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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얘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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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7-01 09:33:42 0 삭제
    그렇네요.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다른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심정으로 그런 말들로 일축했는지 공감이 되긴 합니다. 보이지 않는 기득권이 공감이 가지 않으신다는 부분에서요.. 안타깝네요.

    1-1 보이지 않는 기득권
    단어를 바꿔 사용할까 생각하긴 했는데, 헷갈릴 거 같아서 그냥 말안했더니 지적해주시네요. 마지막 문장에 적어주신 예시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권리는 패시브인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자신이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누리고 있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분쟁지역의 국가들처럼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한국에 태어났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들이 그 지역으로 직접 가보지 않는 한, 그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매체가 사실을 왜곡하는 부분이있지는 않을까 의심해볼 수도 있겠죠? 한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난 것과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것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같은 나라, 같은 지역에서 살지만 겪는 건 다릅니다. 이걸 받아들이시고 차근차근 이해하려고 노력하셔야 '보이지 않는 기득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뭐가 여성혐오고 뭐가 아닌지, 뭐가 합당하고 뭐가 자기기만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구요.
    1-2
    좋은 분이시네요. 무효표님의 어머니가 지향하시는부분은 페미니즘과 맞닿는 면이기도 합니다. 굳이 페미니즘을 하지 않더라도 세상은 좋게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효표님 어머님처럼 힘든 일을 겪고도 이후는 좀 더 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 반면 자기 때가 왔다면서 악질적으로 이용하는 그냥 나쁜 사람이 있는 것 처럼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 중에서도 순수하게 행동하는 사람과 페미니즘을 빌미로 악행하는 사람도 존재하요. 때문에 무효표님이 주장하신 부분은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이들을 막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성악설에 근거한 무효표님의 이야기는 어떤 걸 '악'으로 규정하시는 지 설명부터 해주셔야 이후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만약 패스하신다면 이부분은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변화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개선될 수 있었고 페미니즘은 노력하는 사람들의 무기이기에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무효표님은 흐름에 맡기면 좋게 변할 것이기 때문에 페미니즘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입장인 부분에서 서로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으니 말예요.

    2. 여가부와 양성평등법도 반대하신다면, 이부분에 대해선 타협점이 나올 것 같지 않군요. 이부분에 대해선 제 사족을 붙이는 것보다 법의 취지를 읽어보시는 게 빠르실 듯 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6786&cid=40942&categoryId=31705
    또한 링크 내용속에 '성인지 통계'가 어떤건지 예시는 해당 홈페이지를 보시는 게 빠르실 듯 합니다. https://gsis.kwdi.re.kr/gsis/kr/main.html

    법안을 오남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해당 법안을 만든 곳에서 해결해야한다는 의미의 말이었습니다. 가정의 일이 정말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인지는 검토가 필요합니다. 집안에서 해결하겠다는 한 마디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벌어지는 가정폭력은 무효표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생리휴가에 대해선 남자가 왈가왈부할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생리휴가를 월, 금에 붙여 쓰는 이유는 더 편히 쉬려고 하는 건데 그거 약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부러워서 그런 겁니다. 근데 저도 여성이 아니지만 여성만이 겪는 고통이 어떤지도 모른데 우리가 이래저래 말하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보건휴가는 글쎄요, 아플 때 병원가는 건데 주기적으로 아픈 건 여성의 생리통이니까요.

    남성은 여성에 비해 기본적으로 높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 역시 남성이기 때문에 겪는 차별이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페미니즘이 남성에게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게시글을 올릴 건데 그 때 적겠습니다.

    3. 제가 쓴 덧글을 반대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다시 읽어주시고 답변주세요.

    4. 적어주신 링크에 대한 내용은 본문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부분이네요.
    첫번째 그래프는 보편남성과 보편여성의 성격적 차이로 보여지고, 두번째 그래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타겟으로서 살인률이 높은 걸 의미하고, 네번째 그래프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 타겟 살인보다 여성타겟 살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혹은 남성타겟의 살인사건 발생률이 줄어서 여성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걸수도 있겠구요. 이 통계만으로는 원인을 분석하기가 어려운데 살인동기와 계획살인과 우발적살인 여부를 알아야 진위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 통계에서는 확실히 영유아~50세 사이에서 여성의 피해자가 많은 걸로 보아 여성타겟 살인율이 높은 건 뚜렷해보이네요. 적어주신 기사는 여성혐오는 존재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듯 합니다. 무효표님은 '피해자가 여성인 것과 여성혐오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지만, 여성혐오는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 걸로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5.
    -1 '암묵적인 차별'이란 '여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자고로' 같은 말들로 정해진 이상의 여성성을 신성화하고 이에 미달된 여성은 하대취급하는 게 차별입니다. 여성의 성격, 외모, 학력, 남성을 대하는 태도도 이에 포함됩니다. 예시를 들어주신 여성도 군대를 갈 수 있다는 물리적, 제도적 변화인데, '암묵적인 차별'을 없애기 위해선 물리적, 가시적, 제도적 변화 뿐 아닌 사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겁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이념중 하나가 페미니즘이구요.
    -2 부정적인 방식으로 낮은 사람을 짓누르는 데 '여성'이라는 사족을 달고 짓누르는 사람들이 여성혐오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나 그런 사람들이 발광할 때 여자라서 더 갈구고 희롱하는 게 여성혐오입니다. 성인지 통계에서 찾아보시면 관련내용도 있을 거에요.
    -3 ? 권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거지요. 권력을 남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고 존중받는 사회 구성원의 인격신장이 이루어지는겁니다. 태도와 시선이 달라지는 건 사회문화적 측면인 동시에 사회 문화를 이루는 건 개개인의 성숙도입니다.
    이 단락은 거의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핵심인 부분인데 이거 자체를 부정하신다면, 음, 이 부분은 저희에게 타협점이 없을 것 같네요.

    6. 필요없는 얘기라 생각하고 패스하려고 했는데 걸리는부분이 있어서 달아요. 백지설, 성악설에 위상이 어디있나요? 설은 설일 뿐 지지자 수가 많다고 진실인 건 아닙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죠.
    50 팩트로 뚜까패는 양형 [새창] 2017-07-01 08:40:22 0 삭제
    두 분 다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시네요.

    로스틴님,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 범죄자가 아닙니다. 교육을 받으면 범죄를 안한다는 전제하에 사람을 대해야 하는 건데, 지금 로스틴님이 '진짜 강간범들이 그런 교육 안받는다고 강간 안 할 건 아니다'고 말하시는 건 잠재적범죄자라는 걸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베스트갈래용님, 상식적으로 범죄 저지르지 말란 교육의 세부내용 안에 강간하지 말라가 포함되어 있다는 얘긴데 본의를 무시하고 그렇게 말하시는 건 단순히 감정풀이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해되시면 자숙하셔요.
    성매매법안에 관련해선 알선자가 판매자보다 큰 처벌을 받는 다는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성비가 여성이 높기 때문에 아동학대 가해자 성비가 여성이 높은 겁니다.
    글쎄요, 회사에서 정장 자체를 차려입어야하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겟네요. 한 번 회사가서 물어보세요.
    페미니즘에서는 남성이 치마를 입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의 보장까지 지향하고 있습니다. 해도 되는데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우도 개선하기 위함이죠.
    49 팩트로 뚜까패는 양형 [새창] 2017-06-30 08:51:00 0 삭제
    다른 건 반박하실 부분이 없나요? 반박할 것도 없으면서 비공감만 찍으시는 이유가 이해가 안 되네요.
    48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30 08:16:38 0 삭제
    먼저 저 또한 무효표님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적고 있음을 밝힙니다.

    음, 페미니즘이 대변인이 되는 건 아니고, 그냥 자체라고 생각하심이 이해하기 쉬우실 테긴 한데 전반적으로는 이해하고 계신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첫 문단에서 말하시는 바에서 확실히 느꼈는데요. 무효표님은 페미니즘이 시대에 맞지 않는 이념이라고 생각하시고 저는 페미니즘이 시대에 필요한 이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겁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는 1-1에서 거론된 '보이지 않는 기득권'일텐데,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기득권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더군요. 내가 지구를 실제로 못 본다고 지구가 둥글지 않은 것도 아니고, 적외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적외선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먼저 있는가 없는가를 알려면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통해 호소하는 거겟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문에 든 예시들을 다시 읽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했던 얘기 또 하는 거 싫어해서요.
    무효표님이 읽으신 책에서 보이지 않는 기득권을 가진 자는 가부장제 어르신들이겠지만 현실에선 가부장제 '남성'어르신들에게 동조하는 여성분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무엇보다 그들 아래에서 자라게 되는 자녀들 역시 그들의 가부장적 이념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하신 지인가족분들의 일상도 적지 않게 페미니즘적 의식과 페미니즘 이념이 동반된 정책, 제도등의 도움으로 그분들의 현재의 삶까지 변화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가정의 여성분에게 페미니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여쭤보는 것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그분들처럼 이상적인 가정으로 변해가고 있는 집들이 있다는 게 페미니즘이 사라져야 한다는 근거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가정도 많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페미니즘이 필요하다는 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해요.
    '종교는 페니스처럼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페니스 있다고 동네방네 휘두르고 다니면 안된다.'는 어떤 표지판 글귀가 떠오르는데, 페미니스트에게도 적용되고 안티페미니스트에게도 적용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효표님은 휘두르고 계신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근데 이 문단에서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당신이 못 느낀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없는 게 아니야'라는 말이 왜 있는 그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지 저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 진심으로 이부분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왜 이해가 안되시는지)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이해가 안되서 그래요.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 부분이 있네요. 여성의 노동운동 = 페미니즘이 아니라 페미니즘적 사고가 여성의 노동운동을 촉발시켰다는 말입니다. 페미니즘은 2년 전에 이슈화되기 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아는 이념이었고 분명 법제화된 사실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현재도 필요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도 보건복지부도 양성평등기본법의 존재이유도 설명될 수 있겠죠?
    아, 이부분에서도 무효표님이 잘못 알고 계시고 있습니다만, 남성의 임금곡선과 여성의 임금곡선이 다른 이유는 '육아휴직'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가부장제 때문에 여성이 현대 사회에서 일 하는 데 적합하지 않는 제도와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은 그 대응책이지만 효과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법안수정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남성 n일간의 육아휴직 의무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 법안의 주요 목적인 가정의 육아 분담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남성만의 편의를 위해 쓰는 부작용이 올 수도있다는 걸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시행되고 난 이후에 다른 어떤 부작용이 올지 모르는 것도 법안적용을 차근차근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남성의 육아휴직'이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대통령에게 바라는 글 쓰기도, 페미니즘적 관점과 이념을 일부 사람들이 차용했기 떄문에 가능했던거지, 페미니즘의 이슈화가 없었으면 그런 이야기도 쉬이 나오진 못했어요. 페미니즘은 여성이 좀 더 차별을 받는다고, 남성이 차별받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진 않습니다. 한국인 남성이 여성만의 고통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본문에 서술한 적이 있는데 읽다보시면 보일 겁니다.

    3번에 대해
    전 징병 부분에 대해서도 여성이 짊어질 수 있는 '국방의 의무' 방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즉 차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 이건 제 의견이고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보편적으로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해한 페미니즘이라면 (여성과 남성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도, 강제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의)차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희롱 사건은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그게 여성혐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효표님과 생각이 다르네요. 무효표님이 생각하시는 관점은 가령'남성보다 여성이 성범죄 사건에 많이 노출된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위험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권리 신장이 개인의 인격신장에 포함되는 이유는 먼저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권리가 낮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남성보다 여성이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인지하고 이를 이용해먹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상대적 소수 존재하겠죠.)들이 존재한다는 건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그런데 만약 여성의 권리신장을 통해 이 '남성'들의 사회적인식이 바뀌고 여성들을 대하는태도와 시선이 좋은 쪽으로 달라진다면 그건 '개인의 인격신장'으로 볼수 있을 겁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은 개개인의 성숙도, 사회의식이었습니다.

    저 또한 피해자가 여성인 것과 여성혐오가 있는 사건을 구분하는 노력을 하면서 사회현상들을 보고 있습니다. 전문분야는 아니라 조금 서툴지만 단정짓지 않고 여러 의견들을 보며 관점을 새로이하기도 하구요. 음, 성악설 얘기는 왜하시는 지 모르겟지만, 저는 백지설을 믿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남에게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인지해야지만 그걸 이용하려는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 아이디어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죠. 이는 영장류가 인간이 되어가는 중간에서 '도구'를 쓰기 시작하는 근본적 원인과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그림을 그리는 데 누드모델 수업을 처음 들어가는 날, 여성의 알몸을 보고 흥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없이 그림에 집중하니까 잘만 그렸다고 합니다.
    47 팩트로 뚜까패는 양형 [새창] 2017-06-30 07:10:54 0 삭제
    특정직업군의 경우 일과 관계된 외모의 제약이 따르는 데 반면 여성은 직업적 특성과는 상관없이 외모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
    그거 참 잘된 일이군요. 부당한 건 그렇게 항의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마지막 덧글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요, 갑자기 잠재적살인범이 왜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46 팩트로 뚜까패는 양형 [새창] 2017-06-28 10:45:52 0 삭제
    정정하지요. 실효성이 '적습니다'. 유리천장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45 팩트로 뚜까패는 양형 [새창] 2017-06-28 09:55:12 0/6 삭제
    사람들이 저보고 '자기야'라고 부르는 건,
    여성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성을 애인으로 생각해 부르는 게 불쾌하단 것이고.

    직장에서 저한테 윙크하는 건,
    글쎄요. 작업거는 게 싫나보죠. 윙크는 저도 여성에 대한 억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성임금차별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임금의 차이에 뿐의 얘기가 아닙니다.
    여성의 결혼,임신,육아 등으로 인한 휴직 이후 같은 직장으로의 취직이 불가해진 '경력단절'현상과 이후 직장에서의 장기복무나 직급 상향이 남성에 비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죠. 남성과 여성의 임금, 취업률 그래프 곡선 모양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남성의 피해자 수는 남성을 타겟으로 한 남성의 범죄고 대부분 아는 사람 사이에서 우발적 범행으로 이어집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여성의 범죄의 통계와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두 성의 성격적 차이가 있겠지만, 범죄율을 줄이는 노력에 대해 반발하실 분은 없겠죠?
    여성이 범죄에 대비하는 건 본인의 의사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에게 강간당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남성에게 강간하지 말라고 가르치는게 당연히 합리적인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분명히 양성의 외모 차별은 존재합니다만, 여성들의 외모 평가와 남성들의 외모평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남성들은 이성의 호감과 관계된 외모평가를 받지만, 여성들은 직장에서도 구두를 신고 치마와 스타킹을 신으라고 하는 등의 억압이 존재하기도 하죠. 페미니즘은 여성만 차별받는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연애하겠다고 꼬시려고 치근덕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애인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사람들의 태도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1XGPvbWn0A 이 영상을 보세요. 미국의 경우 대놓고 이러지만, 한국에선 정서상 소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fG51nfl1g

    페미니즘은 기본적인 여성인권,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선택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얻기 위함입니다. 여성참정권운동같이 물리적, 제도적 자유를 넘어서는 것이죠. 여성 참정권 운동 이후에 여성 해방운동이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현대의 페미니즘은 그 연장선이구요.

    남녀임금차별이 불법으로 지정됐다고 차별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법의 실용성이 없으니까 여성들이 그렇게 열을 내는 거겠죠?

    음,, 강간사건과 논문표절은 노답니이 넘어가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이건.

    정신적이나 물리적인 폭력이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도 진짜 도움도 안 되고 해결, 해소가 안되니까 페미니즘을 통해 호소하는 건지 정말 모르시겠나요? 지난 세기에 빗대어 말하자면 여성이 투표권이 없음을 남편한테 가서 따지라는 격의 소립니다 이건.

    성차별지수와 유리천장지수가 다른 거 아는 사람 있나 모르겠네요. 유리천장지수가 높을 수록 성차별과 여성혐오가 공기처럼 만연해 있는 겁니다. 이거 풀어 쓰려면 한참을 얘기해야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세상에 미소지니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함 두고 봅시다. 저는 오히려 이런 운동을 한다고 남성에게 해될 건 없는 같은데 열을 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44 페미니즘 펙폭 [새창] 2017-06-28 09:53:16 0/5 삭제
    사람들이 저보고 '자기야'라고 부르는 건,
    여성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성을 애인으로 생각해 부르는 게 불쾌하단 것이고.

    직장에서 저한테 윙크하는 건,
    글쎄요. 작업거는 게 싫나보죠. 윙크는 저도 여성에 대한 억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성임금차별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임금의 차이에 뿐의 얘기가 아닙니다.
    여성의 결혼,임신,육아 등으로 인한 휴직 이후 같은 직장으로의 취직이 불가해진 '경력단절'현상과 이후 직장에서의 장기복무나 직급 상향이 남성에 비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죠. 남성과 여성의 임금, 취업률 그래프 곡선 모양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남성의 피해자 수는 남성을 타겟으로 한 남성의 범죄고 대부분 아는 사람 사이에서 우발적 범행으로 이어집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여성의 범죄의 통계와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두 성의 성격적 차이가 있겠지만, 범죄율을 줄이는 노력에 대해 반발하실 분은 없겠죠?
    여성이 범죄에 대비하는 건 본인의 의사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에게 강간당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남성에게 강간하지 말라고 가르치는게 당연히 합리적인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분명히 양성의 외모 차별은 존재합니다만, 여성들의 외모 평가와 남성들의 외모평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남성들은 이성의 호감과 관계된 외모평가를 받지만, 여성들은 직장에서도 구두를 신고 치마와 스타킹을 신으라고 하는 등의 억압이 존재하기도 하죠. 페미니즘은 여성만 차별받는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연애하겠다고 꼬시려고 치근덕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애인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사람들의 태도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1XGPvbWn0A 이 영상을 보세요. 미국의 경우 대놓고 이러지만, 한국에선 정서상 소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fG51nfl1g

    페미니즘은 기본적인 여성인권,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선택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얻기 위함입니다. 여성참정권운동같이 물리적, 제도적 자유를 넘어서는 것이죠. 여성 참정권 운동 이후에 여성 해방운동이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현대의 페미니즘은 그 연장선이구요.

    남녀임금차별이 불법으로 지정됐다고 차별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법의 실용성이 없으니까 여성들이 그렇게 열을 내는 거겠죠?

    음,, 강간사건과 논문표절은 노답니이 넘어가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이건.

    정신적이나 물리적인 폭력이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도 진짜 도움도 안 되고 해결, 해소가 안되니까 페미니즘을 통해 호소하는 건지 정말 모르시겠나요? 지난 세기에 빗대어 말하자면 여성이 투표권이 없음을 남편한테 가서 따지라는 격의 소립니다 이건.

    성차별지수와 유리천장지수가 다른 거 아는 사람 있나 모르겠네요. 유리천장지수가 높을 수록 성차별과 여성혐오가 공기처럼 만연해 있는 겁니다. 이거 풀어 쓰려면 한참을 얘기해야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세상에 미소지니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함 두고 봅시다. 저는 오히려 이런 운동을 한다고 남성에게 해될 건 없는 같은데 열을 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43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8 09:20:45 0 삭제
    페미니즘이 현실에서 작용되어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양성평등 기본법에 적용되고 여성청소년 상담에서도 쓰입니다. 덧글 작성자님이 혜택을 받지 않는다고 필요없는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탁현민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부' 논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냉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심은, 페미니즘을 하는 사람이 일부의 이야기로 설명할 수 없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아 이에 대해 '전체의 일반화는 토론과 대화에 큰 장애가 된다'고 말한 겁니다. 본인의 주관도 연구도 해석도 근거도 없으신 분보단 제 판단이 더욱 설득력 있는 것으로 판단 되네요. 반박하실 수 있는 얘기면 반박하실텐데 그런 얘기는 하나도 없으시고 비아냥만 있으니 글을 작성한 사람 입장에선 어떻겠나요? 제가 느끼는 덧글작성자분의 태도는 신입사원 자소서를 읽는 건방떠는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처럼 보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의식을 키우시는 게 좋겠군요,

    하지만 글에서 내포하는 단어의 본 뜻이 뻔히 보이는데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실질문맹이 있는 분과는 깊은 대화를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42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8 09:12:37 0 삭제
    1번 추가 부분에 대해,
    네, 덧글작성자분의 말에 대해 공감합니다.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당시 사는 제가 그것을 인지할만한 환경이 되지 않는다면 페미니스트, 서프러제트를 옹호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지만 과거는 달랐으니까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유리천장지수와 성차별지수가다른 것은 다른 분과의 이야기에서 적은 적이 있는데, 유리천장은 보이지 않는 차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고 성차별은 쉽게 확인 가능한 차별을 말합니다. 본문에도 관련 내용을 적었는데 다시 읽어보시면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분명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 기본법으로 바뀌었을만큼 예전보다 성차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단, 법이 바뀐 건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혹은 인지할 수 있는 영역이 거기까지라는 것입니다. 성차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한, 페미니즘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상품화'에 대해선 전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성상품화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아이돌, 연예인도 성상품화 성향을 띄는 면도 있죠. 하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성상품화는 범죄로 간주되고, 성상품화가 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행위는 범법행위이고 윤리적으로도 엄연히 잘못된 행위입니다. 최근에 수업시간에 여교사 앞에서 단체로 자위하는 남학생들 사건에 대해서 보셨을 겁니다. 과연 이게 단순히 치기어린 사춘기 소년들의 장난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여교사를 단체로 성희롱 한걸로 봐야 할까요? 덧글작성자분이 해당상황을 겪은 여성 교사라면 그런 일을 겪고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그자리에서 도망치지도 않고 교사로서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여성의 권리신장은 개인의 인격신장 안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굳이 분리하지 않으셔도 같은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저 또한 자세한 이야기를 차분히 나눌 수 있는 분이 있단 사실에 매우 기쁩니다. 되는시간마다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41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8 09:02:17 0 삭제
    1. 제가 예시를 잘못 든 부분이 있네요. 저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고, 이는 백인우월주의를 포괄하는 더 큰 영역입니다. 동양인인 우리도 백인과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합니다. 예를들어 '흑형'이라는 단어 또한 흑인들이 듣기에 꽤 불쾌할 수 있는 단어거든요. 백인남성과 동양인 남성을 예시로 쓴 이유는 남성과 여성의 성차별이 두 남성의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처럼 있는듯 없는 듯, 벌어집니다. 조금 다른 예시를 들어볼게요. 얼마 전에 비정상회담에서 영국인남성과 인도남성이 나와 동인도회사와 식민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 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근대화를 이끈 긍정적인 작용이 있었다고 말한 영국인 남성의 발언이 문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비슷한 발언을 일본인 작가가 한국에 대해서 말한 적도 있었죠.
    부당하다고 느껴서 문제삼는 쪽이 맞을까요? 아니면 그건 나쁜 게 아니라는 쪽이 맞을까요? 문제를 문제삼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고 방치됩니다. 현재까지의 성차별도 그래왔구요. 이번엔 가까운 예를 들게요. 엄마,아빠, 자식1, 자식2가 함께 식탁에 앉았습니다. 어머니는 보통 식탁을 준비하고. 상을 다 차리고 다른 가족이 다 수저를 든 후에, 그것도 그들의 국이 적거나 음식 간이 안맞으면 다시 맞춰주고 난 후에야 자리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고기반찬이 20개가 있으면 5개식 나눠먹는 게 평등한 식사일텐데 아빠와 자식1은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내키는대로 집어먹고 엄마는 뒤늦게 식탁에 앉아 고기 한두점 집어먹습니다. 이를 신경쓴 자식2는 엄마가 먹을 고기 5개를 따로 빼서 엄마 자리에 내어 놓으면 아빠가 유별난 짓을 한다며 나대지말라고 만류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어머니조차 그렇게 행동하는 게 오히려 엄마를 불편하게 한다며 하지 마라고 합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일일까요? 물론 그렇게 합의한 가족도 분명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개는 암묵적 룰에 의해 가부장 위주의 가정이 이루어지겠죠. 자식2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대개 딸이겠지만 아들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사로운 부분에서조차 있는 성차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대체 뭘까요? 그냥 말하는 걸로는 절대 통하지 않을 텐데요.
    지금까지 이 게시글에 글을 달면서 계속 강조한 것은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선택권<<을 갖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위의 예시로 들면 기성세대 여성들 대부분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이념과 학습에 의해 위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세월 굳어진 습관처럼 자리잡은 일이기 때문에 그것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것 조차 꺼려서 자식2의 행동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외국의 경우 법으로 통제되는영역에 대해서는 법을 들먹이면 인종차별행위를 막을 수 있지만 이념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망을 벗어나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 또한 있을 거구요.
    음, 덧글 작성자님께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 게 있는데요. 남성이 느끼는 여성의 성차별이 여성이 느끼는 성차별의 전부가 아닙니다. 다른 덧글 작성자분들도 일관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펙트가 아닌 주관적인 글을 가져와서 타당성이 없다고 하시는데,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전부 펙트가 아니고 타당성이 없다'고 여기니까 당연히 합당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겟죠. 쉽게말하면 여성들이 느끼는 불편함, 고통을 이해, 인정하지 못하시는 겁니다. 본문을 보시면 여성은 남성보다 직업 선택의 폭이 좁을 뿐더러 언급하시는 ~40초반까지의 여성과 남성의 취업률, 경력비율, 임금을 따져보면 다 여성이 낮습니다. 본문에 적은 남성임금의 유려한 곡선그래프와 여성임금의 M자 곡선을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듯 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남성이 더 감당하고, 여성을 배려해라'라는 이념이 아닙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죠? 페미니즘은 책임과 자유를 둘다 여성이 갖게 해달라는 겁니다. 남성이 더 감당할 필요 없다. 내 일은 내가 감당한다. 여성으로서 배려하지 말고 한 사람으로서 배려해라, 라고 말하는게 페미니즘입니다. "나에게 왕자는 필요 없다."는 티셔츠의 본 뜻도 여기와 연결되는 부분이구요.
    1-1 본문에도 적엇듯, 제도적으로 명확하게 무슨 권리, 기득권 같은 식으로 부여된 게 아닌 잘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수고로우실지도 모르겠지만. '보이지 않는 차별'이 어떤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게시글을 한 번 더 쭉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보이지 않는 기득권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A4 10장도 모자랍니다. '무슨 권리를 독차지 햇길래 빼앗아서 여성에게 주어야하는지'같은 물질적인 개념의 이야기도 아님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1-2 여성참정권 운동이 없었다면 1~2차 세계대전이 지나고 난 이후에도 여성은 참정권이 없었을 것이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일본의 패전 이후에 독립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게 역사학자들의 보편적 의견입니다. 운동이 있어야 변화가 생깁니다. 평등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굳이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2. 여성의 노동운동 자체가 페미니즘의 일부입니다. 여성발전 기본법,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기본법 자체도 페미니즘에 근간해 탄생했습니다. 회사에서 나 페미니스트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성지향을 쉽게 밝히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페미니스트가 잘못되었거나 창피해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리스크가 두려워서 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면서 호모포빅한 발언들을 겪으면 기분이 참 뭐같은 동시에 아, 커밍아웃하면 안되겠다, 하고 생각하겠죠? 페미니스트들도 비슷할 겁니다.
    페미니즘이 적폐인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겁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페미니즘은 여러 방식에서 작용되는 이념입니다. 노동운동에도 기여되고 있고 정책과 제도에도 이슈화되기 전부터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3. 최저시급 적다고 단번에 만원대까지 올리거나, 군생활 기간이 길다고 한 달에 한달씩 복무기간 줄여버리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차근차근 해야하기 때문에 1~3개월의 기간을 시행했다가 1년 이상의 장기복무의 가능성과 운용 방법 등에 대해서 고안해야하기 때문에 말한 것입니다. 준비도 제대로 안되었는데 대뜸 1년 이상 장기복무 시켯다가 그 기간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해 제대로 처리를 못할 바엔 천천히 하는 게 더 안정적이겟죠?
    40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8 08:25:43 0 삭제
    음, 그럼 세상에 없어져야 할 게 페미니즘 말고도 많군요. 하지만 페미니즘은 나치나 일본제국처럼 사회적 통제가 아닌 개인의 선택 영역에 머무르는 개념인데다가 제노사이드 성향을 띄지 않기 때문에 이기 때문에 덧글작성자분의 주장은 당위성이 모자랍니다.

    정말사라져야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시대가 지나다보면 아실 겁니다.
    39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4 16:53:27 0 삭제
    덧글작성자분이 잘 모르셔서 그렇지, 페미니즘에 있어 승리는 적대세력의 탄압이 아닌 남성과 평등한 높이의 여권상승입니다. 즉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라면 메갈리아나 워마드의 부정적인 면은 비판하고 반대합니다.
    제발 본문좀 읽고 와주세요. 페미니스트들도 추구하는 이념이 조금씩 다른 만큼 지향점도 다 다릅니다.
    38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4 16:50:27 0 삭제
    본문 다 읽지 않고 다는 덧글은 무시하겠습니다.
    37 (장문주의)한국의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설득하지 못할까, 에 대한 반박문 [새창] 2017-06-24 16:49:16 0 삭제
    반박하지 못하시면 의견이 없는 걸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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