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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만취한소년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6-12-26
    방문 : 2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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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한소년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215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20-09-11 23:09:19 0 삭제
    쓰다가 졸다가..그런거지 뭐
    1214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20-09-11 02:31:57 0 삭제
    2부

    2014년 12월
    일을 그만두고 2 주는 폐인처럼 지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은 왜 그만두었냐
    묻기 보다는, 다그침이 우선이었다.
    늘 그러신 분들이라 큰 감흥은 없었다.
    나도 게속해서 폐인처럼 지낼생각은 없었기에
    다시 무언가를 꿈꾸고 싶었다.
    머리 속에서 나만의 이상향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1213 살아있는게 너무나도 아프다. [새창] 2020-09-11 02:04:42 0 삭제
    이어쓰기
    1212 다시쓰는 일기. [새창] 2020-09-07 02:45:40 0 삭제
    다시, 서울로 돌아갑니다.
    지금 일어난 이 결정에 일어나는 감정이 어떤기분인지 제 무식한머리론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되질 않습니다.

    다만 더 바빠지고, 더 혼란스럽고, 더 직접적이며, 다시 삶을 지휘할 수 있음에 기쁘기도 하고, 이미 수없이 망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아픔을 알기에 무섭기도 합니다.

    무너져가고 있던 나의 삶과,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겠다고 허우적거렸던 처절한 나의 모든 도전들. 살풋 보이는 기회들은 나를 더욱 절박하게 만들었고, 그 빛들이 다른사람에게 향할 때,
    제 정신은 모든 걸 놓아버렸습니다.

    하루하루 절규하며 절망을 받아들였고,

    놔버린 정신줄은 생존본능만 남아

    누군가 다가오기만 해도 경계태세로 들어가는 불안장애는 여자친구 외엔 그누구도 같이있지 못하게했으며,

    경계를 풀지못해 3일 중 단 1시간 30분만을 잠들게 하던 지독한 수면장애.
    하루에 두번씩은 꼭 쑤시던 공황장애
    자신을 패배자로 인식하여
    매일마다 절망하는 우울장애.
    누가봐도 이해못할 삶이었고 말미엔 내가 날 해칠까봐 겁나 혼자 있음에도 지나친 항진증세로 손가락에서 땀이 뚝뚝흘렀습니다

    심각함을 인지하고 검사와 약물치료를 이어갔으나
    결국 나의 세계는 무너졌고
    모든걸 포기하곤 하염없이 서있던 삶의 끝자락에서, 내 모든시간들이 비극이라고 느껴질때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모든걸 잃었고
    삶의 끝에 서있는데,
    잠시 앉아보면 어떨까.
    잠시 누워있을게.
    맛있는것도 먹고.
    저기 가보고싶었는데.
    정신이 경계하던말던
    부모님 얼굴 좀 보고
    친구앞에서
    공황발작으로 심장부여잡고
    과호흡도 해보고
    하고싶었던 게임 원없이 해보고
    혼자가는 여행. 출장이 아닌 여행.
    바닥난 체력이 아쉬워지니
    뇌가 타버릴만큼 빡세게 언덕뛰기나 등산을 게속해보고.
    나쁘지 않더라구요.
    사실 좀 후련했던 것 같습니다.

    슬슬 몸에 생기가 돌면서 약을 줄이다 아예 끊었습니다 ㅁ
    약을 안먹은지는 4개월이 지난듯 하네요.
    불안은 잠시 덮어주고
    덮을수 없던 우울을 잠깐 재워주는 약들대신, 활력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걸음 한걸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겁도나고, 이전에 일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있겠죠. 피하고 싶을거고, 근데 뭐 어떻겠습니까. 지금 난 아직 살아있고 날 죽이지 못한 그 뿐인 일들인데. 혹여나 다시 힘들어 삶의 끝자락에 서있을때엔, 그냥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 전처럼 멍하니 서있기엔
    다시 일하고 싶고 즐기고싶은게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들떠있는 자신이 어색하네요. 조증이 아닌가 간김에 검사도 받아봐야 겠습니다.

    내가 봐온 당신이면, 충분히 이겨낼 용기와 지혜, 담대함을 가졌습니다. 아파온 사람의 통찰력이라고 봐두세요. 당신은 멋진사람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1211 다시쓰는 일기. [새창] 2020-07-17 07:40:48 0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치고 주저앉고 회복하고 다시뛰고.
    그 것이 내 인생.
    인생의 끝자락에 앉아있다가 다시 돌아간다.
    회복도 되었다. 다시 뛰자
    1210 다시쓰는 일기. [새창] 2020-07-17 07:36:57 0 삭제
    2020 7 17

    어떻게 딱 1년 전일끼
    1207 의외로 국내에서 굉장히 유효한 무기 [새창] 2019-11-07 04:28:15 8/57 삭제
    요즘 이래서 오유를 안옵니다.
    어디든 시게끼리 좆목하며 놀거든요.
    1206 한남더힐 사는 그분들 [새창] 2019-10-18 05:03:33 10 삭제
    이젠 소꿉놀이를 온라인으로 해서 그래요.
    1205 인스타(?) 정리 v2.0.0 [새창] 2019-08-16 21:45:15 0 삭제
    .
    1204 헐 동생 노트북에 야동있어ㅠㅠ머리 띵했어ㅠㅠ [새창] 2019-07-26 20:19:58 0 삭제
    .
    1203 다시쓰는 일기. [새창] 2019-07-13 01:25:15 0 삭제
    7.12 금

    "선덜랜드가 내게 기회를 줬고 나는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아마, 모든 선수들은 빅 클럽에 가기를 원하겠지만 내게 빅 클럽이란 나를 원하는 팀이다." 
    - 기성용. 2014년 3월 7일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 와의 인터뷰 중.
    난 자유계약 떨이인데..ㅎㅎ


    오전 5시 기상. 나답지않게 긴장한 몸뚱이였다.
    일상적이었던 면접이었는데..
    1시간 일찍 서대문구 도착.
    ㄹ쏘랩. 몰랐는데 덕수궁길이었다.
    충분히 산책하며 여유부리다 면접.
    주방을 봤는데 3단오븐과 믹싱기하나..
    브런치 팀과 공용. 순수하게 베이커리파트는 1평될까.
    좋은 구성이 나올리 만무한 매장이었다.

    면접은 쓸때없이 긴장되었고,
    초반질문또한 포괄적이라 설명이 난감했다.
    맥락을 짚어보니 메인은커피, 나머지는 아이템쯤으로 여기는 곳. 전에 근무하던 분이 무엇때문에 그만뒀는지 이해가 된다.
    구성자체가 힘든매장에 아이템만 찾는 업주.
    매출은 커피말곤 기대할 수 없는매장.
    좁은 포지션. 그래도 퀄리티는 높길바라는..
    보나마나 직원도 이해못하겠지.
    자기매장을 10%도 이해하지 못한 임원들.
    기대를 바로 접어버렸다.

    얼결에 잡힌 여의도 면접.
    식빵전문점 이었다더니 있을건 다있었다.
    매장은 한달 반 휴업.
    공실로 두지 못해 재오픈을 생각 중인 매장.
    위험하다..알아도 들어가야지.
    혼자서 60이상을 원한다는데 여기도 하나도 모르네..
    어찌되었건 출근일정 조율만 남은상황.
    ㅌㅈ제빵소 상황이 날 수 있으니 조심.
    그래도 다행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하수구 막히듯 갑갑한 감정이 쉬이 내려가질 못한다.
    1202 다시쓰는 일기. [새창] 2019-07-11 23:20:23 0 삭제
    7.11 목

    잡코리아 이력서.
    사람인 이력서.
    면접신청전화 한 통.

    행동이 없다.
    무력감이 온 몸을 짓누른다.
    일당이 없으면
    단기알바라도 했어야 하는데..

    내일 서대문구 면접.
    지원자 수가 어마어마하다.
    요행을 바라지말자.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오자.
    내가 해온 것들과, 나의 메리트들.
    하고싶은 말들.
    그 것만 말하고 나온다면 홀가분히 나올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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