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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안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9-08 17:10:41 2 삭제
    분명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맘에 걸리는군요.

    첫째로, 진심으로 기만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면 그것이 오만할수는 있습니다만, 오만하다고 해서 진심이라는 법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위선만큼 혹은 위선보다 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요즘은 위선보다는 오히려 위악을 더 걱정해야 하는 때인 것은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지성과 윤리를 경멸하고 비웃는 것이 쿨하고 옳은 것처럼 포장되는 바가 없지 않지요.

    겸손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오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그 본질이겠지요. 비판적인 사람은 일관성있게 타인에게 비판적인 것처럼 자신에게도 비판적이어야 하겠지요. 오만은 아집에 빠지게 만듭니다. 눈을 가리지요. 그것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겸손, 기성의 시스템에의 맹목적인 복종과 순종, 형식적 예의 만큼이나 진실을 찾고자 하는 눈을 가리고 발을 묶을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깨어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너무 기울어 지나치지 않도록 말입니다. 한 쪽이 완전치 못하다 하여 다른 쪽으로 치우치면 정답이라는 법이 없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왠지 현실에서는 반대편으로 치우치고 말게 되지요.
    68 철계의 두가지 모습을 보며....철계에 글을 적지말아야 하나 생각되는. [새창] 2015-09-08 00:58:36 0 삭제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십시오, 진짜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 신비적, 영적 체험을 합리적으로 상대에게 납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 철학이 합리적 방법론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3. 무수히 많은 신비,영적체험이 존재 합니다. 그것들 중에 진짜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알아낼 수 있나요?
    67 철계의 두가지 모습을 보며....철계에 글을 적지말아야 하나 생각되는. [새창] 2015-09-08 00:47:38 0 삭제
    개인의 주장으로 점철된 개똥철학이 가장 무난한 작성글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신비체험 등에 의한 개인 고유의 경험을 근거없이 진실인 듯, 합리를 배제하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
    개똥철학이라도 합리적 테두리 안에서 나온 것이 차라리 낫다고 말한 것이죠.

    비트겐슈타인 같은 사람은 기성의 철학보다 자신의 기술적,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언어와 이성의 관계에 주목하였습니다.
    그는 명성에 기댄 것도 아닙니다. 그의 철학이 머리속에 있었을 때는 그야말로 개똥철학이었을 것입니다.
    오직 그가 합리적으로 접근하였으므로 철학인, 지식인 들의 호응을 얻은 것입니다.

    빗나간 오해가 좀 심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서양사상에 대한 무분별한 합리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근거는 없는 글들에 대해서는 긍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서양철학만 다뤄야 한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동양철학이든 서양철학이든 논하는 면에 대해 공통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얼마든지 근거와 합리적인 접근이 가능한데, 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그 무언가에 대해서, 말해야만 하나요?
    그것이 오히려 넋두리가 될 것입니다. 근거는 없지만 뭔가 있는 것 같아라는 것이죠.

    합리라는 것은 기준선입니다. 무한한 우주에서 10미터를 말하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무수한 전제들과 정의들을 합의해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학문에 있어서는 특히 철학이나 과학에 있어서는 합리라는 것이 그 기준입니다.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보편적인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모르시겠나요? 신비체험은 개인마다 고유한 것입니다. 그것은 남에게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유사한 신비체험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서로 통하는 것이 아니에요.
    물론 근원에서는 통하는 바가 있겠지만, 그런 말은 분류하는 것조차 무의미함에 가깝습니다.

    철학은 모든 것을 다루죠. 광대무비한 영역에 걸쳐서 말입니다. 그러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모든 것을 긍정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해석하는 것입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근거는 없지만 좋은 것 같아 라는 것은 철학에서는 긍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 대상이 좋은 것이 진리라 하더라도 말이지요. 테두리가 좁아진다고 하셨는데, 왜 억지로 넓히려고 하시나요? 그것에 근거가 있어 넓어지는 것이라면 바람직하겠지만, 근거가 없다면 혹은 그것이 개인적인 기분이나 취향을 근거로 하는 거라면, 뭐가 요점인가요? 철학을 철학이 아닌 것으로 만들면 뭐가 좋은가요?
    66 철계의 두가지 모습을 보며....철계에 글을 적지말아야 하나 생각되는. [새창] 2015-09-07 22:04:48 0 삭제
    정중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어떤 것만 올려야 된다'라는 것을 감히 주장할만한 권위나 주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마으로 인정하지도 않겠지요.
    어떤 내용을 올리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철게는 논할 수 있는 바를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는 것을 제시하는 겁니다.
    저는 기독교를 포함한 어떤 종교에도 확신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하나가 혹은 모두 진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신비체험, 영적체험, 명상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그러나 논할 수 없다면, 그것은 철게에서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체험은 각자의 고유의 것이며, 선시나 예술에서 느끼는 복합적 정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성과 감성적인 경험이 농축된 직관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말로는 결코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느끼는 스스로도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철학 안에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논해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그것이 열등하거나 부족해서 철게에 올려져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철학은 방법적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합니다. 철게에는 차라리 어떤 권위에도 의존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채, 스스로 합리적으로 모색한 개똥철학이 오히려 적절합니다. 합리적으로 논할 수 있다면요. 그것이 설사 한없이 부족하다고 해도 말이지요. 논한다면 논한 자 모두가 혹은 일부는 얻어갈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 두는 사람들한테 오셔서 바둑의 괜찮음을 계속 말씀하시는 것에 비유해볼 수도 있습니다.

    철학적 소통이란 양방향적인 것입니다. 어느 한 쪽이, 혹은 한 쪽의 배경에 강력한 권위가 있다면 그것은 일방통행, 일방적 가르침에 불과해지며, 더이상 소통조차 아닙니다. 문자를 부정하신다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부정하는 것과 동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문자, 말이야말로 이성의 근본으로 파악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한편으로, 불교에 심취하신 바가 있으시다면, 아픔,고통,고뇌,추악함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문제이실 것 같습니다. 악성댓글, 어리석음, 욕설, 악의, 샤덴프로이데 등은 외면할 수 없는 세상의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이니까요. 악을 관조하면서 선을 상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깨달은 자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동경하는 것과는 또 다른 깊은 무언가를 마음속에 심어 줍니다. 그것은 없어서는 안 되며, 숨겨져 있어서도 안 될지도 모르지요.
    65 철계의 두가지 모습을 보며....철계에 글을 적지말아야 하나 생각되는. [새창] 2015-09-06 22:24:58 2 삭제
    공감이 가는 바가 없진 않습니다만, 간혹 선문답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불교가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철게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사유의 영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딱히, 논리적 실증주의나 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해서만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가정과 합리적추론을 통한 사유는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경전이나 권위를 가진 존재의 말에 의거하거나, 개개인의 영적체험에 의거한 말들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말로 하여 전달할 수도 없고, 상대가 전달해주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거짓이라고 할 수도 없는 사항이 있음을 경험적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글을 철게가 아닌 종교게에 올려달라는 쪽에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를 믿지 않습니다만, 기독교를 부정하기 때문에 종교게시판으로 글을 올려달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영적체험이나 종교인들만 따르는 경전을 근거로 논리를 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끔 보게 되는 선문답이나 시 같은 것은 글쎄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불교경전을 완전하다고 못박아둔다면 그것이 진리라는 성경을 근거로 토론하는 행위와 뭐가 다를까요?

    논의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철학적 정신이며, 항상 기성의 사유를 배우고, 비판하며, 뛰어넘는 것이 철학의 모습이며, 철학자의 모습입니다. 동양철학의 신비로운 부분을 부각하는 것은 종교게시판으로 충분합니다. 불교든 유교, 도교든 사유와 논의, 비판과 토론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이야기 나눌 수 없는 영역은 제외하고 나머지 가능한 영역을 논하면 됩니다.

    짧은 비난이나 욕설 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스스로 진심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철게는 철학인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며, 본질적으로 그런 글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있으나 없으나 지적영역에 있어서는 아무런 변화나 영향이 없습니다. 반복하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악하고 어리석게 습관이 들 뿐이지요. 그리고 철학함이란 딱히 보편보다 윤리적으로 우월한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철학은 할 수 밖에 없으므로 하는 것이지, 현학적으로 우월을 가장하거나, 세상의 더럽고 추악한 곳으로부터 도피하는 도피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 철학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반의 윤리나 예의 같은 것에서 오히려 자유로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것이 싫지만, 그들이 틀렸는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없습니다.
    64 혐오하는 감정은 치유하는게 맞을까요? [새창] 2015-09-04 18:16:12 1 삭제
    심리적 문제나 정신질환에 대해, 보통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봅니다. 치유되어야 하는가?라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첫째로, 치료할 것인가 말것인가는 당사자 스스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기준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가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둘째로, 본인은 괜찮으나 주위사람 특히 가족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인지적 문제나 혹은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 본인의 심리문제로 인해 주변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알콜의존증 같은 경우나 폭력, 스트레스 이슈 등이지요.
    셋째로, 범죄 등으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이 치료를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국가나 해당전문가가 판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의나 심리치료전문가의 경우, 환자나 내담자,대상자 등의 병력 등을 비공개할 의무가 있지만, 그것이 범죄와 관련될 경우 공개해야 하고 또한 국가는 치료에 대해 개인에게 명령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심리,정신적 문제가 스스로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얼마나 장애요소가 되는지, 혹은 주위사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지, 또는 범죄와 관련되는지를 스스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판단, 결정하세요.
    6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9-02 11:58:14 2 삭제
    약물처방을 하셨다면, 일관성 있게 정신클리닉쪽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해당병원이나 의사에게 명확한 문제가 없다면 치료를 쉽게 중단하시면 좋지 않습니다.
    불만이나 혹은 문제가 있어서 옮겨야 한다면, 대신에 갈 병원을 확정짓고 중단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음주는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해결이 아니라 잠시 견딘 것이며, 오히려 악화라고 봐야 합니다.
    이미 병원이나 상담에 임하시고 나서는 게시판 같은 데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시지 마십시오.
    치료 전까지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이후는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결코 좋지 않습니다.
    62 그곳의 라면은 식지않는다. [새창] 2015-08-31 18:14:37 0 삭제
    욕주의가 아니라, 멘탈주의네요.
    61 오유의 변화와 자정작용에 대한 비판 [새창] 2015-08-31 07:47:32 0 삭제
    그렇게 구분할 수 있고, 또한 그런 신념을 가지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철학강의하시는 윤홍식님이 생각나는군요. 그 분은 명쾌한 분이시죠.

    하지만, 구분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없는 사람도, 신념을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고요.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그렇게 명확한 양극단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그러나 사실은 양 끝이 아닌 중간지점에 대부분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대혁명 같은 사태, 현상이 발발하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승리를 위해, 대의를 위해,
    피치못하게 피아구분을 하게 되지요. 빨리 상대를 죽여야 하니까요.

    뭐뭐 해봐~. 라는 식이겠지요. 너는 누구 편이냐라는 식으로. 미묘한 분류법에 의해 피아가 식별되고, 적은 죽입니다.
    승리, 대의는 표현하셨던 공분처럼 포장됩니다. 그것이 원래 없을 수도 있지만, 있다 하더라도 포장으로 이용되지요.
    사이다 등은 그러한 모습의 단면일 수 있습니다.
    사이다를 올린 사람은 아군이며, 아군에게 추천을 던지는 사람은 아군이며 비공감은 적군,
    아군에게 따지고 드는 사람은 적군이며 옹호하는 사람은 아군,

    고결한 사람은 일부입니다. 인류는 고결하지 않고, 또한 고결해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고결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사실은 어리석다고 현실을 모른다고 비웃음을 당하게 될 수 있는 세상이지요.
    그 노력은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그들이 오히려 어리석다고 치부하고, 속이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한 쪽에서는 액자속에 넣어놓고 추천을 날립니다. 죄책감의 해소와 동경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작성자분처럼 명확한 것을 명확하게, 정정당당한 마음가짐으로 삶을 직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좋겠습니다.
    60 오유의 변화와 자정작용에 대한 비판 [새창] 2015-08-31 06:56:08 0 삭제
    말씀하신 대부분에 대해 공감, 혹은 동의합니다.

    다만, '악','부정','부패'에 대한 증오가 커져가는 것은, 그 형태가 얼마나 저열하고 어리석은 형태를 지닐지라도 의미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은 반드시 전쟁이나 테러같은 대형사고나 참사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스스로 자각만 하고 있다면 말이지요.

    그럴 수도 있지.. 세상이란 그런거지.. 라고 체념하는 것이 옳은지, 부당함에 점점 분노와 경멸의 감정을 키워가는 것이 옳은지 개인적으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분노나 경멸은 나 자신도 태워버리는 것이지만, 혹은 앞서의 문장은 너무 양극단이지만, 그런 것을 강요당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스스로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타인들을 설득할 자신도 근거도 없습니다.

    다가올 현실에 대한 책임은 어느 한 쪽에 미뤄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려운 일들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각오정도는 해두시길 바라고요.
    59 왜 난 잘하는 것이 없는 건가... [새창] 2015-08-27 10:04:04 0 삭제
    내가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거나,
    남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 중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시는 것보다,

    우선 내가 진짜로 무얼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세요.
    잘 할 수 있는지는 그 다음에 생각해보시구요.
    58 심리대학원 진학하신 분들께 질문 드려요 (특히 임상쪽 분들께) [새창] 2015-08-26 22:46:59 0 삭제
    할 수밖에 없어서요. 내던지고 다른 길을 찾아보고, 다른 것을 공부해보고, 도전해봐도 결국은 다시 돌아오게 되니까요. 일종의 저주 같은 것이지요.
    아시겠지만, 원래 자신의 심리문제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계기로 심리쪽으로 방향을 잡으신 분들도 많지요.

    너무나 확연히 면접에 나올만한 질문인데, 본인조차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고 느낀다면,
    준비가 부족했다고 상대가 느끼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지요.
    심리쪽 길에 대한 확신이 있으신가요? 망설이고 있지는 않나요? 얼마나 힘든 길인지는 선배들한테 들어서 아시겠지요?
    대학원이면 이미 대입 때의 학생스런 면접수준은 벗어난다고 봐도 좋습니다.
    취직 면접이라고 생각해보시고 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을 거예요. 상대는 당신이 내게 무슨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궁금해하는 단계입니다.
    학생으로서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할 것인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봐도 과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학생의 개인적 학문의 발전에 관심이 없죠.
    상대가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가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타인에게 하듯이, 스스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보세요. 심리쪽 일을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대로 돈이 될 때까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자금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지도 잘 아실 겁니다.
    그런 마이너스 요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 신념이 있거나,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필요하겠지요.
    57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을 좀 추천해주세요 [새창] 2015-08-26 21:06:19 0 삭제
    미야모토테루 환상의빛
    5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25 21:57:52 1 삭제
    저 개인에게도, 인상적이고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근현대 다량 생산되는 지식인에 대한 이야기로 느꼈습니다.
    머리에 든 것은 많지만, 현실 앞에서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마치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계속 망쳐가는 듯한 모습과, 조그만 흠집에도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포기하게 되는 어설픈 완벽주의자 같은 그들,
    초식동물과 같은 양산된 지식인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인 트라우마와 수동적으로 사육되는 인간, 페르조나 등의 심리적인 부분도 꽤 세련되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학이 많아져서 극도로 늘어난 한국의 지식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런 길을 가도록 타자들에게 강요당하는 학생들 같은 존재들도 마찬가지고요.

    줄거리는 대단히 답답하고 불쾌한 내용일테지만,
    한편 문체가 우아하고 아름답게 꾸며지거나, 놀랍도록 담담하게 절제되어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물흐르는 것처럼 읽어낼 수 있었지요.
    55 질문) 관점과 정답이란 틀의 정의. [새창] 2015-08-25 21:45:58 1 삭제
    작가는 정답을 알고 있고, 혹은 결정할 수 있다. 작품 내 어떤 사실에 대하여 결정할 최고의 권위는 작가에게 있다. 이렇게 생각하실 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작품은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유리병 편지에 비유하기도 했었지요.
    워낙 일방적인 방식이기에 상기하긴 어렵지만 소통은 언제나 양 당사자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가가 작품을 자신의 머리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동안은 그것은 온전하게 그만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소통의 장으로 끌어내어 대중에게 공개하게 되면 더이상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단계에서는 벗어납니다. 동의나 공감을 세상에 요청하는 상황이므로 그러합니다.

    작가의 의도나 가치관, 사유방식 등에 대해서 독자가 그대로 따르고 긍정해야만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것은 독자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혹은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술은 그런 양자 간의 소통과정에서 얼마나 감정의 역동이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것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물론 독자가 작가에게 따르는 것을 결정하든, 반대나 비공감을 결정하든 그것은 독자의 몫이며 그것과 마찬가지로 작가가 독자에 맞추어 자신의 생각이나 감성을 조정하든 그렇게 하지 않든 그것은 작가의 몫이며 결정입니다. 스탕달이나 고흐처럼 죽는 날까지 아무런 공감을 받지 못해도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됩니다. 오늘날 누구도 그것을 감히 폄하할 수 없듯이 말이죠. 물론 당대에 공감받지 못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후대에도 알려지지 못한채로 그냥 없어진 경우는 더 많겠지요.

    알아채셨겠지만, 저는 작품에 대한 작가의 권위를 무한정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위를 앞세우면 대중은 외면하게 되고, 그 예술의 영역은 그 생산과정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끼리, 그들만의 세상을 꾸며서 그들만이 인정하는 권위와 가치를 숨어서 따져보게 되어, 결국 소통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반쪽짜리 예술에 불과해질테니까요.

    이미 한국 주류문학계열이 그러한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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