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7
2014-08-06 10:11:36
125
고양이가 사람 눈치를 안보는 척 하면서 엄청 보더라고요.
놓아키우던 저희 집 고양이도 눈치 하나는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집 뒷베란다에 쥐가 들어와서 고양이를 불러 뒷베란다에 내려놓고 "저기 쥐 있어. 잡아." 라고 말해주니 제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뚫어지라 쳐다보다가 바로 쥐 있는걸 확인했는지 눈 동공이 커지고 딱 사냥자세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기싸움을 하다가 쥐가 어디론가 휙 움직이려 들 때 언능 달려가 물어 숨통을 끊어놓더군요.
근데 그 뒤에 잡은 쥐를 내 발밑에 내려놓고 안아달라고 매달려서 안아주니 쥐 잡은 입으로 내 볼을 부비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