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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ㅁㅈ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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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ㅈ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161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새창] 2019-06-04 01:36:36 0 삭제
    역시 나는 자격이 없는 거지.
    4160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새창] 2019-06-04 01:35:47 0 삭제
    단 한순간도 곁에 머물지 않기로 한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아주 작은 흔적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에게 나는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4159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새창] 2019-06-04 01:31:21 1 삭제
    가끔은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 있는 그들이 부럽다. 기다리다가 끝내 오지 않아도 늘 기다리는 게 전부인 그들.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어딨냐고 말하면서도 그 사람만을 무한정 기다리는 그들.
    그 지난한 과정 속에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아 더 슬픈 그들.
    나는 쉴새없이 흔들리고 부서졌다가 다시 만들고 반복하다보니 아주 작은 일(이라고 쓰고 싶진 않은데 그에겐 작은 일일 뿐이니) 에도 파편이 튄다.
    4158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새창] 2019-06-04 01:26:02 1 삭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느리게 흔든다. 어디선가 시계초침 소리가 들리고 강아지는 자기도 모르게 그 소리에 맞춰 꼬리를 바닥에 놓은 채 움직인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굳게 닫힌 하얀 문이다. 그 하얀문이 끼익 열리면 두 손을 자기 품에 넣는 주인이 온다. 주인 특유의 냄새가 있다. 그 냄새는 저 멀리서부터 바람결에 실린다.
    평소보다 주인이 늦게 오는 것 같지만 기다린다. 기다리면 늘 그 특유의 냄새와 함께 푹 껴안을 것이다.
    시간은 짐작하기 어려워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기다릴 뿐.
    4153 티 낼 수 없는 [새창] 2019-05-31 02:06:38 1 삭제
    결국 괜찮을 것이다. 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지나가겠지, 태풍이, 소나기가, 계절이 지나가듯.
    4152 티 낼 수 없는 [새창] 2019-05-31 02:02:20 1 삭제
    육회사시미에 소주
    두툼돼지고기에 소주
    육회 사진을 보는데 너랑 먹었던 게 기억나서.
    이런 것만 쓸데없이 생각난다.
    아무 말 없이 소주만 마시다 그 약간의 어지러움이 기분 좋았다가 슬펐던. 그러다 혀 약간 풀린 채로 아무 의미 없는 가벼운 이야기들을 했던.
    그 음식에 그 감정이 남았다.
    4151 티 낼 수 없는 [새창] 2019-05-31 00:21:42 2 삭제
    그래도 그 때가 더 나았던 것 같다.
    적어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보일 수 있었으니까.
    적어도 슬퍼할 겨를이 있어 속으로 숨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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