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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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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심지 효과는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BBC에서 실제로 실험도 해 봤구요.
그리고 인체 발화 현상으로 유명한 사건들 중에는 이후에 진실이 밝혀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죠.
게이르릿트 백작 부인 사건 : 사건 이후 경찰 조사 결과 하인인 슈타우후가 백작 부인의 보석을 훔친 것이 발각되자 그녀의 목을 졸라 죽인 후 살인을 숨기려 시신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하였다고 합니다.
메리 리자 할머니 사건 : 죽기 전 아들과의 통화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야겠다고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구요. 골초였던 할머니가 담배를 피우다 수면제의 영향으로 의자에서 잠이 들었고, 자신의 옷 위에 떨어진 담배 불씨가 불타기 쉬운 재질의 옷과 의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사건 현장사진을 보면 "왜 사람이 불타올랐는데 바닥은 멀쩡했나?" 라며 사람들이 미스테리하다고 했는데 당시 바닥은 콘크리트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 화재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한 그녀의 집의 책상과 램프 등도 같이 탔다고 합니다.
존 벤틀리 할아버지 사건 : 발화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미스테리 신봉자들의 주장과 다르게 할아버지는 생전에 항상 파이프를 피웠으며 자신의 의복에 재를 떨어뜨리는 일도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발견된 의류에도 재가 떨어진 자국이 발견되었으며, 심지어 침실 카페트에도 담뱃재가 떨어져 불탄 자국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죽기 직전 재를 떨어 뜨린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또한, 시신의 다른 부위도 해골로 남아 있었는데 유독 타지 않은 발목 사진만 돌아다니다보니 사람들이 "온몸이 다 불타올라서 재가 되어 사라졌는데 발목만 남았다. 미스테리하다." 라고 착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경찰 조사 결과, 벤틀리 할아버지는 파이프의 재를 옷에 떨어뜨린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나중에 이를 발견하고 허겁지겁 욕실로 향했지만 92세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해 보행기로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고, 당황한 나머지 의복을 욕조에 넣지만(실제 의복이 욕조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미 본격적으로 몸에 붙은 불은 꺼지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이후에 촛불 효과로 시신이 불에 탄거라고 합니다. (시체 발견장소가 욕실이었습니다.)
시카고 길거리 인체 자연발화 사건 : 길거리에서 자연발화되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지만 이후 시신을 해부한 결과 피해자는 불타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의복에서 탕화수소의 연소 촉진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즉 길
지니 시판 자연발화 사건 : 거의 유일한 목격자가 있는 자연발화인 사건인데요. 당시 경찰관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이 불타는 것보다는 그녀가 입고 있던 의복이 불이 탄거라고 보는게 타당하며, 당시 근처에 앉아 있던 그녀의 부친이 담배 파이프를 물고 있었고, 창문이 열려 있었었기 때문에 부친의 담뱃재가 바람에 옮겨 붙은게 맞는게 아닌가 합니다. 당시 그녀는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했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뭐 뼈가 드러났다느니 그런거 없었습니다. 입안으로 불을 뿜었다느니 그런 얘기도 호사가들이 나중에 지어낸 얘기구요.
하여간 제 생각에는 '시체가 심지 효과나 주변 환경 때문에 특이하게 탄 사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