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금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게 노무현이 대구참사를 대하는 자세와 저 짝이 참사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에서 온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훼리호 사건 이후 반복된 재난에 심도있는 조사 후 백서를 발간하고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세월호 역시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세월호 이후도 마찬가지구요.
대구지하철 참사는 대통령 즉각 사과 이후 방독면 배치 증가, 현대화, 비상구 재설계, 비상등 재설계, 내부 소재 교체, 비상 문 개방 시스템 전환, 기관사 행동 조사, 열차 통제실 감사, 조현병 환자 관리 재점검, 백서 발간, 참사 흔적 일부를 아직도 설치 및 개방 (얼마전 한대머리가 추모했던 거기), 안전사고 체험 교육관 설립 및 유지 등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관리되고 있는 겁니다.
민주진영이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저쪽당은 뭐했게요? 응 수학여행 없애자, 해경 해체 선언 (이것도 번복), 유족 뒷조사, 폭식투쟁, 조사 방해, 7시간 사라지기...
뭐 왜곡이니 거짓이니 이런걸 떠나서, 진짜 격이 너무 떨어짐. 내란 극복과 시대정신, 소수 정당과 역할, 외교와 내치, 거대담론과 미시정책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비판하고 수정해야 할 중요한 시간에 "응 너 형수한테 욕했어" 이지.랄 ㅋㅋㅋㅋㅋ 이딴 새.끼가 대권후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팸코스럽잖어~
어려운 문제긴 함 ㅠㅠ 개인적으로는 이거 누가 악역 맡아봐야 직원들만 같이 손해보는 구조라서, 간식 없어지기 싫으면 직원 전체가 꼽 줘서 고쳐야 된다고 생각함. 존.나 큰소리로 "아 씨, 간식 그새 또 앵꼬예요!" "아 진짜? 어떤 새끼가 꼬불쳐 두나 이 씨.발" "아 그니까요, 미친 씹.돼지새.끼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없어지는게 말이되나..." 이런 식으로 본인이 하는 짓이 엄청 창피한 짓거리라는 분위기를 만들면 좀 고쳐...지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진위여부야 그들만 알겠으나, 프렌즈는 사실 방척석에 사람 모셔두고 즉석에서 반응들이 뜨뜨미지근하면 좀 더 괜찮은 스토리로 고치기도 했다고 함. 각본?제작?감독?이 방청석에 “이번게 나아요, 아까 씬이 좀 더 자연스러워요?” 라고 물어보는 장면도 있음. 충분히 저럴 수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