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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어벤젖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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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젖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2 BBC의 갓국종 교수님 인터뷰 [새창] 2018-08-01 21:18:31 13 삭제
    이게 소위말하는 전문직의 진정한 의미인듯
    41 요리는 15분 하는데 녹화는 왜 10시간 정도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는 [새창] 2017-11-28 02:11:05 42 삭제
    이경규씨가 대단한게 예전에는 탑급 연예인이어서 저런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안나왔었음
    근데 제 기억으론 무도에서였나? 김구라가 경규옹한테 형인 게스트일때가 빵빵터진다고 앞으로 게스트로 방송출연많이하라고ㅋㅋ 그 이후로 정말 게스트로 프로그램 많이 나오고 더 활발하게 활동함ㅋ
    의외로 남의 말에 귀기울일지 아는 분 같음 ㅋ
    40 애인과 싸울 일이 별로 없는 이유 [새창] 2017-11-09 19:25:56 1 삭제
    많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핵심을 잘 으시는 듯 ㅋ
    비포 미드나잇이라는 영화에서 할아버지한테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해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첫마디가 이거죠
    "우린 한번도 하나였던 적이 없었어 항상 같이 있는 둘이 되길 원했지 "
    그 장면이 생각나네요ㅋ 작성자님이 현명하신 분인듯해요ㅋ
    39 뭐 먹자는데 돈 없단 말이, 너무 싫어요.. [새창] 2017-10-12 21:59:42 5 삭제
    이런말씀드리긴 죄송한데
    제가 보기엔 이거 남자친구가 지금 글쓴이가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괜히 먹는걸로 트집잡는거 같아요 직접 살빼라고 뭐라하기엔 미안해서 괜히 트집잡으면서 구박하는거 같아요
    근데 글쓴이님이 집에서 먹는거에 대한 안좋은 기억? 컴플렉스? 이런게 있으니까 그게 더 크게 다가 오는거 같아요
    아마 같이 밥먹는 데이트를 안하거나 밥은 무조건 남자친구 맘대로 라는 규칙을 정하시면 괜찮아질거 같긴한데 그게 쉽진않죠 같이 맛있는거 먹는것도 연애인데 ...
    남자친구분이 글쓴이님을 아마 좀 말랐을때 만났을 수도 있을거 같긴하네요
    사실 살이 좀 쪄도 서운한 생각안들게 하는 남자친구가 좋은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게 계시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으시다면 제 얘기는 참고만 해주세요
    어쨋든 지금 많이 서운하고 힘드실거 같아요ㅜ
    38 가수 이효리가 가수 아이유에게 [새창] 2017-09-08 00:31:57 189 삭제
    이게 정말 아이러니한게요
    정말 많은 섹시여가수들이 이효리의 뒤를 이으려고 나왔지만 정작 이효리에 가장 근접한 커리어를 가진 솔로여가수는 이효리와 정반대인 아이유ㅋㅋ
    37 2017-2018 아파트 전망 [새창] 2016-10-14 22:56:39 1 삭제
    좋은 글이긴 한데 여기서 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첫번째로 통계의 오류죠
    전체 공급수가 과잉이라해서 모든 수요를 만족하는건 아니죠
    일자리가 서울에 몰려있는 이상 서울은 앞으로 계속 공급이 부족할겁니다
    다만 , 인구감소땐 소용없죠
    경제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그때부턴 님이 말씀하신대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경제인구수가 많이 줄어들면 수도권에 살던 경제인구가 서울에 유입되고 수도권 신도시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될겁니다
    근데 이건 너무 먼 이야기에요 지금 신입사원들이 은퇴할때쯤 일어날 일이에요
    지금 저출산문제가 눈앞에 드러나는건 2010년도 이후의 출생 인구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될쯤 부터일거에요 적어도 30년은 더 있어야 되죠
    그래서 님 말씀처럼 급격하게 일어나진 않을거 같습니다
    두번째로 대출 문제인데요
    이게 더 심각하죠 님 말씀대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면 피해를 보는건 집을 가진 사람들이 아녜요
    정확히는 빚을내서 집을 산 사람 그리고 아직 그 빚을 갚지 못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겁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100원짜리 집을 10년 할부로 1000원에 산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거에요
    가장 큰 원인은 경제 성장 하락이죠 물가대비 임금이 오르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10년동안 빚을 갚아야 하는 대출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커지게 될거에요
    다른건 다올라서 지출은 커지는데 임금은 그만큼 안오르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러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퇴직이라도 하게 된다면 집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죠
    문제는 그럴때 집을 팔 수 있느냐에요
    왜냐면 다른 사람들도 상황이 별반 다르진 않을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대출금 상환이 남아있는데 집을 팔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날때 그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텐데요
    근데 이 경우는 대출자들에게만 피해가 간다는게 문제에요 집에 대출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집값만 떨어지는 피해를 받는데 부동산 대출자들은 집이 없어져요
    아마 만약에 이 일이 일어난다면 전세부터 터질거에요 대출받아서 집사고 그 집 전세준 사람들 보증금 반환 못하게 되면 그때부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도 있죠
    근데 그렇겐 안될거에요 이걸 정부가 보고만 있을리 없거든요 그럼 할 일은 뻔합니다 돈있는 사람들에게 그 집을 파는거죠 부동산 대출자는 그걸로 대출을 털거나 줄이게 되겠죠
    결과적으로 100원짜리 집을 1000원에 할부로 사서 900원까지 내고 다시 100원에 집을 팔게 되는 상황이 나오는거죠
    이렇게 되면 부동산의 편중화는 더 심해질겁니다 그리고 편중된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할 일은 뻔하죠 월세로 임대를 주겠죠
    흔히들 자영업하는 사람들이 격는 부동산 시스템이 일반 가정에 들어오게 될수도 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건 부동산 가격이 확실히 떨어질 요소는 인구감소때문인데 이건 너무 먼일이고
    중간에 어떤 사정으로 든지 떨어진다고 해도 그 피해는 어쨋든 일반 서민들이 격게 될거란 거에요
    부동산가격이 오르거나 내려도 결국 대다수의 서민들이 그 부담을 떠안아야 될거라는 겁니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집값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회전반의 구조때문에 일어나는게 많아요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은 사람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왜냐면 결국에 사람들의 관심은 아파트가 몇억이냐 이거든요 정치랑 비슷한거에요
    본질을 흐리고 눈앞에 이익을 보게 하는거죠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님 글 재밌게 봤고 비판하려는건 아닙니다
    36 50년전 담배 광고 [새창] 2015-09-09 23:22:57 0 삭제
    ㅎ금연문화 얼마 안됐죠
    양동근 이나영 나왔던 '네 멋대로 해라'보면 이나영이 담배피우는 장면이 나와요ㅎ
    35 이완구 총리 “부정부패,외과수술하듯 완전히 도려내겠다” [새창] 2015-02-24 13:46:48 11 삭제
    완구 : 나 던짐 ㅅㄱ
    34 이번엔 안면강타 인천 부개동 어린이집 폭행사건cctv 영상 [새창] 2015-01-18 04:35:47 1 삭제
    두번째 나오는 영상에서 분홍옷 입은 아이...애기 뒤에 테이블 있는데 테이블에 머리 부딪히면 어쩌려고 저렇게....저 교사가 강력한 처벌은 받는 것은 당연한건데 이미 일어난 일은 아이들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텐데... 우린 이 일을 잊지말고 부디 저 아이들은 저 일이 잊혀졌으면 좋겠네요
    33 사랑에 관하여..... episod.1 슬픔을 배우는 법 [새창] 2014-10-28 05:19:11 0 삭제
    1 우연찮게 다시보게 됐는데 글올린지 1년이나 됐는데 다시봐 주셨네요ㅋ 감사합니다
    32 신입생 OT에서 만난 제 첫사랑 Ssul. txt [새창] 2014-09-21 13:04:28 30 삭제
    오 베스트라니 ㅋㅋ
    좀 감성폭발할때 썼던 거라 나중에 보니 오글거려서 올릴까 고민했었는데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Asky 오유는 이런 얘기 별로 안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반응이 나쁘지않네요ㅋㅋㅋ
    츤츤하신듯 감사요ㅋㅋ
    31 신입생 OT에서 만난 제 첫사랑 Ssul. txt [새창] 2014-09-19 22:28:18 78 삭제
    "아까 말했던 저기 제일 밝게 빛나는 별은 사실 별이 아니에요 저건 목성이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을 말하는 것이 거든요 목성은 태양의 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는 행성이라 별이라고는 할 수 없죠”


    “와 정말 잘 아시네 멋있네!”


    나는 그 순간 너무 기뻤다. 그녀가 나를 보고 멋있다고 해준 것이다. 나는 태양의 빛을 받은 목성처럼 붉어졌다. 나에겐 그녀가 태양이었다.


    “더 얘기해줘요 여기보다 저기가 더 잘 보일 것같은데 저리로 가요”

    그녀는 내 손목을 잡고 주차장 있는 곳을 가리켰다.
    나는 그녀가 손으로 가리킨 곳보다 내 손목을 보았다.
    그녀의 하얀손이 내 손목위에서 빛나고 있었다.
    심장이 너무나도 쿵쾅거리며 뛰었다.
    심장이 떨려서인지 날씨가 추워서인지 내 몸이 떨렸다. 그녀에게 들킬까봐 얼른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를 따라 주차장으로 오자 확실히 콘도의 불빛 때문에 안보였던 하늘의 별들이 더 잘보였다.


    “어디 앉을데 없나?”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저기 앉으면 되겠다.”


    그러더니 그녀는 주차되어 있던 트럭의 화물칸으로 올라갔다.


    “저. 저기요.......그런데 막 올라가시면 안되는데.......”


    그녀는 내말을 들었는지 말았는지 계속 화물칸 턱을 잡고 낑낑대고 있었다.
    주인이 이 모습을 본다면 엄청 욕을 먹겠지만 그녀가 올라가고 싶다면 난 당연히 그녀를 올려주어야 했기에 나는 그녀 대신 화물칸을 훌쩍 뛰어올라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끌어올려주었다.

    그녀의 차가운 손길이 느껴졌다. 차가운 그녀의 손을 잡자 그녀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손이 따뜻해질 때까지 잡아주고 싶었다. 나의 이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올라오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차뒤에 등을 대고 앉은 그녀는 옆에 와 앉으라고 손짓했다.
    나는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와 함께 별을 보았다.


    “저 별은 무슨 별이에요?”


    그녀가 가리킨 별은 약간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저건 화성같은데요 화성은 약간 붉은 색으로 빛나요 저기보면 다른 별들이랑 약간 빛의 색깔이 다르죠?”


    “듣고보니 정말이네 와 정말 신기하네”

    그녀는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어린아이 같이 모든 것을 신기해 했다.


    “그거 알아요? 지금 보는 저 별빛이 사실은 몇 억년전에 반짝였던 별빛이라는거....... 별이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금에야 저 빛을 볼 수 있는거에요”


    “그럼 몇 만년 몇 억년을 달려서 우리 눈앞에 온거네? 뭔가 낭만적이다.”

    그렇게 말하며 내쪽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빛났다. 저 빛이라면 몇억광년을 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럼 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별에서 나오는 빛 중에서는 아직 도착하지 못한 것도 있겠네요?”


    “그렇겠죠 우주에는 엄청 많은 별들이 있을 텐데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별이 더 많겠죠 지금 우리눈에 보이는 별빛은 우리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인연인거죠”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렇게보니 별이 꼭 사람같네 하나하나의 별이 꼭 한 사람 한 사람같이 느껴져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도 비슷하잖아요 다른 사람이 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잘 안되잖아요 마음과 마음이 너무 멀리 있어서 잘 전달이 안되잖아요 별빛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처럼 마음과 마음이 닿은 것도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그녀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별과 별사이처럼 멀다면 너무 슬플 것만 같았다.
    정말 그렇다면 내 마음이 보이는 곳에 그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취했나? 어지럽다.”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살짝 내 어깨에 기댔다.
    순간 나는 얼어붙어버렸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할까?
    얼어붙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녀가 최대한 편안하게 내 어깨에 기댈 수 있도록 어깨에 힘을 빼는 것밖엔 없었다.


    “춥지 않아요?”


    겨울밤 날씨가 제법 쌀쌀했기에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니 그녀는 살며시 잠들어 있었다.

    문득 나는 어렸을 적 읽었던 알퐁스 도데의 ‘별’이 생각났다.
    비록 프랑스의 프로방스 언덕이 아닌 경기도 양평이지만, 양떼대신 소나타, 마티즈, 아반떼 등등이 있는 주차장이라 분위기가 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소녀와 양치기소년이 만났을때의 설렘, 소녀가 소년의 어깨에 기댔을 때의 떨림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양치기소년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프로방스의 양떼 목장이 경기도 양평보다는 별이 더 많고 잘 보일 수는 있었겠지만


    내 옆에는 별이 잠들어 있었다.


    우주를 달리고 달려온 별이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잠시 내옆에 잠들어 있었다.


    나는 나직이 말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하셨어요”

    -------------------------------------

    여기까지입니다 ㅋ

    여튼 여차저차해서 그녀랑은 잘 됐었습니다 ㅋ

    지금은 오유를 해서인가 솔로네요ㅋ

    10년전 얘기라 많이 미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ㅋ

    이친구랑 사귀면서 있던 재밌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기회가 되면 쓸 수 있었으면 좋겟네요 ㅋ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

    이글을 읽으신 분들도 오랜만에 설레는 첫사랑 생각 한번씩 하셨이면 좋겠네요 ㅋ

    마지막으로 첫사랑 얘기 들어도 안생기는거 아시죠?
    30 신입생 OT에서 만난 제 첫사랑 Ssul. txt [새창] 2014-09-19 18:08:25 87 삭제
    환경을 사랑하는 남자는 바로 나다.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보금자리를 잃은 북극곰의 다큐멘터리도 보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당장 그린피스에 가입할 것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했지만 나는 마음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그녀의 말에 그녀는 갑자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씨 착하고 더불어 매우 아름다운 여자가 되어 남자선배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와 내가 피웠던 담배연기처럼 그녀와 나는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던 중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 바람 좀 쐬고 올게요 좀 취한 것 같아서요.”

    그녀의 말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같이 나가려고 이 주변에는 곰이 나타나서 위험하다는 둥 말도 안되는 개그를 하며 애를 썼다.

    하지만 그녀는 모두를 뿌리치고 괜찮다며 혼자 나갔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난다면 누가 봐도 그 의도가 뻔했기에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화장실을 간다온다며 밖으로 나갔다.

    이미 술자리는 절정으로 달아올랐기에 내가 나가든지 말든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재빨리 그녀를 찾았다.

    그녀가 어디있을지 곰곰이 생각하다 나는 그녀를 처음 만난 현관앞으로 우선 나가보기로 했다.
    현관문을 열자 콧속을 따갑게 하는 찬바람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앞에 그녀가 담배를 물고 서있었다.
    그녀는 내 쪽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불도 없는데”

    “아 미안해요”

    난 미안할 것이 하나도 없는데 나도 모르게 사과를 했다. 나는 왠지 모르는 미안한 마음에 재빨리 그녀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려고 라이터를 꺼냈다.
    그리고 라이터를 켜는데 자꾸만 ‘틱’ ‘틱’ 불꽃만 생기며 불이 붙질 않았다.
    그녀 앞에서 난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게 없는 것만 같았다. 당황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올라가서 라이터 빌려올게요”

    “아니요 됐어요 몸에도 안좋은거 안필래요 환경사랑도 좋지만 내몸도 사랑해야죠”


    그녀는 재밌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거보다 여기 별이 엄청 많네요”

    그녀의 말에 나는 하늘을 올려다 봤다.
    어느새 눈은 그치고 맑은 공기 때문에 도시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별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무심결에 말했다.

    “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죠 우리가 보지 못할뿐이지.....이래서 환경을 보호해야되요 공기가 맑으니까 별이 잘보이잖아요 제가 또 천문학과라....”


    “아 맞다! 천문학과였죠? 천문학과면 저기보이는 제일 반짝이는 별이 무슨 별인 줄 알아요?”


    그녀는 웃으면서 나에게 물어봤다. 나는 그녀의 손끝이 가리키는 쪽을 보았다. 그녀 말대로 혼자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있었다.


    ‘저게 무슨 별이지? 중학교 지구과학시간에 배운 것 같았는데....... 목성? 금성? 시리우스? 뭐였더라?’


    나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해버렸다.


    “아 저거요? 저건 목성이에요 겨울철 이 시간에 제일 잘보이는 별이 목성이거든요.”

    “와 멋있다! 그럼 별자리도 잘 알아요? 저기 모여있는 저 별들은 무슨 별자리에요?”


    내가 별자리를 알 리가 없다. 원래 천문학에는 별 관심도 없었고 그냥 수능성적에 맞춰서 천문학과에 온 것뿐이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에 모른다고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그녀에게는 외계인보다도 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실상 별자리가 뭐 별거 있겠는가? 그저 별이 곰처럼 보이면 곰자리고 개처럼 보이면 개자리 아니겠는가?
    그녀가 손으로 가리킨 쪽의 별을 보니 난 마치 축구공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저건 축구공 자리라고는 할 수 없었기에 대충 아는 별자리 이름을 대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애매하고 추상적인 별자리 이름을 말하기로 했다.

    “아 저거요 위치를 보니까 쌍둥이자리같은데요”

    “저게 쌍둥이 자리에요? 전혀 쌍둥이처럼 안생겼는데 내가 보기엔 핸드백처럼 생겼는데......”

    ‘저게 핸드백처럼 보인다고? 어떻게 하면 저게 핸드백처럼 보이는 거지? 하긴 나도 축구공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똑같은 별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데 그녀와 내가 이 곳에서 같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나는 그녀와 담배도 같이 폈고 같이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와 내가 만난다는 것은 샤넬에서 핸드백 대신 축구공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더 일어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자 나는 이 기적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그녀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별에 대한 내가 아는 이야기 다 쏟아내기 시작했다.
    29 신입생 OT에서 만난 제 첫사랑 Ssul. txt [새창] 2014-09-19 17:09:53 112 삭제
    난 이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전에 했던 실수에 대한 자책감이 큰 나머지 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온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내가 멍하니 그녀를 계속 바라보자 그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이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건 신이 나를 불쌍히 여겨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이 틀림없다.’

    이번기회도 놓칠 수는 없다. 전화번호, 아니면 이름이라도 알아내야 했다.
    두 번 다시 환경이야기 같은 것은 꺼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동그랗게 모여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와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도무지 그녀와 대화를 할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옆에 앉은 눈의 시녀쯤 되 보이는 여자들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내 눈은 계속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내 눈길이 그녀도 느껴지긴 했는지 가끔씩 내 쪽을 쳐다보기는 했지만 금새 옆의 다른 남자들과 다시 대화를 했다.

    난 정말 애가 탔다.

    이번에도 이렇게 흐지부지 그녀를 보내버린다면 이제 정말 두 번 다시는 그녀를 볼 기회가 없을 것만 같았다.

    나는 계속 안절부절하며 온 정신을 그녀의 말이며 표정에 집중하고 있었다.

    난 내 주변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있긴 했지만 온 정신은 그녀가 있는 쪽으로 쏟고 있었다.

    ‘제발 내쪽을 바라봐라!! 제발 나한테 한마디라도 말을 걸어라!’

    그렇게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서 눈빛으로 텔레파시를 보냈다.
    하지만 내가 그런다고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 리가 없었다.
    미인은 용감한 사람이 얻는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난 평생 미인 근처에도 못갈 것이다. 20평생을 살면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를 앞에 두고도 그녀가 내게 한눈에 반할 기적이나 바라고 있는 내가 한심해졌다.

    그때 그녀 옆에 있던 한 선배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세요?”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웃으면서 대답했다.


    “환경을 사랑하는 남자요.”


    그리고 내쪽을 쳐다보곤 빙긋 웃어보였다.


    가끔씩 기적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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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Pc로 쓸걸 그랬네요 ㅠ
    씨는대로 바로 바로 올릴게요 ㅋ
    28 신입생 OT에서 만난 제 첫사랑 Ssul. txt [새창] 2014-09-19 16:24:06 75 삭제
    모바일로 쓰는거라 힘드네요ㅠ  
    제가 글쓰는걸 좋아해서  
    대학생 때 제 첫사랑 얘기를 한번 써봤습니다
    100% 논픽션은 아니고요
    80%정도 제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겁니다  ㅋ 
    다음 얘기는 댓글로든지 아님 게시글 새로 파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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