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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62농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4-07-28
    방문 : 5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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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농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65 보니깐, 도발키를 한두번 누른게 아님.gif - 긴버젼 [새창] 2020-12-03 17:35:36 1 삭제
    여기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고르시오.
    1. 도발한 놈
    2. 상대편
    3. 심판
    964 진순눈나.manhwa [새창] 2020-11-26 09:25:36 0 삭제
    라면 별도 조리나 커스터마이징?해서 먹는 사람에게는 진라면 순한 맛이 최고임.
    특히 짬뽕라면 정도 해먹을 때 다른 라면을 사용하면 그 라면 특유의 강한 스프맛때문에 기껏 선조리한 재료의 맛과 향이 죽어버림.
    간단하게 먹는 거라면 취향 껏 여러 라면들(농심빼고) 먹어보지만 별도 조리에 라면 첨가라면 진라면 순한 맛이 진리임
    963 정형돈 방송활동 중단 [새창] 2020-11-06 10:28:36 41 삭제
    전혀 틀린 얘기도 아닙니다. 두서 없이 써서 반대 먹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움에 댓글답니다.
    저도 불안장애 및 공황발작을 겪어 본 사람으로써, 공황장애의 경우 지속적으로 공황 발작 및 불안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겪어 보신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패닉이 오게되는 트리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왼쪽 가슴의 통증이었는데 알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통증이었고, 알기 전에는 심장이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왼쪽 심장이 아팠을 때 발작이 한번 온 이후로 왼쪽가슴에 통증이 올 때마다 패닉이 왔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치라 패닉은 오지 않습니다만, 여전히 한번씩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저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황 장애를 극복한 케이스 인데 첫 발작 시 패닉이 너무 심하게 와서(과호흡)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거기 응급실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더군요.
    그래도 너무 찝찝해서 심장전문내과를 찾아가 150만원 이상의 거금으로 정밀 검사도 했습니다..의사선생님이 심장 이상 없다고 하심..
    하지만 결국 평소에 자기 몸관리 하는거 만큼 든든한 게 없습니다. 정신건강 상..
    저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후 멘탈이 정말 괜찮아 졌음을 느낍니다. 패닉은 안온지 몇년 됐구요.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같아요.
    962 118층 건설현장 [새창] 2020-10-05 14:27:52 24 삭제
    말레이시아에 있는 KL118 현장 인가보네요 ㅎㅎ뒤에 쌍둥이 타워도 빼꼼보이네..
    삼성물산에서 시공중입니다 ㅎㅎ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예정임
    961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배신자 [새창] 2020-07-23 12:37:29 1 삭제

    이거 뭐죠?ㄷㄷㄷ
    나만 보이나
    96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4-30 08:55:48 10 삭제
    말레이시아 거주중인데 정말 큰일날 뻔했네요..
    참고로 나르시막이 아니라 나시르막입니다 ㅋㅋㅋ
    959 "코로나 진실 밝혀라" 미국·영국·프랑스 일제히 중국 압박 [새창] 2020-04-18 01:31:57 28 삭제
    타당성이 잇는 주장입니다만
    현재 미국이 최대 피해자에 얼마나 더 죽어나갈지 모르는 게 현실인데 말씀 하신 만큼 미국이 대단한 나라라면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자 이봐라 이만큼 죽었다 중국 시발럼들아 할려고 일부러 저러는 걸까요?..
    958 의사가 수술해준 꽁치의 맛 [새창] 2020-01-03 23:25:41 36 삭제
    이거 모르는 사람 의외로 많은데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꽁치 정말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생선을 세우고(헤엄칠때 처럼) 숟가락 둥그런 부분으로 등 부분을 꾹 꾹 눌러주면 뼈와 살이 자연스레 분리됩니다..
    물론 다 구운 상태에서요..
    처음에 식당 아주머니가 해주시는거 보고 신세계를 본듯햇음..
    그 뒤로 술집이나 특히 횟집 밑반찬으로 나오면 꼭 한번씩 시연하죠 ㅎㅎㅎ
    사람들 겁나 좋아함,ㅋㅋ
    957 죽음의 위협을 느끼게 만드는 병 [새창] 2019-12-31 15:46:23 13 삭제
    밥먹고 오느라 끊었습니다.
    암튼 의사가 오더니 차근차근하게 설명을 하더군요.
    너 Panic Disorder 같다. 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엇냐.
    그게 뭔데? 하고 스맛폰으로 번역해가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팔다리가 꼬인 이유는 과호흡으로 인해 그런 것이었습니다..진짜 별걸 다 겪어보네 싶더라구요.
    기억하는 분 있겠지만, 비행기에 보면 하얀색 봉투있자나요? 요샌 잘 안보이던데..예전 영화보면 자주 나왔죠..
    그게 토하는 봉지가 아니라.. 공황 장애나 비슷한 불안장애 있는 사람을 위한 과호흡 방지용 봉투더라구요.
    제가 기침을 계속 하려다 보니 숨을 들이마시기만 엄청 들이마시고..기침을 세게 하려고
    실제로 기침을 했을 때는 숨을 많이 내쉬지 않은거죠 ㅋㅋㅋ
    암튼 이 부분도 의사가 설명해줬습니다.
    본인이 이유없이 팔다리에 찌리릿 하는 전기쥐가 오거나 손이 닭발이 되거나 하는 분은 과호흡을 의심해 보십시요..개꿀팁임..

    그 여의사가 참.....지금 생각해보면 친절했습니다. 욕까지 한 못난 나한테 ㅠㅠ
    저한테 어떠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불안해 졌는지에 관해 물었었는데 제가 가슴통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픈 기간이 꽤 오래되었는데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응급실이라 보험처리 문제도 있고 비용이 꽤 나올 것 같은데 괜찮겠냐...해서 아니 사람 목숨 왓다리 갓다리 하는데 뭐..
    해보자 했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하더군요. 대학 다닐 때 몇 번 해봤습니다. 뭐 T파 뭐시기파 하는거..
    그거 검사 다하면 기계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프린터에서 찌직찌직하면서 검사 결과가 프린터 되는데
    간호사가 그거 보더니 씨익 웃더군요............ㅎㅎㅎ
    웃는거 보고 안심은 됐었지만..진짜 차라리 아팠으면, 차라리 어디가 이상했으면..이럴 생각이 들 정도의 쪽팔림과 무안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까먹고 있던 부장님,,,,,,,,,부장님 어쩔.....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침착하게 응급실 밖에 계시던 부장님께 전화를 해서 안으로 오시라 한다음,
    검사를 다 해봤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니 집에 먼저 가시라 했습니다.
    부장님 표정 완전 띠용ㅋㅋㅋ아니 그게 말이 되냐고 내 걱정말아라 있어줄테니까 부담갖지말아라 하시길래..
    아니 진짜 가셔도 된다고 저 택시타고 간다고 ㅋㅋㅋ밤도 늦었으니까 들어가시고 내일 회사에서 뵙자고..하도 억지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부장님 보내드리고 침대에서 일어나서 주섬주섬...있으니 의사가 다시 오더군요.
    그러더니 게비스콘.......그 위장약..ㅋㅋㅋㅋㅋㅋㅋ게비스콘 병원용이 있는 건 또 그때 알았습니다.
    유리병에 용량이 제법 컸습니다. 그걸 주면서..
    자기가 볼 땐 너 술도 자주 마시고 하니까 아마 식도염일 가능성이 크다....이거 얼마 안하니까 이거 받아가서 가슴 아플 때 먹어라.
    이러더라구요..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의사가 주는거니 받고 카드로 결제하고 집에왔습니다.
    걱정 엄청 많이 됐는데 왠걸 눕자마자 또 뻗었습니다 ㅋㅋㅋㅋ꿀잠 잔듯..
    그리고 그 다음 날 출근해서 부장님께 대충 설명드렸고..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또 그 다음 날 일어나게 됩니다.
    저녁에 이제 씻고 욕실에서 나오는 데 또 가슴이 뜨끔하고 아프더라구요.
    근데 가슴이 딱 아프고 나자 마자 이틀 전 겪었던 그 상황이 또 생각나면서..똑같이 어지러울려고 하는겁니다.
    일단 뭐 아무 생각안나고 겁부터 존나게 납니다. 어 시발 좆됐다..이 생각밖에 안듬..
    그런데 또 집에 아무도 없네ㅠㅠㅠㅠㅠ
    하 또 병원 가야되나 뭐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의사가 준 게비스콘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게비스콘을 병뚜껑 따고 거진 크게 한모금? 꿀떡하고 삼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침대에 앉아서 괜찮아 괜찮다 나는 괜찮다. 걍 식도염이여 씨이펄 겁먹지마..이러면서 혼잣말로 중얼중얼..
    누가 봣으면 진짜 가관이었을겁니다. 발가벗고 게비스콘 마시고 침대에 앉아서 중얼중얼ㅋㅋㅋ
    근데 그렇게 계속 괜찮다고 입으로 말하면서 진정하려고 호흡도 의사가 알려준대로 하고 했더니
    5분정도 있으니까 침착해지더군요. 이때가 제가 공황장애로 발전하지 않고 발작만 일으킨걸로 끝내게 될 수 있었던 큰 계기가 됐던 것같습니다...

    위에도 어느 분이 적으셨지만, 이게 어느 정도 극복은 되지만 100% 완벽히 해소되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언젠가 또 가슴이 아프거나 하면 또 이지랄 할 것 같은 찝찝함? 이 계속 있는 상태로 1년여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전날 과음을 좀 심하게 하고, 다음 날 해장하러 간다고 운전을 하는 도중에 또 심하게 한방 오게됩니다.
    신호받던 도중에 너무 심하게 와서 기어P로 놓고 비상등켜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절은 절대 안함..
    그 뒤로 아 이거 극복못하면 진짜 평생 이 불안함을 가지고 살겠구나 싶더라구요.

    휴가차 한국에 와서 여러가지 물어보고 해봤는데, 제일 간단한 건 병원가서(정신과 쪽) 약 처방받거나..스스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약을 처방을 받으면 빠르고 간편하겠지만, 약 없으면 또 매한가지이며..
    제가 그런거 진짜 못챙기고 다니거든요..뭘 잘 잃어버리고 산만한 성격이라..
    그래서 심장내과 전문병원을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의사선생님께 상황을 설명 드렸습니다. 우연찮게 또 여자의사샘..
    들으시더니 충분히 이해간다고..
    우리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총 비용 거진 100만원 짜리 심장 전문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전도, 초음사, 운동부하, 일상 체크 등등..
    대학교 떄 이후 트레드밀 기계 부착하고 첨 해봤죠..ㅎㅎㅎ엄청 열심히 뜀 ㅋㅋㅋ간호사분이 너무 이쁜 분이 있어서..
    암튼 다른 검사는 당일 날 끝냈고, 한가지 검사가 남았는데 이 검사는 몸에 휴대용 심전도 체크 기기를 부착하고 24시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잘때나 뭐 일상 생활 시 심장의 상태를 검사하는 거라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물으셨습니다.
    'ㅇㅇ씨 술, 담배 다 하신다고 하셨죠?'
    '네'
    '그럼 오늘 술 드세요'
    '네?'
    '오늘 그냥 평소 술 드실 때 처럼 드셔보세요. 그래야 검사가 정확하니까'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병원 나오자마자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야 다 튀어나와라..오늘 의사 선생님이 나보고 술마시라고 했다.
    외국에서 오랜만에 오기도 했겠다..의사선생님이 술마시라고 했겠다..
    뭔가 합법적?ㅋㅋㅋ인 느낌으로 오지게 퍼부었습니다.
    저녁 8시 부터 거의 새벽 3~4시까지 마신 거 같네요..
    다음 날 오전에 병원을 다시 갔어야 했는데 숙취로 인해 1시간 정도 늦게 간 거 같네요..
    일단 선생님한테 꾸중한번 듣고...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뭐 좀 뻔하지만 심장은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였구요. 유전적인 이상이나 뭐 판막이런데도 이상 소견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ㅇㅇ씨..술 그렇게 먹다가 심장이 아니라 간때문에 먼저 죽어요..술 작작 드세요..'
    '네...'
    '심장 검사가 아니라 간검사를 해야 할 것 같네요..피검사 결과 나왔는데 간치수가 높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심장에는 아무 문제 없으니까 이제 그런 공황에 대한 불안은 없으셔도 되는게 제 소견입니다. ㅇㅇ씨가 심장마비로 죽을 확률은 간경화로 죽을 확률보다 현저히 작아 보입니다.'
    '네,,'
    하고 나왔습니다. 쪽팔려서 진짜..

    그 뒤로 여태까지..3~4년 넘게 한번도 공황 발작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도 비슷한 공황발작이나 장애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위에 게시물에도 여러 방법이 적혀있지만..
    자기 자신이 원인을 정확히 알고 대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마치..감기다..
    감기같은 느낌으로 대하세요.
    치료 가능하고 언젠가 또 걸릴 수 있습니다.
    절대 남에게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주변에 도움 요청할 때도 많습니다.
    친한 친구나 부모님께도 거리낌없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얘기하고 소통하세요.

    다들 건강하게 삽시다..정신건강..

    근데 술은 아직 겁나 마심 ㅠㅠㅠ
    956 죽음의 위협을 느끼게 만드는 병 [새창] 2019-12-31 13:31:41 18 삭제
    저도 공황 발작을 일으켜 봤는데, 그 전에는 공황발작, 공황장애에 대해서 진짜 무지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황이라는 단어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이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이 증상에 대해서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불안으로 인한 발작, 불안증 등으로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거 같기도해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원인은 그 환자 수 만큼 있다고 해도 될 만큼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험, 어떠한 트리거라고 해야할까요 어떠한 증상에 따라 발작을 일으키거나 일으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말 그대로 죽음의 공포가 온몸을 덮치고, 눈앞에 깜깜해 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안증세? 불안함 과는 정말로 진짜 레알로 거리가 멀었던 사람입니다.
    본인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쾌활하고 외향적이며, 체대 출신에 운동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저런 병과는 정말 무관하다고 자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같은 회사 상사가 돌연사를 했습니다. 진짜 하루아침에 돌아가셨어요.
    상사라고 하지만 나오는 불과 저와 2살 차이였고, 일도 잘하고 사람관계도 좋고 몸도 좋고 술도 잘마시고 하던 30대 중반의 나이였습니다.
    제가 해외에 생활 중이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부조금만 전달하였죠.
    굉장히 쇼킹했지만 일상이 흘러가는대로 흘러갔습니다.

    약 2주 정도가 지났을까요? 이제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때,
    야구를 하러갔습니다. 모임이 생겨서..
    제가 굉장히 더운 지방에 살고 있는데 오전 10시 ~ 오후 2시 정도까지 뛰었을까요? 아마 3~4시간을 땡볕에서 뛰어다니면 야구를 했습니다.
    재밌더라구요 간만에 하니까..그런데 너무 간만에 한거죠..
    다하고 나니 너무 기력이 빠지고 지쳐서 점심을 대충 먹고 집에 가서 씻고 바로 뻗어 잤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헉! 하고 놀라면서 갑자기 잠에서 깨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숨은 헐떡이고 있었고 식은땀도 흐르고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잠을 다이나믹하게 깨본 적이 처음..이었죠.
    심지어 꿈같은 걸 꾸다가 그렇게 일어난 거도 아닙니다..
    근데 일어나고 보니..심장은 콩닥콩닥 뛰고 있고...왼쪽 가슴쪽에 바늘로 누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가슴 통증은 거의 1년 넘게 한번씩 계속 아팠었습니다. 근데 그냥 뭐지..하면서 넘어 갔었죠.
    하필 그 때 가슴이 아픈게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그거도 살짝 왼쪽 가슴이..
    불현듯 2주전 돌아가셨던 형님이 생각이 나더니..정말 겉잡을 수 없이 커다란 불안함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아마 무의식중에 이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허..이러다가 나도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거 아냐??
    누가 지금 날 도와줄 수 있지? 여기 외국인데..여기 119번호가 뭐더라? 앰뷸런스 어떻게 부르지? 누가 신고 해주지?
    당장 제가 쓰러졌을 때 어떤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진짜 말 그대로 눈앞이 핑 돌면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벽을 손으로 짚지 않았으면 아마 우당탕 자빠졌을겁니다.
    다행히 벽을 짚고 침대로 쓰러졌습니다. 근데 기절은 안하더라구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옆동에 사는 다른 직장 상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아마 밤 11시정도 되었을거에요.
    전화를 드려서 의외로 차분하게,
    '부장님, 늦은 밤에 죄송한데 제가 지금 몸이 너무 이상하고 아파서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도저히 운전을 할 자신이 없는데 병원에 한번만 데려다 주시겠습니까?' 하고 여쭤보고,
    평소 제 이미지와 기질을 아는 부장님 께서는 거의 장난조로 아 귀찮아 죽겟는데 밤늦게 뭐여~ 하시면서도 걱정이 되셨는지 바로 나와주셨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데도 왜이렇게 겁이나는지,, 엘리베이터는 또 왜이렇게 늦게 내려가는지 ㅎㅎ
    아무튼 그렇게 부장님을 만나서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응급실로.
    병원까지는 20분 남짓? 거리였는데 출발하고 10분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냥 그 상태로 가기가 뭐해서 핸드폰으로 심장마비 시 응급 조치 사항 등을 검색해봤습니다.
    부장님은 운전 중이시고, 저 혼자 뭐 할 수 있는게 없나 찾아보니 기침을 하라고 하더군요.
    기침을 하면 순간적으로 흉부가 압박이 되어서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기침을 계속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손끝, 발끝이 저릿저릿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하면서 계속 기침을 했습니다.
    저릿저릿하던게 진짜..그 한동안 다리를 오랜자세로 꼬우고 앉거나 팔배게 같은거 하면 오는 찌리릿 하는 쥐 있잖습니까,.,
    그런 느낌이 양팔 양다리에 다왔습니다.

    그래서 더 심하게 기침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했죠. 부장님 저 몸이 이상해요.
    부장님도 뭐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셨는지 ㅇㅇ아 괜찮아 병원 다왔으니까 조금만 참아.
    그렇게 기침을 더 하는데 이번에는 팔다리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닭발이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발바닥은 발레리나가 발끝으로 서는 모양으로 꼬이고
    손은 안에서 바깥쪽으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진짜 그 때 당시에는 아 씨발 이렇게 장가도 못가보고 죽는구나..
    그러더니 머릿속으로 진짜 주마등이 지나감ㅋㅋㅋㅋㅋ
    아 엄마 아버지한테 전화라도 한통 더 할껄..부터 시작해서 어린시절 즐거웠던 추억, 헤어진 여친들 뭐 이런거 촤라라라라랔 지나갑니다.

    부장님이 제가 손발이 꼬이는 걸 보고 호흡이 잘 안되는 걸 보시자, 비상등을 켜고 중앙선 넘어서 미친듯이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냐면, ㅇㅇ아 죽으면 안돼!!!!!!!!!이러시면서 한손으로 핸들을, 한손으로 저 정신차리라고 얼굴과 가슴을 떄리셧음;
    그렇게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스키드 마크를 내고 응급실앞에 도착했을 떄 응급실 앞을 지키는 경비가 벌써 엄청나게 심각한 사안이다 싶었는지..
    차문을 열자마자 응급실앞에 있는 휠체어에 저를 훌쩍들어서 앉히고 바로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대박 감동이었음..
    그렇게 팔다리 꼬인 상태로 들어가면서........
    응급실 문이 열리자마자 제가 소리쳤습니다.
    닥터 하트어택!!!!!!!!!!
    헬프 미!!!!!!!!!!
    그러더니 간호사와 경비, 의사가 저를 번쩍들어서 응급실 침대에 눕혔습니다.
    근데 이게 팔다리가 안펴지더라구요.
    그 아기 강아지 같은 자세로 침대에 눕혀졌습니다. 와 근데 쓰다보니 끝이 없네;
    그러더니 의사가 여자 의사였는데 막 눈에 후레쉬 비추고 뭐 이것 저것 보는 것 같더니
    저에게 질문을 시작합니다.
    이름이 뭐냐, 전화번호 뭐냐, 집주소, 너 여기 사람 아니네? 어디서 왓어? 거기 집주소는 뭐냐, 뭐 이런 질문을 10여가지를 했습니다.
    뭐 치료 전 신상 조사 하나 보다 싶어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전혀 쓸떼없는 질문을 하더라구요....뭐엿더라? 저녁 뭐 먹엇냐.. 그래 여기 까진 내가 뭐 잘못먹어서 그럴 수 있으니까 그렇다치고..
    암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질문만 한 20개를 했어요. 나는 시이펄 심장마비로 죽겠는데?
    그래서 속으로 '아니 이년이 미쳣나 치료는 안하고 질문만 존나게 하네 사람뒤지겠는데?'
    하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영어로 욕하고 지랄을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매너 없는 사람아니고, 특히 여성에게는 따듯한 사람인데ㅋㅋㅋ 목숨이 걸리니까 그딴거 없더라구요.
    그렇게 역정을 내니까 의사가 일단 진정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내가 숫자를 세줄테니까 1부터 3까지 들이마시고 다시 1부터 7까지는 내쉬어라.
    그래서 일단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반복적으로 5번? 정도 넘게 했을까요..꼬였던 팔다리가 스르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의사는 자기 다시 올때까지 계속 하고 있으라더군요.
    그래서 계속 하니까 완전히........아무일도 없엇던 것처럼 팔다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음..걍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괜찮아져서 엄청 기뻤는데, 이거 시발 뭐지? 하는 생각때문에 걍 아픈척하고 누워있었습니다.
    5~10분 정도 뒤에 다시 그 여의사가 왔습니다.
    955 과거에 비해 층간소음이 많이 일어나는이유.jpg [새창] 2019-11-26 00:02:21 68 삭제
    관련 업종 종사자입니다.
    제가 아는 사실대로 적겠습니다만, 틀린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건설사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부분은 맞는 말입니다만,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우선 예전에는 골조 공사 시 대부분의 콘크리트 거푸집은 목수들이 나무로 짜서 만들었습니다. 그 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긴했습니다.
    이게 시대순으로 90년대 철프레임+합판 -> 00년 이후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발전을 하게되었으며, 현재 한국의 아파트는 거의 99프로 이상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골조공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스템 거푸집의 최대 장점은 최저 기준층 셋팅만 완료되면 그 위로는 정말 순식간에 타설이 가능한 점입니다. 마치 레고처럼 맞춰 끼우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은 하계기준 3~4일 동계기준 6~7일이면 아파트 1개층 타설이 가능합니다.
    예전부터 지어지던 아파트가 이 거푸집 사용 이후 순간부터 미친듯이 빨리 올라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서 건설사는 시공 속도가 오름에 따라 그 만큼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공사 스케쥴만 맞는다면 예전 처럼 철근을 적게 넣는다던지
    콘크리트 품질이 저하될 만한 짓거리를 한다던지 하는 그런 행위가 줄어들 수 있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그 만큼의 관리 비용이 들고 분양도 늦어지게 되므로 빨리 끝내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이 시스템은 옹벽과 슬라브를 동시타설을 해야 하는 구조라 벽이나 기둥과 천장의 콘크리트가 한몸입니다. (VH 동시타설)
    이전 재래식 목재 거푸집의 경우는 옹벽을 먼저 세워놓고 천장이 생길 부분에 합판, 멍에, 장선 등을 깔아서 천장을 또 타설하였죠.
    안정성으로 보자면 천장과 벽체가 한개의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동시타설법이 더 높습니다.
    본문에 나온 교수님의 말이 상당히 과학적이고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공사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한국의 아파트가 벽식 구조가 된 것은 아닙니다.
    라멘조 같은 기둥과 보, 천장만 있는 건축물의 경우는 내부의 벽들을 전부 마감재(합판 혹은 경량스틸 등)를 통해 다시 인테리어로 해야하고
    벽간 소음도 커지게 되겠죠. 사실 오히려 라멘조 구조가 공사하기는 훨씬 수월해서 비용을 아낄 목적으로 벽식 구조를 하진 않습니다.
    라멘조 같은 경우는 보통 비지니스 용도, 사무실이나 쇼핑몰 같은 그런 용도에 더 적합합니다.
    그러면 소음이 커진 이유는 무엇이냐...
    교수님의 말처럼 벽식구조가 진동을 잘 전달하는 것도 맞겠지만, 슬라브 두께(천장의 두께)가 얇아져서 그렇습니다.
    구조계산상 문제가 없으면 보통 요즘의 슬라브는 150 mm 정도로 타설을 합니다. 예전 아파트는 제가 알기로 200mm 이상 이었거든요..
    설계 기술이 올라감에 따라 건물을 지탱하는 내력벽의 구조를 잘 뽑아내서 슬라브를 얇게 타설하는 겁니다.
    슬라브 200~250이상 되면 제 생각에 아마 현저하게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만큼 건설사는 비용이 늘어나겠죠.
    슬라브 두께 최소 한도와 소음제 사용을 법으로 제정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라 보여집니다만, 갈길이 멀죠..
    954 소주 못마시는 사람 공감 [새창] 2019-10-15 12:57:28 3 삭제
    헐 저 고수도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소주 못마시는 사람 공감 [새창] 2019-10-15 12:10:20 16 삭제
    38세 아재인데..술은 굉장히 오랜 기간..그리고 한번 마시면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비단 소주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술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근데 사람마다 맛을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소주 정말 달달합니다.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초록병 소주는 거의 대부분 화학주이며, 알콜+기타혼합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 소주에 사카린 등 단맛을 내기위한 성분도 많이 넣는 편입니다.
    그래서 소주에서 단맛이 난다고 말하는 게 물론 허세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소주 마시고 나면 침이 질질 나올만큼 단맛나는 사람도 있어요.
    마치 멍게 먹고 나면 입에 단맛나는거랑 비슷하다해야하나..아무튼 달달~합니다.
    952 헬로윈 좋아하셨나요 [새창] 2019-09-03 12:49:19 0 삭제
    와............
    뭔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은 기분입니다.......
    앨범 찾아서 들으러 가야겟어요
    95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8-30 11:49:46 39 삭제
    진짜........치가 떨리고 이가 바득바득 갈리네요..
    거기서 방사능에 고통받을 일반 민간인이 측은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그런 감정마저 싹 달아나네요.
    행여나 몇십년 후 혹은 근래에 천재지변으로 인해 한국 피난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절대 받아주면 안되겠어요.
    국민투표라도 실시하면 무조건 반대할겁니다.
    미래가 없는 망국 찌랭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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