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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qwera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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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era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3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24 20:23:59 0 삭제
    얼마 전에 들으니 제주도 말고도 7~8월 경에 사이판인지 어딘지도 한 군데 더 예약해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간소하게 제주도 가는 거라고..
    윗윗분 말씀대로 혼전임신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한데,
    조만간 임신을 할 것 같더라고요..^^; 허니문 베이비 생길 것 같아요...

    휴.. 말씀하신 대로 어제 오늘은 정말 힘들었네요...
    집에 가만히 있다가 너무 우울해서 일부러 밖에도 나가봤는데, 그 남자 결혼식이 자꾸 맴돌면서
    하객은 얼마나 왔을까, 많이 왔겠지.. 그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하받으며 키스하겠지, 정식 부부가 되어 행복해하겠지, 인사도 드리고 밥도 먹겠지..
    오만 상상이 다 들어 너무 괴로웠어요..

    sns염탐도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오늘 보니 하나 더 올려놨더라고요^^; 분명 결혼 사진이겠죠...
    제가 염탐할 것을 의식해서인지 카카오톡 프로필도 변경 안 하고, 인스타그램 역시 비공개로 돌려놨던데
    일부러 가입해서 친구 신청할까 하는 미친 생각도 잠깐 들었네요 오늘..
    그 사진 봐봐야 저만 크게 상처받고 자멸하는 것을.. 판도라의 상자 여는 꼴인 것을..

    정말 회사생활 잘하고 성실하고 주위 모든 동료들에게 싹싹하고 친화력 좋아 인간관계 좋고 칭찬받는 사람인데..
    이번만큼은 정말 제가 1년 4개월 알았던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니네요.

    환승을 빨리 한 걸까요?
    처음엔 저도 빨리 했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한 게 아니라 진작부터 계획적으로 몇 달에 걸쳐 한 계획적 환승 같네요..
    차라리 충동적으로 빨리 했다면 저도 그런 식으로 생각할 듯한데.. 뭐 당사자나 그쪽 어머니나 몇 달 동안 저울질 많이 하다가
    그 여자분(이젠 정말 정식 아내네요)을 택한 것일 테니.. 하아.. 다시한번 가슴이 무너집니다.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이긴 했지만.. 진짜로 진짜로 남의 유부남.. 완전 남남.. 이네요.
    조강지처에 현모양처에, 남자 성격 잘 받아주고 배려심 넘치고, 조건도 좋고, 사회생활 프로에, 얼굴도 괜찮으신.. 그런 그 남자의 아내 분.
    그 남자도 그 여자도 행복하겠지요.. 이젠 곧 아기까지 생기면 더욱더..

    저도 어서, 시간이 약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하루빨리 제게 찾아와주길 기다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서 제게 좋은 인연이 찾아와주면 좋겠어요..
    흐히히히히히 님께도 좋은 일들만 늘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42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22 07:41:24 0 삭제
    흐히히히히히 님, 위로와 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내일이네요.. 내일이 디데이, 하하..
    왜 그 당사자들보다 제가 더 피가 마르는 걸까요..?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니 또다시 그 사람 결혼 얘기가 들려오네요..

    전 정말, 이번 일로 많은 걸 얻었을까요? 잃었지만 얻은 것도 있을까요?
    시간 지나고 훗날 지금을 돌아보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ㅠ

    정말 그런 사람 버릇 개못주나요..?
    조강지처 현모양처에 성격 아주 잘 맞는 여자 만나도 그렇게 되나요?
    그 사람 또한 누가봐도 칭찬할 만큼 착하고 성격좋고 동료들에게 사랑받거든요..

    남의 불행을 비는 건 정말 못된 일이지만, 바보같고 나쁜 심보이지만 솔직히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후회했음 좋겠고 행복하게 못 살았음 좋겠네요. 진짜진짜 못된 마음이지만..

    그 사람 결혼하고 너무 행복한 얼굴로 다니는 거 보는 게 힘들것같아, 조기퇴사도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주위 동료분들과 흐히히히히히 님 말씀대로 이렇게 오유에서 진심으로 격려해주시는 댓글 덕분에,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렵니다..
    돈도 없기도 하고..

    저도 앞으로 사내연애는 지양해야겠어요.
    정말 많은 이들이 말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네요..
    하루빨리 시간이 약이란 말이 느껴질 때가 오길, 어서 괜찮아지길 제자신에게 빕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 같네요..
    내일부터 결혼식 후 신혼여행..
    좀만 더 힘내볼게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흐히히히히히 님도 화이팅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셔요!
    41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20 13:32:01 0 삭제
    옥다름희 님 격려 감사드립니다..ㅜㅜ
    다른 몇분께서 댓글에 남기셨듯이, 남자를 양다리로 단정하지 않아야 하고, 교제 당시 남자에게 잘못한 건 저이며 기회도 제가 찬 거니, 저라고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어찌됐건 제 입장에선 그 두 부부가 곱게 안 보이는 게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고,
    옥다름희 님 예상이 딱 들어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저는 나쁜 사람이네요..

    힘든 거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면식도 없는 넷상의 많은 분들께 이토록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받다니, 무어라 말씀드려야될지 모를 만큼 감사드립니다.
    행복해지고,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한번 참고 견뎌볼게요!
    옥다름희 님도 꽃길만 걸으시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ㅜ
    40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9 22:30:05 0 삭제
    ㅜㅜ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로..
    그 여자분 뻔히 알면서 그런 거 맞겠죠..?
    에휴.. 제 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답정너 같지만..
    제 편에 서서 너무 속시원히 찰지게 욕해주셔서.. 말씀 한 마디, 욕 한 마디에 엄청난 힐링(?)을 얻고 갑니다..ㅎㅎ
    이렇게 힐링되는 욕은 처음이에요..ㅋㅋ

    저도 이별이 절대 쿨하게 안 되는 타입인데..
    다음 이별 때는 제발 조금만 더 쿨하게 헤어질 수 있기를..!! 조금만 덜 매달리기를...!
    휴, 그 남자 결혼식 이제 3일 남았네요.
    이번주와 다음주가 제게 고비가 될 텐데..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내보도록.. 마음 잡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ㅜㅜ
    내머리위의해 님께서 주신 힘과 위로를 헛되이하지 않도록 노력해볼게요!
    정말.. 제 대신 시원하게 적나라하게 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자기합리화라고 해도, 답정너라고 해도 할 말 없지만, 지금 당장 이 순간은 내머리위의해 님의 댓글에 엄청 위로받고 응원받고 갑니다 :)
    39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9 15:55:19 0 삭제
    우선 따끔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sinsaegi 님 말씀 듣고, 제가 단정지어 자극적으로 게시글을 쓴 것은 반성할 여지가 있다고 스스로도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요지도 잘 알겠습니다.
    순전히 제 입장에서 글을 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았지만, 분명 남자 입장에서 썼다면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을 겁니다. 저도 이 점 양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글쓴이인 제 입장에선, 이조차도 굉장히 변명으로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양다리로 의심하기에 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의 대댓글에도 몇번 적었지만,
    적령기 남녀가 조건과 의사만 합치되면 얼마든지 결혼을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고.. 사랑했던 그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이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그가 떠날 때 제게 "미안, 나 같은 놈 말고 좋은 남자 만나" 처럼 그가 남겼던 말들..
    또 본인 입으로, 저와 헤어지기 전에 상대편 여자와 연락이 이루어졌다는 점, 등등.
    그것이 본인 말대로 한 달이었건 몇 달이었건,
    교제중인 저를 뒤로 하고 제가 모르는 곳에서 뒤에서 혼담이 오고갔다는 점이 확실해 보였고.. (이것도 단정이겠죠?)
    제가 힘들게 하였고, 기회를 차버렸다고 백번 인정하더라도, 이런 식의 헤어짐은, 아무리 법적인 구속이 없다고 하나, 결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다보니 저 역시 과격해졌나 봅니다.

    sinsaegi님 말씀대로 본인이 "응 나 양다리였어"라고 확실히 들은 건 아니니, 제가 이렇게 단정적으로 제목이나 글을 쓴 것에는, 지금에야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심증만으로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라는 생각으로요. 결과적으로 무턱대고 비난부터 하는 글이 돼버렸지만..
    제 요지는, 비판이든 무엇이든 회사동료의 의견이 섞이지 않은 제3자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고, sinsaegi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처럼 모든 비판도 쓴소리도 충고도 받아들이며 현재 조금씩 마음정리 해나가는 중입니다.

    맞습니다, 그 남자도 그 여자도 행복할 겁니다.
    결혼연분이란 건 하늘이 맺어주는 것이고, 어떤 이유가 됐건 혼기가 찬 남녀가 서로가 서로를 자기의지로 택했으니 행복하게 잘 살 겁니다.

    제가 화목이 좋은 것임을 결코 몰랐던 게 아닙니다.. 그 남자의 부모님도, 제 부모님도 양쪽 어머니들께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셔서 그 남자나 저 모두, 화목하고 가정적인, 친구같은 아빠엄마 혹은 부부, 에 대한 열망이 컸습니다.
    다만, 양쪽 다 화목이 좋다는 걸 알지만 서로에게 있어 화목이 무엇인지, 원하는 화목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화목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여자분과는 여러가지 사상이나 가치관면에서 잘 일치가 되었으니 택한 거겠지요?

    이제와서 후회하고 미련 가져봐야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자신 역시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저 역시 그 남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 가져야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은, 그의 선택이니 존중해주고, 저 역시 더이상 흔들리지 않게 추스리고 제 지난 연애 반성하고 고쳐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좋은 이별은 결코 없겠으나 적어도 이성문제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기는 일은 없어야 겠다고, 제가 이번 일로 다짐하게 됐습니다.
    이 남자의 양다리가 진실이건 아니건..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38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9 05:58:30 0 삭제
    아니에요, 그 긴 글들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해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간결하게 팩트만 썼어야 하는데.. 제 입장에서 이것저것 첨가가 되다보니 길어졌네요.
    그 흔한 이별인데, 사내연애라 그런지, 제 미련 많은 성격 탓인지, 상대가 결혼을 해서인지..
    정말 이게 사랑인지, 더이상 내 것이 못 된다는 소유욕 때문인지.. 저도 헷갈릴 정도네요.

    그 부부, 행복하게 잘 살겠죠? 인과응보란 말은 피해자들의 합리화다, 뭐 이렇게도 말하더라구요..
    사귈 당시엔 제가 그 사람 상처 많이 줬고.. 그래서 그 사람, 많이 힘들었고 자존심에 상처입었다고 하니..
    지금 이 상황도 제 업보려니, 제가 자초한 상황이려니..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은 하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지, 제가 힘든 상황이 되니 버티기 어려워지네요..

    그 사람은 제가 봐도 참 남자답고 예의바르고 괜찮았던 사람이었어요.
    제 연애경험이 비록 몇 번 되진 않지만, 이런 남자 찾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요. 순수하게 인성만으로도.
    나이차도 많고, 전혀 결혼 생각이 없었던 제가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해볼 만큼.. 가정적이고 친구 같은 남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놓치기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이없게 이런 식으로 더럽게 끝났지만..
    저도 이런 식의 헤어짐은 처음 겪어봤기에(바로 결혼), 또 이 결말이.. 제가 1년 넘게 알던 그 사람과 전혀 매치가 안 되기에
    그래서 더 받아들이기 힘들고, 양다리란 걸 부정하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결혼하신 선배님,
    저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말인데..
    댓글을 많이 읽다보니 남자쪽은 그래도 조금 이해가 가요. 안 가는 건 아니에요.
    그렇게 결혼 결혼하던 사람이었으니 결혼이 급한 건 알겠고, 그래서 그렇게 절 정리하고 결혼 서두른 것도 알겠고,
    저와 만날 때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힘들었고 결혼까진 못 가겠다는 확신이 있었으니 제게 헤어짐을 고한 것도 이해가 가요.
    뭐 단지 좀 양다리가 아닌 일찌감치 솔직하게 말해주고.. 한번더 결혼의사에 대해 제게 진지하게 물어봐줬음 좋았겠지만.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그쪽 와이프 될 사람이에요. (혼인신고 했다면 이미 와이프겠죠?)
    제가 인터넷에서 본 의견들은.. 적어도 거의 다,
    남편 될 사람이 결혼전에라도 양다리 걸쳤다는 걸 알면 결혼하고 나서도 백프로다, 미리 헤어져라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던데
    이 여자분은 제 존재를 알면서(비록 조만간 퇴사하긴 하지만), 양다리란 사실도 알면서
    그렇게까지 이 남자를 받아들인 이유가 뭘까요?
    설마 정말 양다리가 아니라 헤어지고 떳떳하게 만난 걸까요?
    아니면 남자의 단칼같이 맺고 끊음 잘 되는 성격을 믿는 걸까요?
    아님 제가 적수조차 안 될 만큼 잘난 여성분일까요?
    제가 끼어들 여지조차 없을 정도로 둘이 깊이 사랑하는 사인가?
    둘 다 정상적이지 않나요?

    결혼하신 선배님께서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결혼전 양다리나 저울질 정도는 당연한 건가요? 저울질 = 양다리 공식은 아니지만, 보통 그 두 개가 같이 수반되니까요..
    저 두 부부,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 같으신가요?
    제발 그렇다고 말 좀 해주세요..ㅎㅎ 그래야 조금이라도 통쾌할 것 같네요.
    37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9 05:54:49 0 삭제
    그 여자분은 아마
    양다리인 사람을 고칠 수 있다.. 기 보다
    이제 자기와 결혼하게 되니, 가정에 정착하면 나만 바라보고 바람 안 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뭐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 남자 가정적이고, 사귈 당시에도 눈 안 돌리고 저만 바라봐줬고, 저만 예뻐하고 사랑해줬고, 나이차가 안 느껴질 만큼 친구처럼 다정했으니.
    뭔가 이런 식으로 쓰고 보니 더 놓치기 아까운 남자란 생각 들어 안 되겠네요ㅎㅎ
    추억이 너무 미화됐나?ㅎㅎ

    근데 그 다운받았대 님 경험에서 등장한 여자분..
    그 분은 어떤 이유로 이혼하셨나요?
    똑같이 양다리나 바람 뭐 이런 건가요?
    애는 있었나요?

    나중에 가선 제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그냥 저주 좀 해주고 싶어서요..ㅎㅎ
    뭐 타로나 사주에 보니 향후 5~6년은 이혼 없을 거라 하긴 하더만..

    아마 결혼할 그 여자분은
    배려심도 많고, 남자 흠도 알면서 그런 점도, 성격도 잘 받아주고, 잘 감싸주고
    경제관념도 있고 어머니 잘 모시고 내조 잘 할 것 같은.. 현모양처, 조강지처 스타일
    심지어 사회생활도 잘하고 얼굴도 괜찮으며 조건마저 빵빵한.. 사람인듯 합니다. 양가사이도 좋고.
    어디까지나 미신에 의지해서(타로, 신점 등) 추측해본 것이지만, 여러 군데서 봤는데 결과가 너무 하나같이 일치해서 믿을 수밖에 없네요..ㅋㅋ
    그 남자 입장에선 제가 똥차였고.. 그 여자가 벤츠녀겠죠.. 하하. 씁쓸하네요.
    나이차를 떠나, 제게 없는 많은 요소들이 그 여자분께는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그 사람을 선택한 거겠죠?
    임신해서 커리어 포기해도..
    조건이 그만큼 좋고 집이 빵빵하면 뭐.. 커리어 까짓거 좀 끊겨도..
    그런 경제적 요소까지 다 고려해서 결혼하고, 임신도 하는 거겠지요 뭐..

    그만 자책하란 말씀 감사합니다.. 실은 그 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결과는 변하지 않는데도, 그 남자가 헤어지면서 제게 했던 말들 때문에요.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었고, 이런 거 고치라고 했는데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안 고치고,
    네 기준에서만 잘해줘서 상대방 배려도 안 해주고 등등..
    이 말들이 지금까지 가슴에 맴돌면서 제자신을 괴롭히네요.

    휴.. 화요일이네요. 점점 그 남자 결혼날이 다가오네요. 왜 당사자들보다 제가 더 미칠 것 같을까요..ㅎㅎ
    다음주면 신혼여행이고, 그 남자를 다음주 내내 회사에서도 볼 수 없게 되네요.
    사람을 하나 마음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진짜 심장이 떨어져나가는 느낌이네요..
    새출발해야 하는데..ㅎㅎ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라는데,
    이거 뭐 시험 얼마 안 남은데다 곧 퇴직할 사람이라 누구 사귀지도 못하겠고..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 더 괴롭네요..ㅎㅎ
    답글 감사드립니다:)
    36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9 05:39:43 0 삭제
    아니에요, 오히려 답답했는데 제 대신 시원하게 욕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했어요..ㅎㅎ
    아, 다만 게시판에 요청했다기 보다, 저희 회사는 휴가신청서에 적어내면, 휴가종합이 다 끝나면 전체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기 때문에
    클릭해서 볼 수 있는 구조랍니다:) 그 사람이 게시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니에요..ㅎㅎ
    또 헤어진지 한달 만에 제게 결혼소식 알리고, 바로 그 다음날 회사에 가서 식장이며 모든 게 잡혀있는지는 알았지만(5월)
    청첩장 자체는 2주 전(6월8일)에 돌렸어요..ㅎㅎ 헤어진지 두 달 약간 못 돼서 돌린 건 맞네요..ㅎㅎ

    아마 본인도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사정설명하기가 힘들었겠죠..ㅎ
    친한 팀원들이나 친구들 몇 명에겐 미리 말했을지 몰라도..
    아 저 이래서 얘랑 헤어지고 어떤 사정으로 누구랑 만났어요~ 라고 말하고 다니기 어려웠을 거라는 것 아는데
    다운받았대 님 말씀대로, 그게 고의건 실수건 구설수로 인해 어쩌면 당사자보다 제게 훨씬 더 상처였네요.
    본인이 그런 식으로 끝내놓고, 단도리 못해서 남의 입을 통해 결국 제 귀에 다 들어가게 되니..
    견디는 건 오로지 제 몫이네요.
    떠나간 사람은 행복찾아 떠나고, 남겨진 사람만 힘드네요. 미련퉁이 같네요.

    그 사람 아마 당당할 걸요? 신경도 안 쓸 걸요?
    사귈 때 제게 "사람들 수군거림은 며칠이면 끝난다" 라고 말하던 사람이거든요.
    아마 회사 사람들도, 대충 알면서도 많이들 가서 축하해줄 것이고.. 그 수많은 이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받고 결혼식 올리겠죠..

    제게 뭐 무릎 꿇으며 정식으로 청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냥 사귀는 당시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늘 그렇듯이, "너랑 결혼하고 싶다" "아기 갖고 싶다" "결혼할까?" 이런 식의 추상적인 말들을 자주 했었어요.
    그런데 단순히 지나가는 말로 한 것치곤,
    작년에 그쪽 어머니, 가족들 직접 찾아뵙기도 했고,
    저 복학하기 전에 혼인신고라도 하고 내려가면 안 되느냐고까지 말했던 사람이라..
    그쪽 어머니 뵙고 나서 "어머니가 널 마음에 들어해" 라고 들었고, 그래서 점수 따려고 그 뒤로 소소하게 서로 선물도 보낸 사이라..
    당연히 제가 그 사람이랑 결혼하게 될 거라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저로서도 뒷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네요.

    헤어지기 몇 주 전, 카페에서 그 사람에게 커플링을 받은 적이 있어요.
    어디서 돈 주고 맞췄다는데, 그 때 전 '디자인이 너무 구리다' 는 이유로 장난스레 거절했었어요.
    그 때 받았으면.. 눈물 흘리면서 받았다면 결과가 좀 달랐을까요..?
    그러지 말라고 하셨는데 또 한번 소설 쓰고 있네요..ㅎㅎ
    34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8 20:13:13 0 삭제
    시간을되돌려 님, 위로와 격려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 안 달아주셔도, 끝까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상당한 장문이었을 텐데...

    그 사람 자체를 마주치는 게 힘든 것보다.. 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 저 없이도 너무나 잘 사는 것 같은 모습을 보는 게..
    절 매몰차게 피해다니는 게.. 마음이 더 찢어지는 듯합니다.
    뭐 그 사람 입장에서야 피해다니는 걸 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제 입장에선 더 상처가 되네요..
    교제 당시에 제게, 헤어지고 나서 사귄 시간만큼 아파한다고 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나 없이도 빠르게 행복해질 수가 있는지..
    우리의 1년 4개월은 다 뭐였는지..
    오만 생각이 절 괴롭히네요..

    회사는 저도 끝까지 버텨볼 생각입니다. 정말 누구 좋으라고 그만두나요.
    그 사람이야 이제 절 일부러 피해다닐 필요가 없으니, 더 이득이겠죠.. 저만 손해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회사 부분은 어떻게든 버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무적으로 대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그 사람과 업무 연관성은 전혀 없어, 일적으로는 전혀 부딪힐 일이 없고..
    복도에서 가끔 오다가다 마주치는 정도인데, 그마저도 상대방이 너무 매몰차게 피하니.. (결혼할 새신랑 입장에선 그게 옳은 대응이겠죠..)
    그게 더 상처가 되네요..
    오히려 그 사람은 확실히 정리하고 절 끊어내려 하는데.. 제게 아직 그 사람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이 강하게 남아선지..
    회사에서의 제 행동이 너무 부자연스럽습니다.
    일부러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고 싶어 복도에 나가기도 하고, 물 마시러 나가고,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거리고.. 출근 퇴근 시간도 일부러 맞추려고 하고..
    너무 찌질하고 미련한 행동이지만, 내일부턴 꼭 사무적으로 대해야지 하지만.. 제자신도 모르게 조금이라도 그 사람을 보려고 발버둥을 치게 돼요..
    이렇게라도 안 하면 그 사람 머릿속에서 완전히 잊혀질까봐.. 정말로 어떻게 돼도 좋은 사람 될까봐..
    뭐 이미 그렇게 돼버렸지만요.. 하하.
    업무적 연관성이 없으니 같이 회식할 일도 전혀 없어요. 저야 아직 미련이 남으니 어떻게든 엮이고 싶은데.. 엮일 기회조차 없네요.
    공사 구분 못 하는 게.. 그 사람이 아닌 저 같아요. 너무 냉정하게도, 너무 슬프게도 그 사람, 공사를 너무 구분 잘 하네요..^^;

    와이프 될 사람은 제 존재를 알지만 곧 제가 그만둘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남자한테 대충은 들었을 테니)
    무엇보다 남자의 단칼 같은 성격을 믿으니 아마 불안해하진 않을 듯싶어요.
    불안해했다면 결혼 결심도 안 했을 것이고..

    그 부부,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곧 축하받을 생각을 하니.. 괴로워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여자인데 오만 가지 상상이 듭니다.
    이거 뭐 어떻게 해결 방법 없을까요..ㅎㅎ

    저 정말 잘못한 거 없나요..?
    오히려 남자쪽은 잘못한 거 없고, 배려도 끝까지 많이 해줬고, 양다리라는 것도 추측일 뿐이고..
    사귈 당시에 제가 상처주고 결혼확신을 못 주었으니 이건 당연한 것..
    또 이미 끝난 사이에 제가 너무 구질구질한 것.. 남자가 너무 힘들었을 것..
    등등의 의견도 적지 않게 있어.. 정말 내가 잘못한 것인지.. 그 남자의 그런 행동이 당연한 것이었는지 혼란스러워지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33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8 19:52:35 0 삭제
    다운받았대 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람이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 것은 아니었고.. 제게 결혼한다고 문자 통보 후
    다음 날에 휴가신청서에 사유를 신혼여행으로 적어냈고.. 그걸 본 다른 동료분께서 제게 말을 해준 거에요.
    뭐 입으로 떠든 건 아니었지만.. 똑같은 거려나요?
    여하튼 그게 어찌어찌 소문이 났는지... 본인도 이렇게 소문이 파다하게 빨리 퍼질줄 몰라 당황한 기색이었다고.. 전해들었어요.

    의견을 많이 듣고자 사실 다른 사이트 하나에도 같은 내용으로 올렸는데..
    다른 분께선, 그래도 남자가 헤어질 때 잠수이별이 아닌 제대로 얼굴보고 말해줬고.. 여지 주지 않고 칼같이 끊어냈고,
    저 놀라지 않도록 미리 결혼한다고 언질을 줬고..
    결혼날짜 잡은 것이나 청첩장 돌리는 것 역시 이미 헤어진 사이, 다 끝난 사이에 자기중대사를 가지고 전연인을 배려해줘야 하냐..
    게다가 본인이 교제 당시에 전남자친구 많이 힘들게 했고 결혼확신도 못주지 않았느냐..
    자신이 볼 때 그 남자가 잘못하거나 배려가 없어서 크게 욕먹을 짓은 안 한 것 같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보고 마음이 또 다시 쿵 내려앉아서.. 아, 내가 더 잘못인가..? 이런 식으로 느끼는 내가 잘못된 건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인가?
    싶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의견이 정반대로 확 갈려서..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뭐 이제 와서 어떤 감정을 느끼든 소용없겠지만요..

    머릿속으로 소설 쓰지 말란 말.. 진짜 제 상태가 딱 그렇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상대편 여자와 행복하게 동거하며 결혼식 준비할 생각, 신혼생활 즐기고 애 낳을 상상이..
    저도 모르게 자꾸 머릿속에 맴돕니다. 안 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이 정도쯤 되면 사랑을 넘어 미련이고, 미련을 넘어 집착이겠죠?
    제발 어찌해야 이런 상상 좀 안 할 수 있을까요.. 계속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소설이 써지는데...

    너무 슬픈티는 안 내고 있습니다만..
    그 사람이 쌩하니 차갑게 제게 고개를 돌릴 때.. 나 없이 너무 행복해보일 때..
    그쪽 팀원들과 조직적으로 절 피해다닐 때..
    피해다니는 게 제 입장에선 배려가 아닌, 상처가 더 많이 되네요..

    속으론 얼마나 잘 사나 보자, 저도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일 같고.. 적어도 몇 년은 지나야 할 것 같고..
    지금 당장이 너무 죽을듯이 힘들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잠깐 얘기하자는 찬스는 이미 써먹어버렸고..ㅎㅎ 아예 저 자체를 피해다니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게 상대방 입장에선 옳긴 한 건데.. (결혼할 남자이니) 반대로 그 모습에 전 더 아픔을 느끼네요..
    32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7 22:46:06 0 삭제
    정말 나쁜 남자였을까요..?
    워낙 의견이 분분해서.. 갈색머리앤 님처럼 이렇게 제 편에 서서 같이 분개해주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오히려 남자쪽은 충분히 배려도 해줬고.. 잘못한 게 없는 것 같다.. 글쓴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것 같다..
    라는 댓글도 적지 않게 있어서..
    이 문제로 배신감을 느끼는 제가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지금...
    저 마지막에 당한 것 맞나요? 결혼적령기 남성이라면 남자쪽 행동이 오히려 당연한 건가요?
    제게도 빨리 좋은 인연이 왔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ㅠㅠ
    31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7 17:03:30 0 삭제
    고푸 님, 격려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신승리라.. 어떻게 하면 될까요?ㅎㅎ
    매력 만들기.. 우선 제 매력이 뭔지부터 파악해야겠네요ㅎㅎ

    지금은 정말 이런 마음 저런 마음 다 드네요..
    그 사람보다 아마 제가 더 피가 마르고 있을지도..^^;
    그 남자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었는데.. 더 잘난 남자가 찾아올까요?
    이제와서 이런 후회해봐야 소용없겠지만요ㅎㅎ
    빨리 제게도 다른 인연이 찾아와 그 사람을 잊게해줬으면 하네요..ㅠㅠ
    30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7 14:00:00 0 삭제
    인연이 아니라는 말.. 너무나 슬픈 말이네요..ㅎㅎ
    그래도 잠시나마 인연이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지요.. 짧지만 인연은 분명 인연이었죠..
    그 사람 분명 멋진 사람이었고, 이런 남자 또 있을까 싶을만큼 좋은 사람이었고..
    그래서 제가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남자가 정말 최악이었다면 이렇게 아프지도 않았을 텐데..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게도 그 사람이 깡그리 잊혀질 날이 오겠지요?
    아니 무덤덤해진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겠지요..
    키융키융 님 말씀대로 이번에 호되게 배웠고.. 참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백이면 백 가치관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간관계가 특히 더 그렇지만, 남녀관계에선 정말.. 치정살인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가 갈 정도...
    다음번에 혹여나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다음 이별 땐 좀더 무덤덤해질 수 있겠지요, 저도.

    제 말이 그 말이에요..ㅠㅠ 한달만에 썸녀만 생겨도 가슴 아픈데.. 심지어 헤어진지 두 달이면 이별 그 자체만으로도 힘든 시기인데
    그 남자의 결혼으로 더이상 이어질 수 없는 인연에.. 양다리라는 배신감에.. 후회에 자책감에.. 심지어 사내연애..
    저보다 더한 경우를 겪으신 분들도 많고.. 저처럼 1년 4개월이 아닌 3~5년 이상의 더 긴 연애기간과, 더 많은 추억으로 고통받는 분들도 많으시기에 이 정도면 약과다.. 라고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마음이 머리를 쫓아오진 못하네요..^^;

    사내연애가 참 양날의 검이네요. 생애 첫 사내연애로 그만큼 얻은 추억도, 행복한 것도 많았지만 그와 비례해서 헤어질 때 리스크가 정말 크군요..
    다음부턴 정말..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29 추가) 양다리 전남자친구 결혼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창] 2018-06-17 11:42:15 0 삭제
    키융키융 님께서 느끼시기에 굉장한 제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그 사람을 진지하게 생각하였고.. 그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라도 결혼 보챌 때마다, 너는 결혼 생각이 없느냐고 물을 때마다
    '지금은 이르지만, 난 분명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난 원래 나와 끝까지 갈 사람 아니면 시작도 안 한다, 그래서 처음 사귀기 전 고르고 또 고르는 것이고.. 분명 너와 결혼할 것이다' 라고 그때마다 대답해줬습니다.

    그래서 교제 시작한지 5~6개월 만에, 저희 어머니께 그 사람 소개시킨 것이기도 하고..
    9월에 긴 추석 연휴 때, 그 사람과 의견 차이로 다투면서도 선물 사들고 같이 그쪽 어머니, 가족들 찾아뵈었습니다.
    남자쪽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요.
    저희 어머니께는 함부로 그러는 거 아니다, 라며 나중에 혼났지만..
    저도 당장 준비가 안 되었을뿐 분명히 진심이었기에.. 확신을 주고 싶었기에 그랬습니다.
    그 뒤로 각자 소소하게 어머니께 서로서로 선물도 보내는 사이였고.. 그 남자가, 어머니께서 절 마음에 들어한다고 하셨고,
    그래서 전 추호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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