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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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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리 오래되진 않은 이야기죠.
바로 교련입니다.
들어본 사람도 있고 직접 경험한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지금 보기에는 이상한 과목이죠.
요즘 같았으면 소년병을 만드는거 아니냐고
말이 많았을 정도로 군사정권의 그림자죠.
학생들은 군복을 입게 되었고
교장선생님은 부대장이 되었던
그때 그것은 왜 존재했고 왜 사라졌을까요?
남학생들은 각개전투 훈련을
여학생들은 구급법 훈련을..
그 어느 학생도 예외없이 받은 그 과목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던
그 때.
학생들은 군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학생들은 군복을 입지 않습니다.
교복과 체육복을 입고도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지켜낸 조국은
누군가에게 자유를 준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