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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2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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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군화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메갈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저런 집단 조차 발언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그것이 형용할 수 없이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할지라도 실제로 사회에 유의미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일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서 전 정의당의 인식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메갈이 무슨 의식이 높은 애들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네들이 혐오스러운 짓을 하지 않아서도 아니구요.
싫지만 엄연히 실재하는 현상으로서 메갈, 그리고 이 성불평등이라는 것의 반작용으로서 생겨난 이 혐오스런 현상이 결국은 우리나라가 언젠가 한 번은 거쳐야 할 단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얼마전 노회찬 옹의 발언도 저는 이해합니다.
메갈의 그런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모든 발언 하나하나를 지지한다고 하는 관점에서 이 당에 대한 지지들을 철회하는 분들도 많아 보이는데, 그 선택을 제가 어찌 할 수야 없는 노릇입니다만.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사안 하나를 가지고 같이 토론하고 싸울 정당 하나를 이렇게 버리는게 맞는지, 이번 일들을 보면서 저는 의문이 들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