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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1	추미애, "여성당직자 50% 임명할 것" [새창]	2017-05-16 00:24:21	4/35	삭제
		역차별이라는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여러 해외 선진국들이 고위직이나 정치권에 여성할당제를 채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성역할에 관한 편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편견이란 집단을 이끌거나 책임 있는 자리에는 남성이 적합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따르거나 보조하는 역할에 적합하다는 편견입니다. 이런 편견 때문에 강제 할당 없이 사람을 뽑으면 자연스럽게 남성을 중심으로 자리가 채워지게 돼 있습니다. 이건 누가 일부러 여자들을 배제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겁니다. 여성이라는 인재풀을 처음부터 100프로 활용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번 대선 후보들 15인 가운데 여성이 단 1명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였죠. 오히려 여성이 반 가까이 됐다면 그것이 신기한 일로 여겨졌을 겁니다. 만약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어떤 외계의 존재가 이를 봤다면 대번에 '왜 남자 밖에 없냐'는 질문부터 던졌을 겁니다. 요새 학교 선생님들의 여성 편중으로 말들이 많은데, 일선의 선생님들은 여자가 많지만 교장이나 교감은 남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여기서 할당제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도 그런 편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자를 50으로 강제한다니까 이러다가 무능력한 자들을 임명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데 여자를 50으로 강제한다는 얘기는 반대로 말하면 남자를 50으로 강제한다는 이야기도 되거든요 그런데 남자의 50에 대해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죠. 남자는 응당 좋은 인물을 뽑을 거라고 믿고 여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은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윤진숙 같은 이를 예로 들며 우려를 표하는 것도 부당한 일이죠. 그건 지난 정부의 인사검증(혹은 박근혜의 안목이라고 해야 할까요?)에 문제가 있던 탓이지 여자를 강제로 뽑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남자도 탐탁치 않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할당제를 통해 뽑힌 여성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할당제가 없다면 뛰어난 여성이 등용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좋은 여성 의원들, 할당제가 없었다면 그 중 어떤 의원들은 지금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110	대구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랍니다" [새창]	2017-05-13 17:44:09	119	삭제
		투표는 그렇고 해 놓고 이렇게 뭐 해 달라고 찡찡거릴 요량이라면 적어도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인선 등에 대해서 적극 동조한다는 뜻을 표하고 거기 거스르려고 하는 정치 집단에 대한 비난 성명 정도는 발표해야 하지 않나 싶다.
	109	4번 찍으러 왔습니다. [새창]	2017-05-09 14:31:55	2/5	삭제
		내가 볼 때는 문재인의 대북관에 문제가 있다면서 박근혜를 찍는 거나, 문재인의 여성공약에 문제가 있다면서 유승민을 찍는 거나 별반 달라 보이지 않거든요. 물론 두 선택 모두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을 갖고 표를 던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택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 둘을 달리 보고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게 웃기다는 거죠.
	108	4번 찍으러 왔습니다. [새창]	2017-05-09 14:27:33	2/6	삭제
		노인들이 죄다 묻지 마 투표를 했는지 정책을 보고 했는지 확인해 보셨습니까? 다들 자기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고 표를 던집니다.
	107	4번 찍으러 왔습니다. [새창]	2017-05-09 14:19:55	6/9	삭제
		난 지금 이런 상황이 너무도 신기하고 희한하다. 왜냐하면 박근혜 찍은 노친네들 비난하고 조롱할 때 그 분들도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소신 투표한 거라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거든.
	1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5-07 20:12:07	46	삭제
		그놈이 그놈 같을 때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을 찍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찍은 사람이 당선되면 일단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105	헌법을 개x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네 [새창]	2017-05-06 16:05:33	5	삭제
		헌법 얘기만 나오면 일단은 껌뻑 죽고 보는 사람들 참 많은 듯. ㅋ 이 글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불쌍하다고 찍은 할아버지, 할머니들 사진까지 올려가면서 비난하고 조롱한 사람들은 모두 반헌법적인 짓을 저지른 셈이겠군요. 그 분들도 다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고 투표를 한 것일 텐데 말이죠. 자신의 선택에 대해 비난받는 게 기분 좋은 일일 수는 없겠지만 헌법이 그런 기분까지 보호하고 지켜주는 건 아닙니다. 그저 법으로 강제하거나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도리어 비난할 자유 역시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입니다. 물론 도를 넘지는 말아야겠죠.
	103	소신투표 무효표 좋아하시는분들 [새창]	2017-05-06 15:01:19	1/4	삭제
		박근혜 불쌍하다고 표 던진 노인네들 조롱하고 비난하는 데에는 침묵하거나 동조하던 인간들이 대부분일 텐데 정작 자기들이 욕 먹으니 발끈하는 거 보니까 웃기네. 이명박 찍고 박근혜 찍은 노인네들도 다 자기 나름대로 소신 갖고 투표한 거임. ㅋ
	102	닥반각오. 이성애자에게 동성애를 강요하지마세요 [새창]	2017-04-26 15:17:06	19	삭제
		'싫어서 싫다고 하는 건데 어쩌라는 거냐.' 이게 현재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인식 수준이죠. 특정개인에 대한 혐오와 집단에 대한 혐오를 구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그래서 대선 승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문재인의 답변은 사실 모범답안에 가까웠습니다. 한편으로 동성애에 대한 입장 때문에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건, 여성할당제 문제와 마찬가지로 소탐대실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어제의 동성애 논란을 보면서 결국 마지막에 든 생각은 비겁한 생각이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동성애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였습니다.
	101	솔직히 저는 문재인이 여성우월주의 기조를 버리면 지지합니다. [새창]	2017-04-24 05:37:17	3	삭제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체로 따져도 그렇고 세대별로 따져도 그렇고 남녀가 파이를 갈라먹는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 사회가 여성우월주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제적으로 성평등이 이루어진 나라인가? 언제 그런 개벽이 이루어졌다냐. 지구상 그 어떤 나라도 이루지 못한 지점에 언제 도달한 겨? 대한민국 대단하네. 도대체 누가, 어떤 대통령이 이룬 거야? 적어도 노무현 때 이룬 건 아닌 거 같고 그럼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뭐가 획기적으로 변했다는 얘기잖아. 그런데 이상하네. 내가 알기로 이명박근혜가 한 일이라곤 경제파탄내서 중산층 이하가 차지해야 할 파이 전체를 줄인 일 밖에 없는데 말이지. 성평등이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네.
	100	삼디프린터 더민주 대응에 대한 사견 [새창]	2017-04-07 17:19:09	0	삭제
		자기 의견을 고견이라고 하시면... ㅎ 보통 자기 의견은 졸견이라고 낮춰서 표현하는 게 적절합니다. 아니면 그냥 의견이라고 하던가.
	99	'문재인 삼디프린터' 지적한 김종인, 방명록에 “읍니다” [새창]	2017-04-06 14:00:56	32	삭제
		삼디테크라는 국내 3D프린터 업체도 있던데. ㅋ 진짜 트집 잡을 게 없으니 저런 걸로 트집 잡는 듯.
	98	유리천장에 대한 한 외국인의 설명..jpg (내용이 길어요) [새창]	2017-03-18 21:49:26	26	삭제
		글쎄요. 저 이야기는 일견 그럴 듯해 보이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첫째, 고위직에 필요한 성향이 정말 저 사람이 말하고 있는 극도로 과도한 경쟁심, 승부욕 등에 국한되느냐. 둘째, 여성들에게선 정말 그런 성향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냐. 셋째, 실제로 그러하다면 그것은 정말 태생적인 것이냐. 제가 볼 땐 저렇게 짧은 시간 말 몇 마디로 끝내기엔 다소 위험한 발상 같습니다. 면밀한 연구와 검증이 뒷밭침되어 있지 않다면 쉽게 해서는 안 될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97	파시스트의 냄새가 솔솔 [새창]	2017-03-17 21:53:59	1	삭제
		적폐청산을 위해 메갈을 품고 간다라. 그 말 자체에도 동의하기 힘들지만 설령 동의한다고 해도 그게 무슨 전체주의인가요? 전체주의는 사회 전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을 희생시키는 체제를 말합니다. 더 크고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보다 작은 흠결을 안고 가는 건 전체주의에서 말하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아니에요. 지극히 당연한 합리적 선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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