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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	낙태는 선택의 영역인가? [새창]	2013-06-03 12:26:47	0	삭제
		저는 낙태문제를 접할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의외로 너무 쉽게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존엄성을 훼손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입니다. 왜 태아를 그렇게 쉽게 인간으로 간주 할 수 있는 것인지.. 태아라는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한 나머지 인간 스스로의 존엄성을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아를 인간의 영역 밖으로 내어놓으면 우리는 사회적 관용을 바랄 필요도 없으며, 정당방위라는 구차한 논리를 들이대지 않아도 낙태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왜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비윤리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태아를 인간 영역으로 끌어 들이는 문제는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싸워야 한다고 봅니다..
	9	생명의 시작을 어느때로보아야하나 [새창]	2013-06-03 03:05:51	0	삭제
		제가 끼어들 곳이 없네요.. 눈팅중... 일단 제 압장을 밝히자면.. 저는 태어나야 인간으로 봅니다.
	8	생명의 시작을 어느때로보아야하나 [새창]	2013-06-03 01:46:03	0	삭제
		이 문제는 생명체를 언제 부터 볼 것인가와... 인간으로 언제부터 볼 것인가로 나뉘어 생각을 해 봐야 겠습니다.
	7	차별은 정당할까 [새창]	2013-06-02 23:41:12	1	삭제
		차별 과 차이 차별: 차등을 두어 구별함 (수직적 관계) 차이; 서로 다름 (수평적 관계) 성소수자들이 우리와 다른것은 인정을 해야지요.. 그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동등한 대우를 한다는 의미가 포함 됩니다.. 그렇지만 차별은 다른 의미지요.. 차이를 인정하면서 동등한 대우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6	모르고 행하는것 [새창]	2013-06-01 11:47:30	0	삭제
		질문이 명확하지 않아서 제 생각을 적겠습니다. 1. 무지의 선 '무지의 선'을 행한 사람이 선한 사람인가라는 물음과 무지의 선은 선한 것인가라는 물음은 별개의 것입니다. 무지의 선을 행한 사람은 선한 사람일 수 도 있고 안 선한 사람일 수 도 있습니다. 판단 유보입니다. 그렇지만 '무지의 선'은 선 그 자체로 선한 행동이지요 2. 무지의 악 '무지의 악'을 행한 사람이 악한 사람일 수 도 있고, 안 악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판단 유보입니다. 예를 한 번 들어 볼께요 세살먹은 어린이가 있습니다. 집에 아버지가 숨겨둔 총으로 놀다가 한 살된 동생을 쏴서 죽였습니다. 그 어린이가 악한 사람일까요? 그 어린이가 한 행동은 악한 행동입니다. 그렇지만 그 행동이 악하다고 해서 그 어린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3. 착하지 않은 사마리아인 바로 이 사람이 악한 행동을 했고, 또한 악한 사람입니다.
	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5-31 10:34:20	1	삭제
		제목이 "깨달음을 잃다"인데... 그럼 .... 깨달음을 한 번 얻긴 얻으신거네요.. .. 근데 댓글을 보니... 작성자님은 깨달음을 계속해서 얻고 계신데요....
	4	인간은 교감과 소리가 있어야 도덕을 논하는 생물 [새창]	2013-05-28 12:39:15	0	삭제
		참 신선한 발상입니다.. 그들에게 소리가 있었으면 우리의 생명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멸종 동식물도 많이 줄어 들었을 것 같구요... 그렇지만 여기가 철게이니.. 생각을 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보다 도덕성의 잣대나 잔인함과 연민의 잣대가 다른가?
	3	낚시해서 잡아먹는것 보다 재미로 잡아서 놓아주는게 더 나쁘다는 말... [새창]	2013-05-28 11:55:37	0	삭제
		크게 두 가지의 관점으로 설명이 되겠습니다. 첫째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행위의 당위(當爲) 유무가 존재하느냐? 내가 하는 행위가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란 의문을 던져보면.. 고기를 잡아 먹는 것은.. 그 행위의 당위성이 존재합니다.. 즉 내가 살기위해서 고기를 잡아 먹는 것이지요... 그러나 고기를 재미로 잡아서 낳아 주는 것에 당위성이 존재하는가?란 질문을 던져보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나의 즐거움, 다시 말해 쾌락을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당위성을 가진 전자가 좀더 덜 나쁜 행위겠네요. 그러나 둘째, 물고기의 관점에서 보면 좀 달라집니다. 죽음과 삶, 둘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를 물어보면 (못먹어도 고~~) 삶을 택할 것입니다. 다시말해 네가 살기위해 나를 죽이는 그 행위가, 즐기기 위해 나를 잡았다가 놔주는 것 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볼 것입니다. 이렇듯 어떤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쁜것에 대한 입장도 달라지겠지요... 사실 이 문제에는 또 다른 윤리적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는데요. 아까 당위의 관점에서 바라 봤을 때 "내가 살기 위해서 고기를 잡아먹는다" 라는 이 문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윤리적 문제가 제기 될 수 있겠지요.. " 내가 살기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정당한가?"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휴~~
	2	금강경 중에서 [새창]	2013-05-28 04:04:13	2	삭제
		이 문장에는 중요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 본체'와 '작용' 입니다. 이를 줄이면 '체용(體用)'이 됩니다. '체용'은 우주를 생성론적 입장에서 바라본 것 입니다. 서양에서는 존재론 정도로 보면 되겠는데.. 좀 다릅니다. 일단 체용(體用)을 좀 설명해야 겠습니다. 의자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세발로 된 의자, 네발로 된 의자, 흔들의자.. 등등 많은 의자가 있습니다. 우린 그 의자들을 보면서 '의자'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의자'가 체(體)가 되는 것이며, 세발로 된 의자, 네발로 된 의자, 흔들의자 등등 그 밖의 많은 의자들은 바로 '의자'인 체(體)가 쓰여지거나 발현 된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용(用)이라고 합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많이 들어보셨지요. (영화 두사부일체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음... ) 바로 체용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예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문장에 체용의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은 잘 없습니다. 임금, 스승 과 아버지는 모두 같은 체(體)를 그 근본으로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꿔말하면 그 체가 발현되거나 쓰여진 것을 우리는 '군사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중요한 뜻이 담겨 있습니까.. (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그럼 이제 이 체용의 관점을 좀더 확장 시켜보겠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이 체용을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인간에 있어서 체(體)는 내면적 마음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적인 마음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발현되고 쓰여지게 됩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하는 행동은 용(用)이 됩니다. 여기서 바로 인성론이 생겨납니다. 법가들은 인간의 악행을 보고 즉 그 용(用)이 악함으로 그 체(體)인 마음이 악하다고 봤습니다. 바로 성악설을 주장하고요 유가들은 인간의 선행을 보고 즉 그 용(用)이 선함으로 그 체(體)인 마음이 선하다고 봤습니다. 바로 성선설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휴~~ 이걸 이렇게 간단히 설명하다니....) 그럼 이제 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본체는 내면적 성인의 학문이요 , 작용은 외면적 임금의 학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성인(聖人)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 한마디로 깨우친 분입니다. 무엇을 깨우친 분일까요.. 바로 우주의 이치를 깨우친 분입니다. 그래서 그 분들은 우주의 가르침을 듣고(耳), 우리에게 가르쳐(口) 주는 분입니다... 무엇을요? 바로 (壬) 즉 수(水) 의 이치를 말입니다. 성인(聖人)의 성(聖) 자를 잘 보세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성인의 학문'이란 뜻은 '우주의 이치'에 대한 학문이요, '임금의 학문' 이란 뜻은 우주의 이치가 발현한, 쓰여진 바로 이 '현실 세계'에 대한 학문이란 뜻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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