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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틴K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12-21
    방문 : 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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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K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8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장갑, 유료, 당당, 다리, 큐피트 [새창] 2019-02-21 01:11:27 1 삭제
    맞아요 엉망이죠. 저도 쓰면서 그 생각 했어요 ㅋㅋ
    8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장갑, 유료, 당당, 다리, 큐피트 [새창] 2019-02-20 23:31:06 2 삭제
    "장갑 안 껴?"
    "옷 다 벗고 있는데 무슨 장갑?"
    "아니 콘돔 말이야."

    이렇게 눈치가 없으니까 이런데나 오지, 여자는 혀를 끌끌 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이 아닌 것은 없다. 그 말은 모든 것이 유료라는 것이다.

    "아니 돈도 냈는데 내가 왜 콘돔을 껴?"
    남자는 다리부터 가슴까지를 코와 입으로 훑으며 능글맞게 말했다. 잘생긴 사람이 했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 남자는... 혐오감만 들었다.

    이 남자 못생긴 주제에 당당하다. 자본주의만 아니었더라도 내 발아래 조아릴 녀석이 돈을로 위세를 부리는 꼴을 보니 너무 속이 부글거렸다. 이런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징그러운 말만 계속했다.

    "안 어울리게 왜 등에 큐피트 문신을 했어?"

    --

    최근 일 때문에 작문을 별로 못했는데 너무 오랜만이어서 감이 다 죽었네요;;;
    뭐든지 환영합니다.
    8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무기력, 긴장, 용병, 불, 신호 [새창] 2019-02-10 22:19:41 1 삭제
    댓글도 제가 대신 달지요.

    앞으로 그 여자와 강도는 어떻게 될까요? 궁금해지는 이야기네요.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8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무기력, 긴장, 용병, 불, 신호 [새창] 2019-02-10 22:14:38 1 삭제
    검은밴을 맹렬히 추격하는 여러 대의 경찰차.

    “제기랄 누가 용병을 고용하자고 한거야?”
    검은 밴의 뒤쪽에서 복면을 벗으며 강도가 긴장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Insert) 은행에서 머리가 뚫려 즉사한 복면 쓴 용병.

    드라이버는 아무런 대꾸가 없다가 문득 입을 열었다.
    “과속방지턱.”
    “뭐?”
    차가 크게 흔들리며 강도는 다리가 아파 비명을 질렀다.
    “이 시국에 빨강불에서 멈출 수는 없잖아.” 드라이버는 으쓱했다.
    “대못 좀 뿌리게 문 좀 열어봐.”

    드라이버가 버튼을 눌러 옆문을 열어주는 순간 무기력한 표정의 소녀와 마주친 강도.
    슬로우모션.

    순간 파랑불로 바뀌는 신호, 사방에서 승용차가 지나갔고 대못 때문에 난리가 난다.
    덕분에 경찰차를 따돌리게 된 검은 밴.

    *

    지하 아지트에서 돈을 정산하던 강도는 문득 드라이버에게 질문을 받는다
    “그 여자애. 니 얼굴 봤지?”
    “응”
    “그럼 일이 끝난게 아니네.”
    “어린애가 뭘 알겠어.”
    드라이버는 강도를 주먹으로 후려친다.
    “용병도 니가 데려 왔잖아. 똥은 내가 치웠고. 니가 싼 똥 니가 치워.”
    8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2-09 14:33:33 0 삭제
    종이책은 극소수만 남지 않을까요.
    책을 물리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전칠기나 희귀한 옛 제품들을 만드는 수공업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종이책이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점차 읽지 않아서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시작되었죠.
    7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골목, 과외, 어깨, 미성년, 버스 [새창] 2019-02-08 22:00:40 1 삭제
    사진 작가인 나는 인물을 유심히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그날은 평소와 같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썬글라스 너머로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얼쩡거리는 미소년을 보았다.
    중성적이면서도 초록빛이 감도는 쾌활한 미소년.
    전형적인 미남, 미녀 타입은 아니었지만 님프적인 미성년의 향기가 나의 마음을 끌었다.

    나는 그에게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기쁘다며 받아들인다.
    그는 자기가 방치된 자식이니 부모님에게 과외니 뭐니 핑계를 댈 필요 없다고 말한다.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부모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내심 좋아하며 그를 작업실로 데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점차 그는 막 나가기 시작했다.
    내 천장에서 술을 습관적으로 훔쳐먹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의 퇴폐적인 모습이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내버려두었다.
    그러자 그는 대놓고 술을 마셨고 골목에서 나와 촬영장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술을 잔뜩 마신 채 취중 촬영을 하던 중 나는 그에게 키스를 한다.
    나는 실수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어느새 그는 나의 어깨를 감싸고 정렬적인 프렌치 키스를 한다. 언뜻 보기에 그림자에 날개가 달린 것 같기도 하다.

    다음날. 거울을 보니 나는 더욱 늙은 것 같다. 주름살이 더 깊게 패였다.
    여의치 않고 사진 작업, 음주, 섹스를 반복하는 나날들의 점프샷들.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니 나는 상당히 늙었다. 늘어나는 흰머리, 깊어지는 주름.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젊고 생생하다. 오히려 더 젊어진 것 같다.

    나는 그를 밀어내려한다. 키스하려는 그를 밀쳐내는 나.

    “다가오지 마”
    “뭐야, 갑자기.”
    “너랑 같이 있으면 내가 늙는 것 같아”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나는 짜증을 낸다. 작은 말다툼을 하다 다가오는 그를 밀쳐낸다.
    그가 다친다. 술병이 깨진다.

    그는 나에게 꺼져버리라고 소리친다.
    늙고 어린 애의 몸이나 탐하는 추잡스러운 새끼라고 욕한다.
    그는 나가버린다.

    나는 휑해진 나의 작업 공간을 바라본다. 텅 빈 마음처럼.

    며칠 후 그가 돌아온다. 그는 미안하다고 말한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를 들였다.

    화해 후의 정사, 담배. 저항할 수 없는 사랑.
    결국 나는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소년은 나의 사진기를 들고 나를 찍어대더니 잔인하게 이별을 고하고서는 떠났다.

    나에게 남은 것은 그의 사진 몇 장 뿐이다.
    7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각오, 한달, 생일, 무한, 달리기 [새창] 2019-02-06 22:41:30 1 삭제
    나중에 완성이 된다면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긴 글쓰기를 귀찮아해서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각오, 한달, 생일, 무한, 달리기 [새창] 2019-02-06 19:23:38 1 삭제
    이 주제가 마음에 들어서 각 제자의 이름을 딴 챕터를 달아 20페이지 정도 써 볼 생각입니다 ㅋㅋ
    아무거나 환영합니다.
    7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각오, 한달, 생일, 무한, 달리기 [새창] 2019-02-06 19:19:15 1 삭제
    신은 무한하니 지옥의 고통도 무한하다. 그래서 지하에 내려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한다. 과거 지옥을 탐험한 단테가 남긴 교훈이다.

    그러나 지옥 맨 아래, 지구의 가장 깊은 곳에 있었던 나, 유다는 무슨 이유인지 양귀비와 장미로 장식한 면류관을 쓰고 햇빛이 비치는 지상 세계에 올라와 있다.
    비록 피는 나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으나 눈과 입을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두 번째 기회인지 나를 시험하려는 구름 위에 사는 녀석의 농간인지는 모르겠다.
    신과 악마는 한 몸이어서 언제든지 나를 농락할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해두어야 한다.

    하지만 눈밭을 달리며 기분 좋은 공기의 저항과 신체의 마찰을 느껴보니 의심은 뒤편으로 미뤄도 되겠다 싶었다. 달리기가 이렇게 좋은 일이었나.

    강을 따라 내려가보니 커다란 도시가 보였다. 분명 회백색 시멘트와 흙을 섞어 만든 건물은 아니지만 분명 저건 사람이 사는 건축물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나는 오랜시간 인간의 어두운 습성을 생각해왔으므로 자신있게 도시에 발을 들였다.

    길거리에는 악마 머리띠와 요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옥에 뒤지지 않을 시끄러운 소음에 맞추어 열정의 도가니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의 옷차림과 나의 옷차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의 열정과 즐거운 비명은 지옥에서 고통으로 울부짖는 소리와 닮아 있었다.

    그들의 행렬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구석에서 예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그렇구나. 오늘은 예수의 생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옥을 연출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기묘한 현상에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내 감정을 곱씹고 있을 무렵 어둠에서 검은 염소의 손이 다가와 나를 낚아챘다.
    악마 염소가 말하길 신이 죽어서 지옥에 있던 죄인과 악마도 전부 풀려났고 천국에서 안락하게 지내던 머저리들도 전부 지상으로 떨어졌단다.
    악마가 이어 말하길, 선도 악도 없는 이곳에서 허용된 건 자유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래서 나는 예수의 제자들을 모두 찾아 아작을 내버릴 계획을 세웠다. 물론 예수 본인도.

    그 첫단계는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었다. 나의 신학적 지식을 이용하면 이건 정말 쉬운 일이었다. 이제 하느님의 믿음으로 나의 군사를 만들 것이다.

    믿음이란 건 교묘하다.
    사람들은 실체하지 않는 약속을 근거로 화폐를 이용하고 실체하지 않는 전투 게임을 근거로 사회 계약론을 정립했다.
    그러나 믿음은 견고하다. 왜냐하면 실체하지 않는 것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그것은 소멸하지도 제거되지도 않는다.

    나는 한달 정도 걸려 작지만 미친 사람들의 무리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물론 사람 아닌 것들도 포함해서.
    7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름, 괴물, 소문, 방패, 공주 [새창] 2019-02-05 21:45:42 1 삭제
    광대는 망가뜨리고 싶은데 생각보다 잘 안 떠오르네요. 책게 여러분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
    7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름, 괴물, 소문, 방패, 공주 [새창] 2019-02-05 21:37:51 1 삭제
    “왕이란 이름의 괴물을 죽였다.”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죽는 이들은 소시민 뿐만이 아니었다.
    자애로운 왕과 현명한 왕비, 자비로운 공주는 국왕통치의 모범을 보여주었지만 병균같이 침투한 혁명 정신은 재판도 생략한 채 왕족 일가를 전부 잔혹하게 찢어 죽였다.

    왕의 곁에 있던 광대는 눈치빠르게 소문을 통해 혁명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도망갔다.
    그는 왕궁에서 하던 시사풍자를 그대로 소시민들 앞에서 공연했다.
    그러나 왕을 비웃어도 되는 궁중에서의 풍자와 다르게 소시민들 앞에서 소시민을 비웃으면 돌을 맞았다.

    “고관대작도 웃기던 내가 이들을 못 웃기다니.”
    엔터테이너에 불과했던 그 광대는 점차 자신은 예술가이며 대중들이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정신적 방패, 방어기제였다.
    “개한테는 향수가 필요없다. 오물이나 잘 골라 주면 된다.” 그가 공공연하게 지껄이고 다니던 말이었다. 덕분에 광대는 굳이 남의 증오를 샀고 동시에 광대는 세상을 증오했다.

    광대와 세상 사이에는 화해할 수 없는 간격이 생겼다.
    7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심장, 복잡, 사탕, 체증, 아이 [새창] 2019-02-03 22:34:14 1 삭제
    “그래 꼬마야. 우리 집에 사탕이 있어. 근데 너무 많아. 같이 먹을까?”
    “엄마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했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이니? 우리 친구인 줄 알았는데. 매일 놀이터에서 봤잖아.”
    “…”
    “아줌마가 사준 아이스크림도 벌써 잊어버린거야? 아줌마 너무 슬프다.”
    “… 진짜 집에 사탕 있어요?”
    “그러엄!”

    어린 아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유혹된다.
    그렇게 지하실의 문이 닫혔고 나는 지하실에서 10년간 존재하지 않는 캔디를 찾아 헤맸다.

    어느날, 아줌마의 아들인 아놀드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놀드는 몸이 아픈 놈이다. 다리 양쪽도 양쪽 모두를 절고 머리도 한 쪽이 움푹 패였으며 지능도 부족하다.
    하지만 아놀드에게 약자의 미덕이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다. 아놀드는 엄마의 과잉 보호 아래에서 자라 성격만은 폭군이었다.

    아이를 떼면 안된다며 아줌마는 나를 묶어 놓고 먹이고 재우기를 반복하며 나를 사육했다.

    나는 아줌마가 놓고간 숟가락을 숨겼고 이를 이용해 밧줄을 잘랐다. 물론 아줌마가 올 때는 묶여 있는 척을 했다.
    나는 출산하는 척하며 아놀드나 아줌마를 인질로 삼아 탈출할 계획이었다.

    “아이가,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아아악!” 물론 거짓 비명이었다.

    아줌마는 후다닥 지하실로 내려왔고 아놀드는 흉측한 다리를 질질 끌며 윗층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아줌마의 목을 있는 힘껏 졸랐다.

    “어…어…엄마….” 아놀드가 어눌한 말투로 말했다.
    “나가게 해 줘.”
    “엄마…어마…..엄마…안돼는데…. 엄마…”
    “나가게 해 달라니까!”

    어느새 아줌마는 내 손에 죽어 있었다.

    아놀드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계단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다가가서 아놀드를 계단 아래로 밀었다. 이제 아놀드도 움직이지 않는다.

    지하실을 벗어나자 얼굴 위로 햇빛이 쏟아지는 것을 보았다.
    납치된 그 날의 햇빛이었지만 그 아래 있는 세상은 내가 아는 세상이 아니었다.

    나는 나가는 것을 단념했다.

    4달 뒤 아이가 태어났다. 낙태하는 방법도 몰랐으니 말이다.
    아이가 이상하다. 아놀드 같이 머리 한 쪽이 움푹 패였다.

    나는 놀이터에게 어떤 여자 아이에게 복잡한 웃음으로 말했다.
    “꼬마야. 우리 집에 사탕이 있어. 근데 너무 많아. 같이 먹을까?”
    7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심장, 복잡, 사탕, 체증, 아이 [새창] 2019-02-03 22:29:34 1 삭제
    근데 단어는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예요? 매번 도움이 되어서 저도 소스를 알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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