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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	12살 차이 연애 조언 부탁드려요 [새창]	2022-09-28 17:20:34	1	삭제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분 만나 결혼 하신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꽃길만 걷기를 바라겠습니다:)
	3	12살 차이 연애 조언 부탁드려요 [새창]	2022-09-28 09:12:09	3	삭제
		자고 일어나니까 더 생각이 나요 남자친구가 식탐이 많이 강한편이에요 평소에 먹성이 좋은 건 아닌데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는 먹방을 할 정도로 맛있게 잘 먹어요 전 먹성은 좋은데 식탐은 별로 없는 편이라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무언 가를 먹다 보면 남은 건 본인이 먹겠다던가 넌 이걸 싫어하니까 내가 먹을게 라는 식으로 표현 하기 애매한데 몇번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현재는 입맛이 없는 편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맛있게 먹는 것도 좋아서 별 생각 없었는데 과거를 돌아보면 연인과 뭘 먹을 지 고민 하는 게 가장 행복한 고민 중에 하나 였던 제가 이 사람과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잘 들지 않기도 하고 제가 먹고 싶은 게 생겨도 잊어 버리려고 해요 사실 은근 눈치가 보여서 가끔 혼자 먹으라고 하는데 제 생각해서 꼭 저랑 같이 먹고 싶어해요 살찌워야 된다고 저번 명절에 본가에서 가져온 한과가 있었는데 엄마 다 먹으라고 해야겠다 라고 하면서 가져 가길래 저는 본가에서도 많이 먹었고 어머니 드시는 것도 좋아서 내거 하나만 남겨 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께 드리면서 하는 말이 요새 젊은 애들이 무슨 이런걸 먹냐며 쟤는 저런거 안 좋아 한다고 엄마 다 드시라고 했는데 저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 의사를 전혀 궁금해 하지도 않고 단정 짓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 했었어요 어머니가 좋으신 분이라 남자친구에게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얼마 전 아침에 자고 있는데 툭툭 건들면서 본인에게 몇 천원만 보내라고 했어요 그 때 되게 기분이 나빴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저는 오빠를 깨울 때 얼굴을 쓰담쓰담 한다던가 뽀뽀 해주는데 본인이 필요한 일을 자고 있는 사람에게 한다는 행동도 그렇지만 몇 천원이든 몇 백만원이든 사랑스럽게 깨워주면서 이러한 이유때문에 잠깐 일어나서 보내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의사 전달하는 의미는 같아도 다른 행동과 말인데 이런 자잘한 거 하나에도 거슬려 하는 제 자신이 짜증날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아요 연애를 하면 항상 상대방에게 미주알 고주알 쫑알쫑알 거리면서 작은 거에도 웃음이 났는데 어느 샌가 제가 조용하고 얌전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말 실수 하기 싫으니까 말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누구에게 말할 것도 아니라 혼자 속마음이 답답했는데 여기다 적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아요 오늘 날씨 좋으면 혼자 자전거 타고 예쁜거 보러 가려구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12살 차이 연애 조언 부탁드려요 [새창]	2022-09-27 23:11:46	2	삭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댓글이 달려서 놀랐어요 장문의 글인데도 시간내서 끝까지 읽어주시고 진심 어린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	12살 차이 연애 조언 부탁드려요 [새창]	2022-09-27 21:47:06	1	삭제
		글 수정이 안돼서 댓글에 적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만 쓴 글이라 가만해서 읽어주시면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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