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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들어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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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들어요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45 남편에게 섭섭한 나..비정상인가요? [새창] 2018-01-18 18:45:19 6 삭제
    음... 아닐 수도 있지만 남편 분이 몹시 바쁘신 것은 아닐까요. 회사에서 누가 출장 가서 2인분의 일을 하느라 몹시 힘든 거 티도 안내려고 하는데, 나중에 여행 가자고 여러 번 거절했는데도 매달마다 계속 물어보면 좀 서운할 것도 같아요. 시험 치느라 힘드셨겠지만 남편 분도 힘드셨을거고 글쓴님은 지금 좀 심적 여유가 생겨서 여행이 가고 싶은데 남편분은 굳이 시간은 낼 수 있더라도 심적 여유가 전혀 없을 수도 있어요. 아직 복직 안한 부인이 여유있어 보이는데 자기 맘은 몰라줘서 야속하실 수도^^;;
    저도... 심적 여유가 없어서 나중에 하자...고 하면 내가 여유가 있다고 말해줄 때까지 기다려주면 좋겠는데 그 여유가 되는 때가 언제냐고 계속 물어보면 좀 지치더라고요...복직이 얼마 안남아서 아쉬우시겠지만 남의 일 떠맡은 남편 분 배려해주셔서 좀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오지랖이면 죄송해요.
    74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1-18 05:55:03 39 삭제
    잘잘못 가릴 것은 없이 소비 패턴이 너무 안 맞으시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은 그렇게 쓰고 살아오셨으면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 분들도 그 정도 쓰고 사는 분들일 거에요. 월급 받아서 다 본인 용돈으로 쓰고 살았던... 물건은 하나를 사도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브랜드 제품을 산다거나... 남에게 보여지는 것 중요시 하는 것도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사실 결혼식 남 보라고 하는거죠. 여자 분 입장에서는 친구들이 보기에 챙피한 결혼식을 하느니 차라리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사실 남들은 그 드레스 얼마짜린지 관심도 없을 수도 있지만요. 여자 친구 분은 주변 사람들이 내 결혼식 촌스럽다고 수군댈 것 같은 스트레스가 통장에 1000만원 남겨 두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고 글쓴님은 결혼식이 우리 둘이 정식 부부임을 선언하는 하루의 의식? 정도라면 차이가 많이 클 것 같네요. '여자 친구 분이 사치스러워서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거에요. 평소에 두 분이 얼마나 의견 합의가 잘 되었고 합리적으로 데이트 하셨는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는 가성비 좋은 물건 사고 절약하는 스타일인데 결혼 할 때 스드메만은 신경 썼어요. 예식장이나 예물, 혼수, 예단, 신혼여행은 거의 신경 안쓰고 저렴하게 했는데 워낙 안꾸미는 스타일이라 일생에 한 번은 공주처럼 예쁘게 나온 사진이 갖고 싶었어요ㅎ 그래서 스드메 뿐만 아니라 결혼 전에 PT 받고 다이어트 해서 돈 많이 들었거든요. 남편도 학생 때부터 김밥만 먹고 택시 절대 안타며 돈 모은 스타일인데도 제 로망이니까 일언반구없이 찬성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결혼 기념일에도 레스토랑은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다며ㅡㅡ순대국밥 먹으며 행복하게 잘 살아요~ 연애 기간 동안에는 서로 소비에 대해서 합의점을 잘 찾았다면 이번에는 두 분이 모은 결혼 자금 털어쓰는 게 아니라 부모님이 도와주신다면 그냥 두셔도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두 분이 데이트 할 때도 항상 여자친구 분이 원하는 식당에 가거나 높은 수준의 여행지만 가셔야 했다면 이건 결혼식 이후에 더 큰 난관이 있으실 수도 있겠어요
    74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1-08 04:57:39 23 삭제
    저도 부모님 노후준비가 부족한데 결혼하면 일을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내용을 보고는 좀 그랬어요. 당연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글에 비공이 많은 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어쩔 수 없이 여자는 임신, 출산, 육아 때문에 공백이 생기고 경력이 단절되어서 사회적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데  무조건 맞벌이를 원한다는 뉘앙스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여성 분이 능력이 있어보이시는데 친정 부모님의 노후가 부담스러우니 계속 맞벌이를 하자고 의논을 하거나, 아니면 헤어지거나 해야지 부모님 노후준비가 돼 있어야한다;; 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한테 노후준비를 하라고 한다고 될 건 아니니까, 사실 부모님 사정이 어렵더라도 안 도와드린다는 다짐을 받기 위한 말처럼 들리거든요... 거기다 경제권을 따로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가져오고 싶다니... 친정에 돈 나갈까 엄중 감시하는 느낌도 들고요. 여자 친구 분을 입맛대로 하고 싶은... 좀 전체적인 느낌이 그래서 비공이 많지 않나 싶어요. 그냥 여자 친구 부모님 노후준비가 안됐는데 여자친구는 결혼해서 전업 주부 한다니 부담스럽다, 라고 하면 다들 공감하셨을 것 같네요.
    74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1-08 04:39:17 15 삭제
    아이를 낳지 않으실 예정이고 이렇게 사정이 복잡하시다면 굳이 결혼 제도에 묶일 필요가 있나요? 결혼하면 서로의 가족에게서 독립적으로 살기 힘들어요. 물론 아이 생각 없이도 결혼 하실 수 있지만, 결혼은 두 명이 서로 사랑하는 건은 기본이고 가정의 운영을 공동으로 하는건데... 두 분의 가치관이 아예 다르잖아요? 두 분이 서로 사랑해서 같이 살고 싶은데 동거를 하자니 주변의 시선이 불편해서 결혼하시려는 거라면... 결혼했을 때 머리 아픈 문제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요. 결혼을 한다해도 두 분은 아이도 낳지 않을 생각이고 경제적으로도 독립되어 있고... 음;; 두 분은 지금 연애하시면서 잘 지내시는 것 같은데 굳이 결혼하시려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같이 살고 싶으신건지? 법적으로 가족이 되고 싶으신건지? 나이가 차서 그러신건지...?? 그걸 잘 이야기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결혼해서도 두 분 다 지금 이대로 살기 원한다면 분명 결혼을 후회하실테니까요. 두 분이 무엇을 위해 결혼하고 싶고, 결혼하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74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1-07 22:03:02 49 삭제
    남편이 글 올리신 사이트 물어보셔서 이 글 그대로 연결해서 올리시죠... 남초 사이트에서도 실상을 알면 부부관계 하고 싶으면 좀 도와주라고 하실 것 같은데... 애 셋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전혀 모르시나봐요. 애 셋을 부부가 같이 키우면 둘 다 힘들어서 부부관계 생각도 안날텐데요... 남자 분들이 저 남편 분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씀 좀 해주셔얄 듯. 여자들이 말하면 맞는 말도 꼬아 들으실 듯 해요.
    739 씁쓸해서 적습니다. 17000원의 가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새창] 2018-01-03 21:52:59 8 삭제
    욕만 하지말고 그렇게 사람 목숨이 귀하면, 응급 환자에 대해서는 우선 무상으로 치료하고 정부에서 돈을 지불한 뒤, 정부가 해당 환자에게 청구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런 제도는 만들지 않고 그 부담을 민간 병원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사람들은 병원만 욕하죠....욕하는 분들 중에 추운데 길거리에 자는 분들 밥 한 끼 사줘본 분 몇 분이나 있을까요? 옆집 애기가 굶는지 신경쓰는 분들은 있을까요?... 진료비를 안 받아도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죠. 돈 신경 안쓰고 진료를 하려면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738 의대 진학시에 경쟁률이나 점수에 대해 질문해요.... [새창] 2017-12-31 13:46:34 1 삭제
    저도 이것과 비슷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어서... 작성자님의 질문이 이해됩니다. 의대 공부가 꼭 창의성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죽자고 외우고 실습만 하면 되는 단순직인 것 같은데... 연구하고 논문 쓰는 일부는 천재를 뽑아야 하지만 그냥 임상 진료를 보는 의사는 평균 이상의 학생 누구나 데려와서 죽도록 공부만 시키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음... 그런데 일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단 잠을 줄여가면서 의대생, 인턴, 레지던트... 최소 11년을 버티는 지구력 자체도 능력이더라고요. 그건 기질 같은 거라서 초중고 내내 책상에서 버텨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사람일 수록 의사가 되는 과정을 버텨낼 확률이 크더라고요. 100프로는 아니지만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기본 욕구도 참고 공부를 해왔을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래서 최상위권 학생들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는... 물론 성적은 평균 정도지만 진짜 인내심 강하고 잘 버티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그렇다면 남들보다 훨씬 잘 참고 오랜 시간 공부했는데 성적은 평균 상 정도라는 건 학습에 요령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잖아요. 의학 공부는 양도 많지만 시간도 짧거든요... 똑같은 증상으로 와도 진행 양상에 따라서 진단이나 처치가 달라지는데... 일종의 감각이나 요령이 필요한데요... 그런 감각이 없는 분들이 아주 오랜 시간 천천히 수련 받고 노력해서 최고의 명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시스템은 또 그렇지 않아서요. 최대한 빨리 키워내서 인턴, 레지던트 동안 일하느라 저비용 고효율로 소비되고... 전문의 되면 자신이 노력해서 성장하는건데... 대기만성형 인재가 성장할 때까지 누가 다 점검하면서 봐주지 않죠. 저는 대기만성형 인재의 실수 명단에 오르고 싶지는 않아서...
    지금은 어찌보면 의사를 양성하기에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학습에 있어서는 최적화된 인재들이 몰리니까요. 의사가 단순 서비스직이 되고 의학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면 그만큼 여기에 몰렸던 인재들이 분산되고 저절로 어느 정도 입학 성적은 낮아질 것 같아요. 그냥... 의학을 배우는데 진입 기준(?)은 시장 원리에 의해서 결정되겠지요. 의학에 질에 대한 요구도와 거기에 상응하는 가치의 양이 결정되면...그건 어쩔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지금도 옆에 병원이 있어도 굳이 안 가고 민간요법으로 치료 받는 분이 있고 감기에만 걸려도 대학병원만 고집하는 분도 있잖아요...지금까지는 최저 기준점이 높았다면 앞으로는 최저점이 낮아지고 편차가 커질 수도 있겠지요.
    737 역시나... [새창] 2017-12-31 13:16:42 0 삭제
    이게 정부의 메세지라는 거죠... 미지급된 석선장 치료비를 이번 귀순병사의 일을 논하면서 받았다...이건 팩트잖아요. 사람은 학습하는 존재니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앞 날을 예측하는거고.
    736 격무에 시달리던 외과의사가 수술중에 졸아 의료사고가 난다면? [새창] 2017-12-27 01:13:32 6 삭제
    사실 사람이 36시간 일을 할 수는 없잖아요. 데이타임에 근무하고 밤에 응급 뜨면 수술하고 다시 데이타임 되면 정규 수술하는 거 말이 안돼죠. 최소한 야간 당직 서면 다음 날 잠잘 시간은 줘야하는데 그럴 인력이 없고 비용이 없는데 현재 상황이죠. 근데 밤에 응급실에 환자 왔는데 난 오늘 저녁 8시까지 수술방에 있었고 내일 아침부터 회진 돌고 수술방 들어가니 응급 수술 못하겠다하면 진료 거부죄에 멱살 잡히겠지요. 이래나 저래나 욕 먹고 힘드니  메이저과를 기피하는 거죠... 잘해보겠다고 밤새 수술하다가 잘못 되면 천하의 나쁜 놈에 보상금까지 내야 하는데 누가 밤에 수술하겠어요. 응급실이 사라지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죠...
    735 밥만!!!먹는 두돌아기..어찌하면 좋을까요.. [새창] 2017-12-25 00:03:59 0 삭제
    간을 조금 더 강하게 하거나 달게 해주시면 어떤가요? 저희 애도 반찬을 잘 안 먹었는데 된장국은 잘 먹어서 짭조름한 걸 좋아하나 해서 간을 좀 더 해줬더니 먹어요~ 계란도 요거트 드레싱으로 샐러드해서 줍니다~그리고 촉감을 싫어하는 거라면 여러 재료를 넣고 죽을 푹 끓여주셔보시면 어떤지요??
    734 부부 생활 힘드네요... [새창] 2017-12-24 09:25:47 47 삭제
    장애 아동을 자주 만나게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쓴 분도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임신한 부인은 하루 24시간을 그 아이를 품고 있을텐데 배를 볼 때마다, 태동을 느낄 때마다 이 아이가 다운증후군인가 아닌가 고민하느라 매 순간 괴로워 하실 겁니다. 만약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면 모든 가족이 힘들겠지만 윗 분 말씀대로 주양육자에게 많은 짐이 몰리게 되므로 이 상황에서는 주양육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다운증후군이면 그 정도에 따라 각종 장기의 이상, 발달의 문제, 따라서 출생 시 어느 정도 규모의 병원에서 어떻게 낳을건지, 향후 치료를 받으면 어디서 어떻게 받고 그럴 때 첫째를 누가 돌봐줄건지 등의 문제가 산재해있습니다. 부인이 아이의 장애를 걱정한다면 이미 이런 저런 정보를 접하고 있을텐데 남편 분이 이런 정보를 전혀 찾아보려고 시도를 하지 않았거나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부인에게 이 또한 운명이니 낳아서 잘 키우자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말씀이 됩니다. 또한 아이가 클 수록 양수검사는 위험하므로 부부 간의 갈등으로 미루다가 검사 시기를 놓치거나 검사 중 아이가 잘못된다면 그것은 시기가 늦어진 탓도 있으니 부인만의 탓도 아닙니다. 어느 분은 양수 검사가 돈이 되니 병원에서 유도한다고도 하셨던데... 정 걱정이 되면 대학병원급에 가셔서 확인하세요... 글쓴님이 건강 검진에서 폐에 혹이 발견되었는데 800분의 1의 확률로 암이랍니다. 확인하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답니다. 근데 그 위치가 암이면 수술이 불가능한 곳이고, 조직 검사 중 1000분의 1의 확률로 과다 출혈이 생겨서 지혈을 위해 응급 수술을 할 수도 있답니다. 그러면 어차피 검사해서 암이 나오면 치료가 안 되고, 암이 아니면 괜찮으니 조직 검사 안 하고 운명에 맡기자고 하고 마음 편히 사실 수 있을까요? 암이 아니라면 기쁜거고 암이라면 치료가 안되도 거기 맞게 마음의 준비와 현실의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난 아무 것도 모르고 사는 게 더 마음 편하니 검사를 안하고 싶다고 결정하는 건 환자 본인이나 산모의 몫이 아닐까요?
    733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의료수가 문제로 연관짓는것은 미루어 주세요 [새창] 2017-12-22 02:46:01 0 삭제
    제 댓글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온 것 같군요. 우선 제가 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써서 신생아들이 사망한 것은 수가 때문이다....그러니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고 읽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쓸 때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네요. 저의 불찰입니다. 다만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이대목동병원 문을 닫고 거기 의사, 간호사 다 면허 취소하라는 댓글들을 보고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우선 오염된 수액이나 장갑 등이 제대로 점검을 받지 않고 들어오면 의료진은 그것을 알수가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제대로 만들어 주려면 거기에도 수가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입원해 보시면서 장갑이나 카테터 등의 소모품에 돈을 내신 분이 있으실까요... 돈을 받지 못하거나 원가 이하로 책정된 소모품들이 많은데 이것들의 질 관리가 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그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고요. 의사나 간호사가 여러 번 체크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 능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중환자실 의사, 간호사들은 진짜 위태로운 환자를 보고 한 사람만 한 두명 케어하기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특히 밤이 되면 당직 의사와 간호사 분들이 촤소 인력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력이 부족해서 당장 위험한 한 명에게 다 달려가면 다른 환자는 위험해집니다. 의사가 책임감이 없어서 일찍 퇴근하니까 당직을 늘리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이미 주에 88시간 근무 제한 시키는데도 그렇게 하면 당직 펑크나니까 퇴근한 것처럼 뻥치고 일하고 있고요. 중환자실은 어차피 1년차나 인턴을 많이 뽑아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위급하면 전문의급의 교수, 강사가 봐야 하는데 병원에서는 전문의 안 뽑고 인턴만 돌려서 일을 해결하죠. 전문의 뽑을 돈도 없고 앞 날 보장도 없고... 실컷 공부 다 하고도 대학병원에는 자리 없고 돈을 안 주니까 감기 환자만 보는 소아 신경과, 신생아과, 내분비과 세부 전문의도 많거든요. 그 사람들은 더 제대로 환자 돌볼 수 있는데 기껏 1~3년 무급이나 연구비 주고 강사로 바짝 능력 쌓았는데 막상 위중한 환자는 못 보고 자리 없으니 나가서 경증 환자 보고, 다시 아랫년차들이 몸으로 굴러가면서 배워요. 너무너무 아까워요. 한 사람을 전문의로 키워낸 돈과 시간이 얼만데 그걸 그냥 내보내고 다시 키우고... 적어도 NICU는 전문의 몇 명이 전담해서 봐야하지 않나요... 간호사도 1대 1로 배치해놓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이번 사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렇지만 이 시스템이 유지되면 사망율은 낮출 수 없지요. 지금 이 상태도 NICU 담당 의사는 그냥 거기 딸린 방에서 엎드려 자다가 간호사가 깨우면 뛰어나오고, 간호사 분들은 화장실도 못 가고 환자 보면서 유지시키는 거거든요. 전 중환자실에서 3명이서 CPR 해본 적도 있고 출혈 있는 환자가 멈추지 않아서 밤새 잠을 자지 않고 모래 주머니를 출혈 부위에 누르고 압박 지혈 해본 적도 있고요 2~3일 연속 응급실 킵 한 적도 있는데요... 일하다 보면 무서워요. 일이 힘들다기 보다 이러다 실수하면 어쩌나, 내가 실수해서 환자 죽이면 어쩌나. 깜빡 잠들어서 콜 놓치면 어쩌나... 그래서 부끄럽지만 바이탈과와는 멀어졌는데 그래도 뭔가 생명에 도움이 되는 과를 가고 싶어서 비급여 별로 없는 과에 와서 공공병원 같은데서 일하고 사는데요. 저는 뭐,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의사가 공무원화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세팅 완벽하고, 관리 완벽하고. 치료진들 모두 환자를 최선의 조건으로 살릴 수 있는 환경으로 일하고. 들어오는 약품이나 수액세트도 감염 관리 철저하고. 그리고 나는 비용 신경 안쓰고 열심히 내 일만 하고... 이익이 나면 국가가 가져가고 손해가 나면 국가가 책임지겠죠. 애초에 이익이나 손해가 나지 않게 딱 0으로 만들려고 하겠죠. 돈이 너무 좋아서 국공립병원에 안 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지금도 자리 나면 다 들어가요. 월급도 적은데 들어가요. 규모 있는 병원에서 공부한 거 살려서 중환자도 볼 수 있고 비교적 충분한 시간 가지고 환자 다 봐주고 설명해 주면서 착한 의사된 기분 느끼고요... 그것도 좋으니까요. 답답한 건 그렇게 환자에게 어느 정도 괜찮은 조건을 주려면 돈이 필요한데... 물론 돈 잘 버는 의사도 있겠죠. 근데 중환자실해서 돈 잘 버는 의사 이야기는 못 들어보셨잖아요. 정부에서 해도 안되는 걸 민간 병원에 하라고 하고 안되면 양심없는 의료진 욕하는 거... 욕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거 그냥 백날천날 반복될 거라는 거죠. 그 때마다 NICU 닫으면 미숙아는 어디 들어가나요. 이번 일에 면죄부를 주자는 게 아니라, 그냥 이 상태로는 어디서든 반복될 수 있는 일이라는거죠. 정말... 국가에서 단 한 곳이라도 현재 시스템에서 중환자실을 적정 수준으로 안전하게 돌릴 수 있는 병원을 지어서 시범을 보여주고 '거봐라 이 새끼들아. 지금 수가로 왜 못하냐. 와서 배워라.' 이러고 혼 좀 내주면 차라리 속이 시원할 거 같네요. 답은 안 주고 할 수 있어. 노력해봐! 하는데 당장 해보니 이 상태로 하다간 잠 못 자고 내가 죽거나, 환자 죽일 것 같아서 바이탈 못 다루겠는데... 어쩌라는 건지... 정말 전수조사해서 기준 안되는 중환자실들... 간호사 초과 근무 안 시키고 의료진 초과 당직 안 세우고...이런 기준 다 만족시킬 수 없는 자격없는 병원 중환자실 다 닫게 해주세요, 제발. 그리고 제발 이렇게 관리 안하면 벌금, 징역 때립니다... 소리 말고 어떻게 하면 모범적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지 현재 있는 국공립 병원들을 세팅해서 모범 좀 보여주시고 저희 교육 좀 시켜주세요. 저는 수가 생각 안 하고 병원 운영비, 지출, 감가상각 생각 안 하고 최선을 다해서 환자 진료만 보고 싶습니다. (남들도 다 돈 때문에 고민하는데 의사는 왜 고민 못 하게 해줘야 하냐... 고 하시면 의사는 환자 보는 수입 외에는 없는데요?)...
    732 이혼가정이 죄인가요? [새창] 2017-12-22 00:27:47 15 삭제
    굳이 나서서 사돈댁이 이혼을 하셨다고 하는 것도 뭔가 더 좋다...싶은 것은 또 아니잖아요. 친척 중에서는 입이 가볍거나 사려 깊지 않은 분도 있을 수 있는데... 몸이 약하다거나 성형 수술을 받았다거나 하는 일도 아무 잘못은 아니지만 굳이 나서서 이야기하지도 않잖아요. 남이 나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기분도 썩 좋지 않고요. 부모님께서 굳이 다른 친척들에게 '우리 며느리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주 좋은 애라 우린 전혀 불만없어.'라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며느리가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신경 쓰는 구나라고 꼬아서 생각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냥 별 일 아닌 듯 무난하게 넘어가시는게 좋죠. 원래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하면 말한데로 뒷담화하고 말 안했으면 안했다고 뒷담화 하잖아요.
    731 전 소위말하는 바이탈과 의사입니다. [새창] 2017-12-19 23:14:06 37 삭제
    답답하죠... 병원 문 닫고 의사 색끼들 면허 다 취소하라고 하는데 NICU 문 닫으라고 하면 병원은 경제적으로는 이익일 거에요... 이전에 박수진씨 사건 때도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왜 NICU 자리가 모자라는지, 왜 A구역에 있다가도 더 위중한 환자가 오면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조산아가 한 번에 4명이 죽은 건 분명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런데 그게 오염된 시약이나 수액 문제라면 왜 병원에서 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약이나 수액을 쓰는지도 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정말 철저한 질 관리가 된 것들을 쓰려면 돈이 들고 병원은 그 돈을 받을 수가 없어요. 돈 때문에 환자를 그따위로 대접하냐? 하시면... 네, 돈이 없으면 병원도 물건 못 사요... 지금도 전국에 NICU 자리가 모자라요. 지방 사는 산모가 갑자기 조산을 하게 되도 NICU 자리가 없으면 거기서 출산을 할 수 없어요. 산부인과 의사가 출산을 도와도 조산아를 살릴 수가 없어요. NICU 자리는 부족한데, 거기를 담당하는 의사는 더 부족하죠. 돈이 안되니까 사람을 많이 쓸 수 없어서 혼자 밤새가면서 애들을 보죠... 이대목동 병원 일은 정말 안타깝지만... 환자를 제대로 된 환경에서 밀착 케어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그냥 민간병원 NICU, ICU, NCU 다 닫아버리면 좋겠네요. 지금 같은 환경에서 이상적인 케어가 허구인 거 전부 다 알잖아요??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혼자 열 명, 스무 명 조산아들 돌보면서 어떻게 제대로 된 케어를 하겠어요. 정부는 전국 NICU 를 제대로 전수조사 하고 표준 근무 지침을 정하고, 그 과정을 만족시킬 수 없는 병원의 중환자실을 전부 폐쇄시켜주세요. 그리고 국공립 병원에 그 표준 지침에 맞는 중환자실을 꼭!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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