는 너무나도 탐스러운 먹이니까요.

    단지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의 상태, 즉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높은 상태를 수십년째 유지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드는 상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는 것이 사실 당장의 과제인데 군사적 긴장 완화에 선행되어야 할 문화적 교류나 정치적 상호 신뢰 단계가 지난 수년간 엄청나게 후퇴한 상태에서 평화체제 구축도 참으로 멀고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현재의 정세로 이익을 보는 것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일 뿐 국민 대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는 평화체제 구축이야말로 통일에 관한 어떠한 입장을 가진 사람이건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보구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들(통일 전 비용)을 분단유지비용과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독일 통일에 대해서는 저도 깊게 알고있지는 못합니다만 통일 후 후유증이 상당히 심했던 사례로 정평이 나 있지요. 그러나 그것이 통일을 하지 않은 것보다 손해라고 판단하는 독일 지식인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독일 통일에서 가장 큰 실수는 서독 집권당이 국내 선거에서 인기를 끌기 위해 다소 과격한 정책을 썼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독 화폐에 대한 가치 절상과 동독내 부동산에 대한 급격한 정책(기억이 잘....)이었는데, 동독 주민들에게는 당장 화폐가치의 상승으로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준 것처럼 여겨졌는데 실상은 서독 기업들이 동독 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잃게 만들어 결국에는 동독의 대량실업과 경기침체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많은 실업자들은 결국 통일 독일 정부에 크나큰 부담이 되었구요.

    그러나 만약 독일이 여전히 분단 상태로 남아있다면 서독이 지금 세계 경제에서 독일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의 선진국이 되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베를린에 장벽이 쳐져있고 동/서독의 정보기관들이 서로를 염탐하고 미국과 소련(러시아)으로부터 매년 상당량의 무기를 수입해오고 있었다면 말이죠. 오히려 지금 독일의 안정된 모습을 보면 통일은 방법론에 이론이 있을 뿐 그 당위 자체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단국가, 특히나 이념의 대립이 함께하는 분단국가는 그냥 국경을 맞댄 남의 나라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분단의 상태를 유지하고 평화와 안정을 기대하는 것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새로운 모델을 기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독일의 사례에서 배워야 할 점은 서독 정부의 경우 분단 이후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동독에 대한 '통일 전 비용' 지출, 즉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사업에 돈을 투자해왔다는 것입니다. 독일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심성이 고와서 하루 아침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이전에 수십년간 서독 정부는 막말로 동독 정부에 온갖 자원과 돈을 '퍼주면서' 소위 '레버리지'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통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전작업이라는 것에는 서독의 각 정당들도 이견이 없었기에 정권이 바뀌어도 수십년간 유지돼 온 것이죠.

    서독이 만든 '레버리지'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서독이 동독이 꼭 필요할 것 같은, 있으면 참 좋아할 것 같은 돈이나 자원을 대가 없이 정기적(이게 중요합니다)으로 대주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동독이 나라 살림을 하면서 매년 서독에서 들어오는 돈, 자원이 있고 그게 고정적이니까 나중에는 아예 예산 짤 때 그걸 감안해서 짜게 됩니다. 결국 동독은 서독에게 결정적으로 아쉬운 구석이 생기게 되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동독이 절대 대놓고 서독에게 도발 못합니다. 서독이 많이 퍼주면 퍼줄수록 동독은 서독에게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이죠. 서독이 동독보다 경제가 나으니 서독에겐 작은 돈이지만 동독에게는 아주 아쉬운 돈입니다. 돈으로 평화를 산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애초에 이리 될까봐 동독이 처음에는 원조로 받지 않으려 했는데 서독도 앞으로 이리 될 줄을 알고 싫다는데도 열심히 동도을 설득한 겁니다. 제발 우리 돈좀 받아달라고.

    한국에선 국가 예산에 티도 안나던 쌀 지원마저도 퍼주기라며 끊었지요. 그 쌀 팔아서 미사일 만든다는 황당한 논리와 함께 말이죠. 지난 수년간 우리는 북한에게 아주 약간이나마 잇던 레버리지를 하나하나 끊어왔습니다. 북한에서는 더 이상 남한에게 아쉬울 게 없으니 도발도 더 쉽게 하고 중요한 외교적 결정은 아예 남한이 아닌 미국과 상대하려 합니다. 쌀 몇 포대기를 아껴서 우리가 얻은 것은 연평도의 지울수 없는 포탄자국과 보온병, 끊어진 개성공단길에 말라죽은 중소기업들 정도구요.
    125 여러분은 북한이 망하길 원하시나요? [새창] 2013-11-27 00:00:47 3 삭제
    통일비용(통일손익) = 1통일 후 얻는 경제/문화적 이익 - (2통일을 전후해 치러야 하는 비용 - 3분단을 유지하기 위해 치르는 비용)
    1. 내수시장 및 노동력 확대. 국토 확대. 자원 확대. 안보 불안 제거로 인한 경제 리스크 하향. 학술 및 기술 자원 확대 등
    2-1 통일전 비용 : 평화체제 구축과 신뢰 형성을 위한 각종 지원 (돈. 쌀. 각종 물품. 인프라 건설)
    2-2 통일후 비용 : 정치체제 재정립에 따르는 비용.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기반 확충을 위한 비용.
    3. 양측의 비정상적인 군사지출. 주식시장 등에서의 '코리안 리스크'. 남북 각각 내부에서의 비생산적인 이념공방 및 사상의 자유 제한.

    통일비용을 계산할 때 필히 고려해야 할 것이 현재 우리가(북한도) 지불하고 있는 '분단비용'입니다.(위에서 3번)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세계 탑클래스 수준으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데다가, 2년씩 군대 갔다 와보면 당장 개인이 지불해야 할 분단비용이란 게
    얼마나 막대한 가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설사 통일 후 얻는 이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더라도 거기에 우리가 치르고 있는 분단비용을 더하면 통일을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이 꽤 되더라도 상당히 남는 장사가 되리란 생각이 들지 않으시는지요.

    더군다나 분단비용에는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전쟁위험, 즉 한반도에 사는 8천만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줄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124 광개토대왕,세종대왕이라 부르니 민자영이도 명성황후라 [새창] 2013-11-22 00:09:25 6 삭제
    민비라는 호칭이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성씨 뒤에 비, 대비 등을 붙여 부르는 것은 당시에도 쓰이고 현재에도 쓰이는 표현입니다. 세조를 수양대군으로 부르거나 조선 태조를 이성계로 부르거나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을 그냥 이순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가지는 많은 호칭중에 꼭 나중의 것을 쓰는 것도 아니고 생전에 많이 불리던 것을 고집하는 것도 아닙니다. 조선 왕 중의 장조는 그의 죽음에 대한 입장 차이와 상관없이 사도세자로 널리 불립니다.
    이는 왕실 여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조선말 민왕후와 동시대 인물인 신정익황후는 신정왕후로도 불리지만 조대비라는 호칭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민비나 조대비나 같은 방식의 호칭법인데 굳이 민비라는 호칭에 민감한 것은 다소 타당성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순헌황귀비 역시 엄귀비라고 통칭하고 있지요.
    황후냐 왕후냐의 문제를 보면 을미사변이 1895년에 대한제국 선포가 1897년으로 민자영은 사후 조선이 제국을 칭하면서 명성황후라는 이름을 가진 것입니다. 생전에는 왕의 부인으로서 비의 지위를 가지고 있던 것이므로 굳이 황후로 칭하지 않는다고 하여 딱히 비하의 의미를 내포한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조선말 최고 권력층으로 조선 쇄망의 주역인 동시에 을미사변으로 일제침락의 가장 극적인 희생자인 민자영의 양면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오고갈 수 있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논의는 아무도 설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무익하게 감정의 골만 만들 뿐입니다
    123 당나라 여인들의 패션 및 화장[BGM] [새창] 2013-11-16 12:14:09 20 삭제
    시대를 막론하고 최신유행하는 것들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다소 우스워지기 마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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