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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소년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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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86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33:07	0	삭제
		연이은 수술과 재활, 마약성 진통제보다 아래급인 울트라섹을 5개월간 1일3회 먹으며 링거를 과도하게 처방했다. 유전적으로 좋지않던 신장도 망가지고 있었다. 의가사제대는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군 병원에서 건강한 사람이 날 질투하는게 너무나도 우스웠다 2년 채울테니 이전 몸으로 바꿔달라 간절히 따지고 싶었다.
	1185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25:17	0	삭제
		일이 힘들어 도망치듯 군대를갔다. 훈련소생활이 매우 재미있고 편했었다... 5주차 훈련 중 왼쪽 무릎이..발등으로 돌아갔다. 노란필터 낀 하늘이 빙빙 돌았다. 통증점수 8점을 주었지만 아픔보단 제발 별 일이 아니길 바랬다. 무서웠다. 입원후에도 낫질않자 자세히 검사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슬개골 내측지지대 파열, 반월 상 연골 파열. 무릎을 구성하는 주요관절과 인대들이, 다 파열되어 있었다. 즉, 20살의 나이에 무릎 병신이 되었다.
	1184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20:49	0	삭제
		반죽을 처음 배우게 됐었다..눈치도 없고 잔뜩 기에눌린체 일하던 나는 구박받는게 일이었다. 한 번은 실수로 머랭을 잘못올려 멱살을 잡히고 뺨을 맞았다. 또다시 악몽이 떠올랐다. 하루종일 덜덜 떨었다
	1183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20:14	0	삭제
		삼촌 소개로 간 곳은, 월 2회 휴무 12시간 근로 60만원. 방학내내 일한 첫 봉급이었다. 아마 제일 뿌듯한 날이 아닐까싶다. 진로가 결정되었다. 혹여나 상상을해본다. 굳이 이 길이 아니었다면.. 일하는 곳은 군대같았다. 다들 아저씨뿐이었고, 어린 나를 갈굴줄 밖에 몰랐다. 진학은 포기하고 뛰어든 일이라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술이랑 동떨어진 잔업만 가득했었으며,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새로운 부장이 들어오고 나의 파트가 생겼다.
	1182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8:15	0	삭제
		그래도 친구라 불릴 몇몇 아이들이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와 상관없는.. 가출팸..오타쿠..프로게이머 연습생..가수지망생..다들 독특했다. 내가 정상일정도로 친구 한 놈이 삼촌가게를 소개시켜줬다. 설거지하다가 알바로 빵집에 근무하게 됐다. 막연히 커서 글써서 남들을 움직이자는 진로만 있던나는 새로운 길에 매료되었었다. 만들면서 행복하고, 먹는분도 행복하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했다.
	1181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7:13	0	삭제
		고 2가 되는시절 갑자기 키가 자랐다. 167이던 키가 182가 되었다. 또 182던 키가 187이 되었다. 다시 무리들이 다가왔으며, 다른태도를 보였다. 학교밖의 여자아이들 또한 보는눈빛이 달라져있었다. 책이 점점 와닿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이야기만 서술했고, 나도 그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더욱 다른사람과 어울리기 힘들어했고, 더욱 아웃사이더가 되려고 노력했다.
	1180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5:18	0	삭제
		그렇게 난 아무것도 하기싫은 아이가 되었다. 공부도 안했고, 만화방에서 만화책만봤으며 집에선 잠만잤다.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뒤늦게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혼자 다니는게 괴로웠고, 그럴수록 혼자하는걸 찾았다. 게임과 독서였다. 만화책엔 없던세상들이었고, 어린감수성을 뒤흔드니 한창 책만 팠다. 고등학교를 입학해도 혼자인건 같았으나, 무리들은 나를 건들진 않았다. 왕따는 있었으나 나또한 외면했다. 안도한 나는 쓰레기였다. 지금와서 그친구에 나도 아팠으니까.. 라는 위안은 그친구에게 와닿지 않겠지. 그저 지금도 나처럼 아프진 않았으면 하는 바라만본다.
	1179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3:51	0	삭제
		그러다 보니 반 친구는 있을수가 없었다. 누구도 나와 함께하려 하지않았다 ㅋㅋ. 학교소풍은 언제나 혼자갔고, 도시락도 혼자먹었다. 그리고 내년도 이럴거란 사실에 그때 처음 느껴 보았었더이다. 아. 이게 아픈거구나..
	1178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2:32	0	삭제
		중학생으로 입학했을때, 아이들은 조금씩 밀리지않기 위해 허세를 부렸다. 담배를 태우고, 무리를 만들고 소심한 아이들을 꼽주곤했다. 놀랍게도 순수하던 난 담배를 거절하고 그무리를 피해다니니, 그 대상이 되었다. 한두번 지나가다 머리를 갈기고.. 그게 익숙해지면 아이들은 밉보이지 않기위해 그무리를 따라한다. 너무나도 자연스레 왕따가 되었다. 조롱의 대상이었다. 교복에 침을뱉고, 어깨빵이 그들의 인사였으며, 피자나 햄버거가 나오는 날 그날 교복은 핫소스가 묻어 식초냄새 풍기는 자리가 되었다. 지금의 나라면 그냥 짱돌들고 머리깼겠지만서도..너무나도 순진한 아이였다. 괴롭힘은 생각외로 참을만했다. 가끔 불러서 처맞는건 공포였다. 하지만 조금 아팠던건.. 무리가 괴롭힐수록 외면하는 반급우들이었다. 별명은 말자지였다. 자지가 커서 ㅡㅡ.. 무리가 부르니 익숙한 별명이 되어있었고, 나없을때 그들도 그렇게 부르곤했다. 그러다 보니 반 친구는 있을수가 없었다. 누구도 말자지와 함께하려하지 않았다 ㅋ
	1177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10:35	0	삭제
		밀레니엄 세대. X세대. 송탑전선이 구름을 가르고 그 아래론 장소불문 담배를 태우던 아저씨들, 남녀공용화장실은 좌변기이던 시장통 안 뛰어놀던 꼬맹이무리 중 하나였다. 뭐..별다를 것 없는꼬맹이었다. 그냥 깡마르고 체력이 저질이었다는것 정도? 언제나 불량식품을 씹으며 하루용돈 500원이 적다고 칭얼대는 아이였다
	1176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07:52	0	삭제
		이 글이 부디 행복한사람에게 읽히지 않길 바란다. 나의 말은 공감되지 못할것이며, 어리광으로 치부되거나, 동정을 바라며 쓰는 글이 아니다. 굳이 본다면 한 패배자의 넋두리 일 뿐이라고. 그저 그 뿐이었으면 좋겠다. 다만, 지금 생이 아픈사람이라면 혹은 근처에 한 둘쯤 있다면, 그저 토닥임 한 번과,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주었으면 하는 나의 자서글이다.
	1175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06:24	0	삭제
		아프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없었다. 그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약이었을텐데도. 아프다고 웅크려있지도 못한다. 나의 현실은, 정신이 찢어져도 택배 수하물을 날라야한다. 환기안되는 3평의 주방에 아저씨셋과 땀과기름이 섞인체 12시간을 일해야한다. 악취와함께 만원버스를 타야하며 타인의 눈초리에 도망가듯 버스를 내려야한다 몸을 질질끌며 내일의 일당을 어떻게든 찾아야한다. 불규칙적인 면접때문에 정규일당을 구할 수 없다. 아프다. 아프다. 난 지금 너무나도아프다.
	1174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19-03-19 03:05:10	0	삭제
		일하며 힘든건 아픈게 아니다. 좌절은 아픔이 아니다. 몸이 아파서 몸서리 치는건 아픈게 아니었다. 수술과 입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또다시 미래가 꺼지면, 아픔이 폭주하기 시작한다. 현재의 상실과 미래의 상실을 눈뜨고 바라봐야할때, 그것이 나에게 다가올때 절망한다. 심장을 옭아맨뒤 내뱉는 숨마져 내 맘을 찢어낸다. 아프다. 난 너무나도 아프다.
	117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3-01 20:27:22	8	삭제
		그놈의 근거근거..웃기지도 않네요 ㅋㅋ 총선때도 대선때도 문대통령 찬양글 불편해하면 아무 근거없이 베충이다 아이디샀다 그러셨으면서 ㅋㅋㅋㅋ 지금은 자기들이 근거찾어 ㅋㅋㅋㅋ 시사게분들은 다그런가요? 제발 들어가게세요 어르신..인터넷에서 조차 수발들기 싫습니다..
	117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3-01 20:03:10	6/6	삭제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06792&page=2 베오베에 올라온 유머자료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때 정숙씨님은 이것도 유쾌한가요? 닉네임도 굉장히 불쾌합니다. 시사게에서 님들끼리만 유쾌하게 노시고 제발 유머게와서 똥 질질 흘리지마세요. 악취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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