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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3
끊고 맺기
[새창]
2018-01-05 19:08: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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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이 말 외의 말은 군더더기로 느껴질 만큼..
너무 잘하셨어요 ㅎㅎ
7832
.
[새창]
2018-01-03 21:56:57
1
삭제
예전에 있던 일인데요.
내 상태가 어떤지 머리로 똑똑히 알고 있었어요.
밝게 웃다가도 혼자 있을 때면 침울해져 축 쳐져 있다가,
내 상태를 소리내어 말했어요.
이전까지 막연히 우울하고, 갑갑했는데, 말하고나니 철렁...
심장이 철렁하고, 온몸에 열이 돌면서 눈물이 핑 나더군요
그리고 아까 내뱉은 말만 읊조리다, 그 말로 인한 제 심경 몸상태도 말하다가
이거 좀 위험하겠다 싶어서 TV를 보았어요.
그렇게 TV를 꾸역꾸역 보면서 간신히 생각의 물꼬를 돌렸답니다.
이제는 무서워서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겠어요.
소리를 냈을 뿐이고, 소리로 들렸을 뿐인데 그렇게 위험해질 줄은 몰랐거든요.
작성자님의 글을 읽고 그날의 일이 떠올랐어요.
괜히 심려 끼치는거 아닌가 걱정되기두 하네여 ㅠ
7831
안녕
[새창]
2017-12-31 20:01: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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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안녕!
스물넷 반가웡~~
벌써 이십대 중반에 접어들다닝... ㅠㅠ
7830
,
[새창]
2017-12-31 19:49: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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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적으신다니..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ㅎㅎ
그리고 저 역시 작성자님께 고마워요.
당신의 글 덕분에 저 역시 제 고민의 실마리를 찾았으니까요 ㅎㅎ
저도 고마움을 누군가에게 전할 때 이런 말을 자주해요.
'오늘 일기에 당신과의 이야기를 적겠어요' 라고 말이지요
그 말을 하기만 했지, 오늘 처음 듣는데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네요
(그것도 올해의 마지막 일기에 제가 있다니... 영광에 영광이 함께하네요)
몇 시간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 제 고마움만큼 웃을 날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7829
I LOVE YOU
[새창]
2017-12-31 11:51:55
0
삭제
덕분에
오늘 바라볼 밤하늘이 설레겠어요.
어느 날엔 공포였고,
어느 날엔 안식처였고,
어느 날엔 아름다움이었고,
어느 날엔 동반자였던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켰지만,
매일 색다르게 다가오던 밤하늘인데요
오늘 밤하늘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어떤 설렘을 줄 거 같아요 ㅎㅎ
한해의 마무리를,
한해의 마지막 밤을
한해의 첫번째 밤을
한해의 시작을
덕분에 어떤 설렘으로 장식할 수 있어요
고마워요
7828
,
[새창]
2017-12-31 11:08:51
1
삭제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해요.
행복했다가 갑자기 음울해졌다가
충만했는데 불연듯 공허해지고... 그래요.
'나도 그런데'란 생각에 그거 고개만 끄떡이다 든 생각이에요.
어쩌면 우리는 그릇도, 깨진 장독도 아닌,
뚜껑과 바닥이 원래 없는 원통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내가 강물 속에 있을 때는 충만하고, 행복하고, 부족함 없이 살아간다 느끼지만,
그 밖으로 빠져나오면 충만했던 물이 다 사라지고, 약간의 물기만 남아 이전의 꽉 참과 대비돼 더 큰 상실감을 겪는 거 같아요.
누군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뚜껑과 바닥을 만들어, 물을 가두지만 고인 물은 썩게 되고, 결국 본인조차 이에 잠식되는 결과를 초래하죠..
그래서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열린 마음이라, 통하지 않으면 더 허전해 보여요.
이렇게 장황하게 쓴 이유는요.
힘들 때면 여기든, 다른 곳이든 찾아주세요.
모두가 드나들면서 함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도록요 ㅎㅎ
7827
떠도는 생각들
[새창]
2017-12-30 11:24:3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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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별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글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잖아요.
작성자님 멋있어여
7826
정신을
[새창]
2017-12-30 00:53:30
0
삭제
오늘도 무사하게...
이따금 그런 생각을 해요.
진창에 빠지지 않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요.
평소에는 그저 있는듯 없는듯 별 존재감 없지만,
비가 쏟아져 대지가 나를 감싸주지 못할 때
그때 진창에 빠지지 않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이따금 흔들리고, 디딤돌 사이 간격이 벌어져 위태위태하고, 조금씩 진창이 묻어나도,
그래도 목적지까진 비교적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무수한 디딤돌 중 하나가 되고 싶은 밤이네요.
7825
for the last time
[새창]
2017-12-21 23:12:44
1
삭제
흐엉.. 정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글이에요.
이런 글 볼 때마다 생각나는건..
'고마워요'란 문장이 너무 짧아서
고마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는 거에요..
밤의 피크닉. 접수했습니다.
다음 무슨 책 읽을까 고민했는데 이 책으로 할게요.
괜찮아지면 써주세요.
작성자님 아프면 저 슬퍼요.. ㅠㅠ
에스크..
소문으로만 접했는데 설치하겠습니다.
부디 방온도가 따스하길 바라요.
아픈데 추우면 안되니까요..
고통을 한줌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7824
과거 댓글을 보고 있어요.
[새창]
2017-12-21 09:20: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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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걱정끼친거 같아 말하기 뭣하지만..
걱정마셔요.
제 기억 속엔 언제나 당신이 남을 것이고,
빛바랠 일기장에 빛나는 추억으로 존재해요.
당신은 말이죠.
그리구.. 댓글 다 지우는거 아녜요
스스로 잘썼다고 생각한 것들은 안지웠어요 ㅎㅎ
뻘글들이랑 과거 부끄러운 댓글들을 지우고 있답니다.
옛 댓글을 보며 시야가 많이 좁았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구나 더 겸손해야겠구나를 느끼는 중임다
7823
for the last time
[새창]
2017-12-21 00:25:52
1
삭제
그런 의미에서.. 첫번째 질문. 가볍게(??)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에 추천하고 싶은 책들 전부요!!
두번째 질문,
그동안 읽은 책의 구절 중 소개해주고 싶은 구절요~
7822
과거 댓글을 보고 있어요.
[새창]
2017-12-20 23:57: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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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말리기엔 한구절 한구절 모두 공감이 가요..
글에 모든 문장에 단어 선택에 그 맥락까지..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서 더 슬퍼요.
참고로 눈물은 타이핑으로만 흘릴거에요!
ㅠㅠㅠ엉엉
7821
for the last time
[새창]
2017-12-20 23:54:55
1
삭제
박찬호 형님 빙의되셔야 하는데요...?
잘못하면 여기 댓글수 최대치 돌파하십니다...
글쓰기 과제할 때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간신히 막아놓은 둑이 이토록 허무히 무너질 줄이야.. 으악
7820
과거 댓글을 보고 있어요.
[새창]
2017-12-20 23:50: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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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에 꼭 필히 반드시 적겠습니다.
와... 그때의 설렘이 부활 아니, 증폭해서 되살아났어여!!!
너무 많다니요..
제겐... 그림에 대한 열망만 남아있습니다.
제 욕망의 눈초리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꽈?!
7819
과거 댓글을 보고 있어요.
[새창]
2017-12-20 23:49: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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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왓!!! 고마워요. 진짜.. 지금 심장 발랑발랑거려요..
2천개 지우면서 남긴 글 중 하나가 저 그림 누가 그렸냐는 질문이였거든요.
그래서 그 그림 꼭 보고싶다는 마음이 깊어졌어요.
(위에 정리하며 드는 생각, 감정 쓴다고 했죠? 거기에 이 마음도 적혀있어요. ㅎㅎ)
그런데... 바로 나왔네요??!!!
행복..
참고로 아까 쓴 글이 뭐였냐면요.
어떤 그림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 그림이 뭐였는지 사실 기억은 안난다
그러나 그 그림이 내게 어떤 감정을 주었는지는 어렴풋이 기억난다
놀라움 그리고 몰입 또는 나에게 더없는 감흥을 불러줬지
이제껏 잊었지만 지금이라도 찾고 싶은데..
현재 남은건 그때의 소망과 지금의 미련뿐이야.
아마 이 글도 곧 켜켜이 쌓인 글뭉치 속에서 잊혀지겠지.
지금 떠오르는 느낌 역시 그때처럼 흐릿해지겠지.
이 글을 다시 보는 그때 되살아날까.
그 그림은 모르는데, 그림에 대한 그리움 바람만 계속 쌓이네..
보고싶다. 그림.
근데... 봤어요?!!!
와웅와웅!!!!!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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