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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3	조선왕조에 관해 질문... [새창]	2015-02-01 18:02:02	3	삭제
		이게 제대로 설명하면 좀 길어요. '조공종덕'이라고 해서 왕숙이 쓴 '공자가어'라는 책에 묘호를 정하는 원칙이 있기는 한데, 그건 그냥 선언적인 의미에 불과한 것이고 실제로는 '종'을 붙이는 경우엔 선왕의 정통을 계승하고 '조'를 붙이면 기존의 정통을 단절하고 새로운 정통을 세운다는 의미가 됩니다. 때문에 태조or고조 다음은 전부 종으로 끝납니다. 역사적으로 한, 당, 송, 명 같은 황조는 중간에 막 족보가 꼬여서 방계가 들어오고 별 걸 다 해도 죄다 종이었죠. 후한을 세운 광무제의 경우와 조비, 사마염, 쿠빌라이처럼 형식적을 왕조를 자기부터 시작했지만 실질적인 개창자가 자기 선조일 때 조조, 사마의, 징기스칸 등을 태조나 고조로 올리고 자기가 세조가 된 정도가 예외입니다. 고려만 해도 태조 다음은 왕계가 이리저리 꼬여도 전부 종이었는데 조선의 경우가 매우 예외적이고 특이한 겁니다. 조선은 정치적인 이유로 '조'가 많이 나왔는데 세조의 경우 왕조의 정통을 새롭게 만드는 차원에서 조를 쓴 경우고, 선조, 인조는 방계 출신이고 국난까지 겪자 정통성 확보 차원에서 조를 붙였죠. 그 외 영조, 정조는 고종이 황제가 되면서 자기 위로 줄줄이 황제 추존하면서 조가 붙었고 당대에는 영종, 정종이었습니다. 순조만 좀 특이하게 족보상 한참 멀던 강화도령 철종이 형식상 순조의 양자로 입적해서 왕이 되면서 순종이던 걸 순조로 고친 정도가 예외겠군요.
	101	(본삭금) 도와주세요 다리에 쥐가너무 잘나요 ㅠㅠ [새창]	2015-02-01 14:42:28	0	삭제
		척추나 골반 관절이 비틀어졌던가 무릎 관절이 양옆이 안맞던가 하면 쥐가 잘 납니다. 그런 거 교정해준다는 데 가봤자 별로 효과보기 힘들고... 유연성 강화 운동이나 체조 좀 열심히 하세요.
	100	세계 최강 전차 흑표 사망선고 [새창]	2015-02-01 14:19:39	17	삭제
		해냈다. 해냈어. 두산이 해냈어.
	99	이재명 시장님 무서운 사람입니다 [새창]	2015-01-29 10:38:08	49	삭제
		갑자기 성남시민들이 부러워지는데요.
	98	경주 1박 2일 여행갈려구 하는데요 [새창]	2015-01-28 11:08:13	0	삭제
		경주에 찜질방이 있기는 한데 관광지에서 멀어서 별로입니다. 게스트하우스는 경주역 근처에 많은데 혼자 가기에는 시설도 깔끔하고 괜찮아요. 대략 1만6천~1만8천원 정도 들고, 2명 이상이면 황오동 쪽에서 모텔 추천합니다. '장'으로 끝나는 모텔들 대략 2만5천원 내외구요. 최신시설은 아니지만 러브호텔 같은 느낌이 아니라서 차분하게 여행하는 분위기도 나고 위치가 워낙 좋아서 들락거리가가 좋더군요.
	97	필리핀마닐라 치안어때요?요새요. [새창]	2015-01-28 10:53:55	0	삭제
		필리핀 치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언론에 나오는 사건이 터지는 지역은 주로 대도시나 관광지입니다. 다스마리나스는 한적한 외곽 동네입니다. 골프장이랑 대학 분교 정도나 좀 있고 더러 한국 어학원 좀 있는... 관광할 것도 없고, 술집도 잘 없는 데라 별로 걱정할만한 데는 아닙니다.
	96	일제시대 당시와 요즘 [새창]	2015-01-25 09:18:51	0	삭제
		하지만 저 때와 지금의 중대한 차이가 있죠. 저 때는 개인이 국가 권력에 수동적으로 지배당할 뿐인 백성이자 이등신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국가의 구조 자체를 결정할 투표권을 가진 국민입니다. 사회에 모순이 있고 모두가 그것을 공감한다면, 국민은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의사결정에 참여해서 바꾸면 됩니다. 노예근성에 찌들은 무지한 국민들도 똑같이 투표권 한 장씩 가지고 있어서 때로는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하겠지만...
	9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25 09:01:01	0	삭제
		사료니까 무조건 믿어야 하고, 성경은 사료니까 무조건 사실이다? 제 아무리 한국의 많은 교회가 저급하고 타락했다고 하지만, 저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는 건 인류의 지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같은 사료는 그 자체로 절대진리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사료 자체의 논리적 오류 여부부터 비판적인 해석을 거치고, 다른 사료와의 교차검증, 고고학적인 발굴성과와 비교한다던가, 자연과학적, 사회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사료 해석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성서무오설' 이란 것은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바이블의 4개 가스펠을 비교해보면 서로 내용이 안맞아요. 내용 자체가 상호모순되는 것 투성이인데 그것을 문자 그대로 모두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사회문제가 되는 기독교 계열 종교집단은 성서무오설을 주장합니다.
	94	본삭금)생일여행갈려구해요. 추천해주세요ㅎㅎ [새창]	2015-01-24 18:26:59	1	삭제
		2박 3일이면 제주를 다 둘러보기에는 짧은 일정입니다. 차로 다니면서 빡빡하게 볼 거 아니라면 한 두 군데 찍어서 가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박물관 같은덴 연인이나 친구랑 가면 몰라도 혼자 갈만한 데는 아니에요. 저라면 고기국수 먹고나서 바로 서일주 버스로 송악선 쪽으로 넘어가서 마라도 갔다가 돌아와서 송악산 한바퀴 돌고 산방산 온천에서 몸풀고 근처에 숙소를 잡겠습니다. 둘째날은 중문 패스하고 서귀포 시장 가서 귤 좀 사고, 꽁치김밥 같은 거 사서 동일주 타고 성산항 가서 우도 들어갔다 우도 한 바퀴 돌고 나와서 일출봉 근처에 숙소잡고, 셋째날 해뜨는 시간 맞춰 성산일출봉가서 일출 한 번 봐주고, 구제주로 넘어가서 순대나 몸국같은 거 사먹고, 시내 좀 둘러보다가 시간 되면 공항가겠네요. 버스로 다닐 거면 여기저기 욕심 부리는 것보다 일주버스로 한바퀴 다 돌아보는 걸 즐기세요. 우연히 장날에 학생들 하교시간에 타봤는데 그냥 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재밌더군요.
	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24 18:03:45	1	삭제
		떡갈비나 죽통밥은 아무데나 가도 평타 이상은 합니다. 숙소는 혼자면 그냥 게스트하우스 가세요. 펜션이나 모텔은 혼자 가기에 비싸기도 하거니와 너무 궁상맞아요.
	92	세부 여행, 패키지 VS 자유여행 [새창]	2015-01-24 17:59:48	0	삭제
		항공권만 싸게 구할 수 있으면 가격 면에서는 자유여행이 훨씬 유리합니다. 필리핀 노선은 프로모션이 자주 있어서 가격차가 굉장히 크거든요. 제 값 다 주고 가려면 패키지보다 비싸집니다. 식사랑 숙소는 필리핀 물가가 워낙 싸서 패키지로 가는 것보다 개인이 인터넷 보고 맛집 찾아가는 게 훨씬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좋습니다. 교통문제는 패키지가 좀 편합니다. 밴으로 실어다 주니까요. 하지만 한국인 업체같은데는 보통 인터넷 예약하면 픽업도 해주고, 그냥 택시 타고 다녀도 편해요. 어차피 다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재미삼아 지프니 탈만도 하고... 체험이 많다는 것도 좀 아닙니다. 세부 패키지 해봐야 체험 다이빙, 호핑투어, 발 마사지, 전통공연 뭐 이런 게 다에요. 그거 다 개인이 가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패키지는 옵션으로 100불씩 더 받고 그러는 거 개인이 가면 40불에 똑같은 거 한다던가 그런 식이죠. 마사지 같은 건 1시간 만원도 안하는데 자유여행 가면 아침, 저녁으로 마사지 받으러 다닐 수도 있죠. 다만... 이 모든 건 정보를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직접 가보고, 해보고, 알고나면 정말 별 것도 아닌 건데, 모르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하거든요.
	91	크라이슬러300은 어느나라 어느회사 차인가요? [새창]	2015-01-23 04:16:37	5	삭제
		크라이슬러는 원래 미국 회사였습니다. 빅3 중에 하나였죠. 하지만 경영난으로 다이믈러 벤츠에 합병되어서 다이믈러-크라이슬러가 됩니다. 이 시기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플랫폼을 확장해서 미국에서 재설계한 것이 300C 입니다. 합병 이후에도 수익이 나지 않자 벤츠는 크라이슬러를 매각해버렸고,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이탈리아의 파이트에 합병되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됐습니다. 300C는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디젤 모델은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90	오래된 자동차를 한국으로 가져갈지 말지 고민이 됩니다. [새창]	2015-01-22 11:04:04	0	삭제
		운송료 200만원 외에도 환경검사, 형식승인 등으로 추가금액이 150~200만원 정도 들 겁니다. 머큐리 밀란은 포드 퓨전을 뱃지만 바꾼 모델이니 포드코리아에서 엔진이나 구동관련 부속, 소모품은 구할 수 있을 겁니다. 포드코리아에서 저 모델에서 껍데기만 바뀐 후속 퓨전을 출시했거든요. 하지만 가벼운 접촉사고만 나더라도 범퍼나 램프 어셈블리 같은 부품이 없어서 미국에 주문해야 합니다. 통관 과정에서 관세니 개소세, 부가세 비롯한 잡다한 세금도 붙는 거 빼고라도 5천불 + 배송료 200만원 + 검사/승인비 150~200 하면 대략 900에서 천만원입니다. 그 정도면 한국서 중고차 하나 사는 게 더 낫겠는데요.
	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20 10:43:53	0	삭제
		해운대 해수욕장은 6월1일부터 개장입니다. 5월이면 들어갈만은 한데 수영할 정도는 아니구요. 수영 못하게 합니다. 감시하는 사람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알아서들 적당히 할 수는 있지만... 펜션은 펜션 나름인데 5월이면 그냥 비수기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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