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란 양날의 검이다. 문제를 해결하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하게 풀어나간다. 하지만 나는 실패했다 예전에 기록된 해결책이라도 시대가 바뀌었다. 상대는 더욱 교묘하게 우리를 속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것 말고는 길이 없으니깐. 이 후에 도전하는 다른 도전자에게 부탁한다. 이 앞의 모든 인간의 숙원을 풀어달라고
“넌 참 인사성이 없네” “네?” 너무나 뜸금 없는 말이었다. 내 기억 속에서 누구를 일부로 무시한 적은 없다. 나와 같이 대학교를 복학한 형이었다. 처음에는 친하게 지내려고 했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술 먹으로 가자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수업을 성실히 듣는 것도 아니고 수업시간 전에 다른 동생들의 리포트를 섞어서 냈다. 무엇보다 가장 싫었던 것은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아 싫었다. “다 했으면 나 한태 그거 좀 복사해줘” 어느 날 프로그래밍 수업이었다. 프로그램을 짜서 검사를 받는 것이었다. 나는 이전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있어서 1등으로 검사를 받고 쉬고 있었다. 마침 교수님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이 형이 자신에게 과제를 달라고 했다. 더군다나 프로그래밍이라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 하면 된다. 하지만 난 거절했다. “야 겨우 그거 가지고 쪼잔하게 굴지말고 좀 보여달라고!”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게임이야기, 술 이야기들로 시끄러웠던 강의실이 조용해지고 마치 무대위에 그 형과 나뿐인 것 같았다. “싫은데요” “너 이새끼가” 당장이라도 주먹이 날라 올 것만 같은 기세다. ‘드르륵’ 하지만 문이 열리는 소리에 주먹은 어깨 밑으로 내려갔다. 교수님 다시 들어온 것이다. 교수님은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고 무슨 일 있냐고 물었지만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았기에 그냥 넘어갔다. 그 당시의 난 눈치 채지 못했지만 아마 이때부터 나의 안 좋은 소문은 퍼졌을 것이다. 그 형은 내가 볼 때 마다 주변사람들 또는 다른과 사람들에게 한 마디씩 던졌다. “우리 과 누군가 너무 열의가 없다.” “우리 반은 다 분위기 좋은데 재만 우울한 척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나에게 말을 안거는 것이 더 좋았으니깐 어느날 학교에서 취업희망기업 조사를 했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회사를 적었다. “남자가 가오가 있지 나 같으면 듣보잡 안 간다.” 그 형이 나의 뒤에서 말했다 누군지는 애기 안했지만 나를 말한 것이랴 나는 그냥 무시했다. 말 섞기도 말하기도 귀찮았다. 이형은 대기업에 들어갈 거라며 10년 뒤에는 부장쯤 돼 있을 거라며 동생들에게 자신에게 잘 보이라며 애기했다. 그 말을 듣고 웃음이 나왔다. ‘10년은커녕 졸업하고 얼굴도 안 볼 사이인데’
-후기- 처음에는 단어를 연결되는 이야기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가 문득 대학교에서 누구나 한번 쯤 비슷한 상황을 겪지 않을까 싶더군요.
장기적인 부분을 바라봤을 땐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1. 계획적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죽인 후 남편을 찾는 언니에게 힘내라 하며 옆에서 희열을 느낀다. (배덕감이 증가 합니다.) 2. 남편을 불륜이나 바람을 피운다. 혹은 자신을 범할 뻔했다면서 조작하여 남편을 쓰레기를 만든 후 이혼하게 만드거죠 (이젠 언니는 당신의 것 찡긋) 3. 완전한 사육형 언니를 납치해서 외지고 인적이 드문 집, 지하실, 혹은 방음처리한 방에 감금해서 언니와 평생을 함께 도망가지 못 하게 팔,다리,목을 못스게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옵션은 당신의 선택 (찡긋)
시미님께 두근두근 문예부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스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한글패치도 있습니다. (찡긋) -오직 모나카만-
어두운 산속 한 남자가 통화를 걸고 있다. “‘뚜…뚜…’ 두 세 번의 소리 후 통화연결 화면은 끊어진다. 안테나가 한 칸도 없기에 자동으로 전화연결이 자동으로 끊어진 것이다. 같이 등산 온 모임사람들, 112, 119 등 연락을 해봤지만 똑 같은 반응이다. 해는 이미 저물어서 손아귀에 싸구려 비상 랜턴만이 다섯 여섯 발자국 정도의 땅을 밝혀줄 뿐이다. 하지만 베터리 접촉이 안 좋은지 조금만 크게 움직여도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등산용품을 살 때 ‘설마 내가 조난을 당하겠어?’ 라며 제일 싼 싸구려를 산 게 후회 된다. “설마 그것이 실제로 일었났습니다. 이런 말도 안돼는 상황이라니…” 하민은 낮까지만 해도 회사 내 등산동아리 모임사람들을 떠올렸다. “민지는 괜찮을까…” 평소에도 운동하는 것을 싫어한 하민이 등산동아리에 오게 된 것은 사랑에 빠진 민지 때문이다. 회사 동기로 면접 볼 때 바로 맞은편자리였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 깔끔한 블라우스 와 치마, 검은 힐 처음봤을 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당시 하민도 면접준비에 잡을 설쳤고 면접시간이 다가 올 수록 더욱 쿵쾅거리는 심장에 초콜릿을 먹으며 진정시기 바빴다. ‘또각, 또각’ 그 때 돌연 그녀가가 하민의 앞으로 왔다.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니 깔끔한 모습에 차갑고 냉철한 도시여성 이미지다. “쩌기요” “네?” 그녀의 강한 악센트에 방금까지 생각한 이미지가 녹아간다. “저도 하나만 주면 안돼요?” “아… 네 뭐 드세요” 하민은 품속에서 조각 초콜릿 몇 개 주자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기 자리에 돌아가는 여성을 보고 ‘뭐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며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 후 면접을 볼 때 자꾸 그녀가 생각나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떨리던 심장이 편안해 졌다. 그 덕분인 회사에 합격하고 그녀가 등산모임에 들자는 권유에 나는 바로 수락했다. 언젠가부터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닌 그녀가 되었고 훗날 나의 사랑을 외칠 날을 기대하며 그리고 지금...
“아무도 없어요? 여기 사람있어요” 세상의 중심에서 도움을 외치는 중이다. 벌써 몇 시간째 외치는 건지 모르겠다. 이미 시간은 저녁을 지났지만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 조난되어 죽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 “뭔가 이상한데…” 아무것도 없는 컴컴한 어둠에, 아무도 없는 사람들, 안 터지는 전화... “에이 설마 말도안돼” 민호는 한 가지 가정을 세웠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 속 이야기라 책을 너무 봤나 싶었다. ‘바스락’ “어 거기 누구 있어요?” ‘바스락, 바스락’ “거기 누구 있죠 여기 사람이 조난됬어요. 도와주세요” 랜턴을 비추지만 아직도 깜빡거리며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 빛이 비춰졌을 때 희미한 검은 실루엣이 봤다. 반가운 마음에 민호는 달려갔다. 이제 곧 쉴 수있다는 생각뿐이었다. “어?” 하민은 랜턴의 깜빡거리는 움직이는 실루엣에 모습을 봤다. 마치 뭔가를 던지는... ‘퍽’ 뭔지는 몰랐지만 하나만은 분명했다 뭔가가 민호의 머리 맞은 것이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 민호가 본 것은 밤하늘의 별과 두개의 달 마지막으로 흉측한 얼굴에 초록색 괴물이었다.
-후기- 사람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민은 민지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세상의 중심은 민지로 바뀌었죠 하지만 조난을 당하자 다시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 됐습니다. 이는 하민의 사랑이 얼마나 가벼운지 표연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세계로 온 것입니다. 가로등하나 없는 컴컴한 어둠, 아무도 없는 사람들, 전화가 안 터지는 건 중계기가 없어서입니다. 작업시간: 약 1시간 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