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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스틸하트9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7-03-23
    방문 : 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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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하트9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395 집값 오르는 거 정부탓하는 사람들에게... [새창] 2020-07-18 20:36:36 0 삭제
    금리죠. 다른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시중에 싼 돈이 넘쳐나는데 갈 곳이 없죠.

    부동산 정책 '때문에'가 아니라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르는 걸로 봐야죠.
    4394 성폭력은 몰라도 성추행은 어느정도 정황상 의도성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새창] 2020-07-18 18:35:50 0 삭제
    그놈의 유죄 추정...
    말씀허신 대로죠.
    4393 그린벨트 해제 얘기 너무 빨리나온다... [새창] 2020-07-18 10:32:44 0 삭제
    ㅋㅋㅋ 검사가 재판에 기소하는 건이 아니라 음모론 제작하는 인간들 입장에서 음모론의 개연성 짜맞추기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건데 그간의 이미지 제껴놓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락곸ㅋㅋㅋㅋㅋ 심지아 음모론 제작자 입장에서 그럴싸한 음모론은 요렇게 제작됨 이라고 쓴 내용을 마치 내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내 의견이나 주장인 것처렁 혼동하고 계세요? ㅋㅋㅋ

    여보세요. 정신차리세요. 음모론 제작과 검사 기소장 작성은 구분하셔야죠. ㅎㅎㅎ

    이렇게 얘기해도 또 뭔 뜻인지 모르고 달려들면 그땐 진짜 헛다리 인증 되는 거예요. ㅎㅎㅎ
    4392 文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男 영장신청 [새창] 2020-07-18 00:33:50 1 삭제
    저런 인간들 속성을 저는 알죠.

    아마 문프가 손잡고 따스한 눈길로 쳐다보면서 '그래 무슨 일이 있었글래 그러셨어요?' 한 마디만 해도 엉엉 울면서 신발에 키스할 사람들이죠.

    예전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당했을 때 개나라당 놈들을 작살낸 총선에서 보수? 유권자 상당수가 개나라당에게서 등을 돌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칭? 보수라는 인간들은 힘의 논리에 약하고 강자에 굽실대게 마련인데 걔들 눈에 이 나라에서 대통령보다 더 강한 강자가 어딨나요? ㅎㅎ 대통령을 흔드는 건 그들 특유의 안정 추구심리를 흔드는 것과도 같고요.
    4391 광풍이 지난 후의 공허와 쓸쓸함 [새창] 2020-07-18 00:25:15 1 삭제
    국제박커//

    1. 소녀상은 일종의 우상숭배와 브랜드 마케팅의 메카니즘을 적절히 혼합한 프로파간다라고 생각됩니다.
    잘못되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그런 식으로 감상적으로 형상화된 조형물에 감정 이입하다 보면 정작 냉철하게 직시해야 할 뭔가를 잊는 경우가 생깁니다. 원조 우상숭배 금지의 최종 끝판왕이 유대교의 신 야훼죠? 상상 속의 신 야훼도 아는 겁니다. 우상은 필수적으로 본질을 왜곡하고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선동하기 쉽습니다. 소녀상은 할머니들이 겼었던 역사적 사실을 수동적 약자 피해자의 이미지 안에 가둬버립니다. 우리는 이제 이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져서, 아니? 그거 말고 다른 뭔가가 있을 수도 있어? 라고 묻는 지경에 이르른 겁니다. 이건 님이 들어가 있는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야만 비로소 보이는 겁니다.
    뭐, 어떤 의미에선 좋은 선택이고 방법론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적에게 내 보이기 위해, 또는 우리들 자신을 결집하기 위해 만든 그것에 우리 스스로가 갇혀 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에 대해서는 '우상'이라는 것의 일반적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2. 구린 구석이 많아지면 운동의 정당성이 퇴색됩니다. 할머니들의 니즈보다 단체의 단합을 중요시하거나, 할머니들을 위한 행사가 아닌 행사를 위한 할머니들이 되는 그런 거죠. 굳이 설명을 드려야 하는 건가요?

    3. 개인 비리는 의혹이 많았고 일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건도 많습니다. 우간다 김복동 센터 같은 경우는 정말 의심스럽더군요. 토지를 매입해서 김복동 센터를 거립하기로 했는데 현지 활동가는 거의 금시초문이라닌 식으로 말하다가 나중엔 정의연 사업비 타내는데 왜 우리 이름을 거론하느냐며 불쾌해 했다는데 그에 대해 이후 업데이트된 정보가 없습니다. 검찰이 털어간 회계 장부만 문제가 아니고, 할머니들과의 반목과 기념비 이름 누락 사건에 대해서도 따로 해명이 없었고요.

    국제박커님은 여전히 정의연 무오류설?을 굳게 믿고 계시는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무오류설을 믿고 계시는 게 아니라면 저에게 그런 오만불손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님한테서는 말투만 존대말이지 욕설보다도 못한 무례함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위선 떨지 마시고 욕 나올 땐 그냥 욕을 하세요. 그편이 님의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4390 그린벨트 해제 얘기 너무 빨리나온다... [새창] 2020-07-17 23:55:17 0 삭제
    에이~ 황교안은 그런 장면이 너무 잘 어울리고
    박원순 시장은 잘 안 어울리잖아요? ㅎㅎ

    이게 진영논리나 편향성에서 나오는 말일까요?
    잘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의 차이를 알 수 있을 텐데...ㅎㅎ
    과거사가 남긴 똥찌끄레기 같은 유신 잔당 나부랭이들한테 어울리는 음모론이 있고
    그나마 엄혹한 시절 검사로서 누릴 부귀 영화를 내던지고 인권 변호사를 자처했던 사람한테 어울리는 음모론도 있는 거지

    개나 소나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건 뇌가 없음을 인증하는 일이죠.
    음모론도 어차피 개연성 타고 나오는 거라니까요. 개연성이 없는 가운데 개연성을 찾는 모순적인 특성을 갖는 게 음모론이라고 또 얘기해 줘야 하나요? ㅎㅎ
    4389 탄핵의 여왕을 상대로 탄핵을? 뒷감당 어케하려고..! [새창] 2020-07-17 22:36:11 0 삭제
    정은이가 탄 핵 미사일이나 받아라. ㅋㅋㅋㅋ
    4388 채널a 이동재 구속되었답니다. [새창] 2020-07-17 22:30:48 2 삭제
    사장님 나이샷~~~
    4387 고소인은 마라톤을 안뛰었다는 주장 [새창] 2020-07-17 22:27:41 1 삭제
    이거 참...점입가경이군요.

    그런데 이것도 피해자의 기억은 원래 정신적 충격에 의해 왜곡되게 마련이다. 증언의 신빙성에 대해 뭐라 하는 것도 2차 가해야 빼애액~~

    이거 하나로 극뽀옥~~되려나요? 아아 몇년전 이게 나라냐?를 벗어나고 나니 또 다른 의미에서 이게 나라냐?가 오는 느낌...ㅠ
    4386 광풍이 지난 후의 공허와 쓸쓸함 [새창] 2020-07-17 22:20:56 0 삭제
    아야...ㅠ
    4385 광풍이 지난 후의 공허와 쓸쓸함 [새창] 2020-07-17 22:20:08 0 삭제
    윤미향은 제 기준으로는 구린 구석이 많긴 했지만 뭐... 향후 말실수나 개인 논란으로 민주당과 문프, 그리고 곧 결정될 차기 대선 후보에 큰 해를 끼치거나 하지 않는다면 일단 두고 볼 생각입니다.

    사실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위안부 운동의 전체적인 방향성이 꼭 그랬어야 하나 하는 게 제 평소 생각이었어서...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보고 오히려 공감 가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과거 학생 운동 시절 봐 왔던 진부하고 익숙한 투쟁 방식이 아닌 저말 진정으로 양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떤 일을 하자는 것,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덜 주목 받고, 좀 덜 이슈화되더라도...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면 '매우 이슈가 될 것 같은 주제'를 매우 '이슈가 될 것 같은 방식'(다른 말로 자극적인 방식)으로 만든 점이 눈에 띄더군요. 어쩐지 정의연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불편하고 잔혹한 장면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 차마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만...영화 평에 나오는 '일견 포르노스런 앵글로 불필요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이 과연 무엇을 위한 장치일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수요집회...소녀상...이슈만들기...
    일베놈들도 알더군요. 좌파는 선동과 프로파간다에 능하다 라고. 사실 이건 볼셰비키 애들 때부터의 종특이긴 한데...

    광풍?이 지나간 지금 생각해 봐도 저는 여전히 윤미향과 그의 방식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저는 제가 틀리는 것에 대해 그리 큰 저항감이 없으며, 어떤 때는 제가 틀렸기를 바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4384 무리한 정책을 남발하면 지지율이 최악으로 떨어지는 법이져..... [새창] 2020-07-17 22:09:00 0 삭제
    낚시글엔 추천 안하는 게 원칙이지만 조금 착한 낚시로 인정합니다.
    4383 여윽시 메모들의 90프로는 논조가 비슷하다 [새창] 2020-07-17 21:50:16 0 삭제
    엌...실제로 답변을 주실 줄은...
    왠지 고맙습니다. 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요즘 오유 분위기에 오해 안하시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긴 하죠. ㅎㅎ
    4382 그린벨트 해제 얘기 너무 빨리나온다... [새창] 2020-07-17 21:47:15 0 삭제
    된장라떼님이 설명한 그 모든 게 '음모론' 또는 '음모론자'의 전형적인 행태입니다.
    이미 '음모론' 딱지가 붙는 순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못해요.
    단지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은 그가 '최고존엄'?^^이어서일 수도 있고
    음모론자들도 나름의 개연성을 생각해야 하니 여기까진 빼자~이럴 수도 있고
    뭐 그럴 수 있다고요.

    아님 말고~ (이게 바로 음모론 스타일~~ 음모론 이야기하면서 음모론 스타일로 엔딩시키는 센스...ㅋㅋㅋ)
    4381 남자 혈압재주는게 기쁨조면 병원 간호사분들도 다 기쁨조인가요?? [새창] 2020-07-17 21:37:13 0 삭제
    서로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거의 다 풀어놓은 듯 하군요.
    아마도 이 이상은 가치관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즉, 유감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어쩌면 상대방에게서 소소하게나마 이해와 설득을 구할 수 있는 지점을 넘어섰다는 뜻도 되지요.

    백인에 의한 인종평등주의가 거부당하는 것은 그게 백인에 의한 '평등주의'가 아니라 '백인에 의한' 평등주의였기 때문일 겁니다.
    (너무 편리한 딴지걸기인가요? 계속 읽어주세요...ㅎㅎ)
    "주체가 달라지면 합리성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사실 20세기를 풍미한 요란한 지적 사기꾼 집단(하하하 저는 일단 그렇게 봅니다. 과학자 앨런 소칼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요란뻑적지근한 기만 실험을 통해 소소하게나마 입증?해낸 바이기도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스트, 신좌파들이 주야장천 외치던 것이죠. 저도 처음엔 혹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나왔습니다. 저들은 마치 좌파인 양 아무데나 딴지를 걸고 문제를 제기해 대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제가 아는 한 가장 지독한 보수주의보다도 더 보수적이고 수구적이더군요.

    합리성을 회의한 나머지 합리성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하게 될 현실은 다원주의와 상대주의에 미명 하에 더욱 힘을 얻은 극단주의와 인종주의, 파시즘이 판치는 세상이 될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요.

    님 말씀대로 완전한 인종평등주의가 실현된 세상은 결코 도래하지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완전한 인종평등주의가 구현된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알지도 못하며, 어떤 정의를 내리기도 어려울 겁니다. 이를테면 그냥 '평등'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도대체 평등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스톰건님 말씀마따나나 각자는 각자의 사고 체계 내에서만 합리적이니 각자가 꿈꾸는 평등 모두가 옳은 것이고 또한 모두가 그른 것이기도 하다 같은, 마치 어느 흔한 포스트모더니즘 서적에 나올 법한 시적이고 함축적이어서 더없이 문학적인 니체식 서술로 끝맺어야 할까요? 그런데 스톰건님의 말씀과는 달리 우리는 현실 속에서 명확히 '평등'을 지향하고 있으며, 헌법에도 평등에 대하여 명확히 기술해 놓고 있으며 대체로 '평등'의 표면적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라도 어떤 뚜렷한 합의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왤까요? 이것 자체가 거대한 위선이고 결코 실현 불가능한 목표로 인민을 현혹하는 국가 권력 기구의 거짓말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체로 각자가 그리는 평등의 개념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평등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보편적 동질성을 가진 어떤 개념 또한 존재함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차치하고 일단은 서로가 합의하는 부분 만이라도 달성해 내고자 노려한다면,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조차도 나중에는 동화되어 사라질런지 또 어떻게 알겠습니까? 인간은 절대로 서로 똑같아질 수 없다! 고 주장하기도 어려운 것이, 뇌과학과 인공지능이 밝혀낸 인간의 인지적인 메커니즘은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뇌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 이미 스키너와 파블로프 같은 행동주의 과학자들이 20세기 초중반에 밝혀낸 바 있습니다. 인간 뇌의 인지적 반응은 다른 점보단 같은 면이 더 많다는 것을요. 인간은 유전 형질적으로 다르다기보다는 환경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음이 밝혀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절대'라는 말은 함부로 입에 담지 맙시다. 우리 모두는 현 세대의 지적, 정보적 한계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학습 수준과 지적 능력의 한계에 갇혀 있는 상태니까요.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어떤 것이 새로이 발견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코스모스라는 걸작 다큐멘터리의 원안이 된 대중과학 명저 '코스모스'를 쓴 위대한 과학자 칼 세이건의 아름다운 일화를 떠올려 봅니다.
    칼 세이건이 어렸을 때 집에 흑인 소년을 데리고 와서 논 적이 있었습니다.
    소년이 간 후에 어린 칼에게 어머니가 말했다죠.
    "그 흑인 아이랑 친하니?"
    소년 칼이 답했습니다.
    "응? 누구 말이예요? 엄마?"
    "아까 그 흑인 아이 말이다."
    "아, Bob이요?"
    칼 세이건은 이 당시 그 친구가 '흑인'이라는 점을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후에 이야기합니다.
    칼에게는 그 친구가 흑인인지 백인인지 황인인지가 아무런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아예 뇌가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어린 칼에게 그 아이는 '흑인'이라는 관념의 딱지가 붙은 뭔가가 아니라 그냥 '친구'이자 '사람'이었던 겁니다.

    저는 이 세상 사는 모두가 저 어린 칼 세이건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의 이상에 불과할지라도요.
    비단 인종과 국가를 넘어서, 종마저 초월하여 동식물마저 함부로 해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맙시다. 물론 나나 스톰건님의 능력과는 동떨어진 일일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 동안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의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을 바라보며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가 닿을 수도 있겠죠.
    원의 면적을 구할 때 원을 한없이 수많은 삼각형으로 쪼갠 후 거의 실 모양이 된 그 삼각형들을 겹겹이 쌓아 만든 사각형의 면적을 구하듯이...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역사가 흘러간다면 언젠가는 그 극한의 지점에 다다를 수도 있겠죠....
    아무리 현실이 잔혹하다고 해도 꿈꾸기를 멈추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를 뉴런과 신경전달물질과 탄소, 수소, 질소 같은 유기물로 이뤄진 복잡한 바이오닉 머신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서의 인간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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