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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1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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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에 방대하는 의견이 매우 많이 달려서 기분이 나쁘신 것 같은데 지금 맨 위에 쓴 두줄의 글은 실제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기분나쁘고 위험한 글이고 이 글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기분나쁘게 생각했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하셔야겠네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뭐라고 하는게 기분나쁘시다면 왜 다른 사람들이 글쓰신 분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우울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재정립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우울장애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문제가 생긴 엄연한 '병'입니다. 우울증은 경도와 중도로 나뉘는데 경도 같은 경우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나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중도는 보다 증상이 심한 경우, 그리고 우울장애는 그게 더 심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더 심해지면 주요우울장애라고 하는데, 이 시점이 되면 장애인 등록이 될 정도입니다. 무슨 마음가짐을 새로하고, 운동을 하고 그런 걸로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건 그냥 오늘 하루 기분이 나쁠 때나 쓰이는거죠. 어디 다리 부러져서 드러누워있는사람에게 '나가서 운동하면 나아' 라고 얘기해 보세요. 무슨 소리 들을지...
그리고 우울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은 세로토닌 말고도 멜라토닌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결과에는 사회적 요인도 원인이 된다고 밝혀지고 있구요. 선천적/후천적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사람에 따라 세로토인 수치에 대한 민감도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울증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뇌의 기능이 잘못되어서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100% 후천적인 질병입니다. 우울증은 쉽게 말해서 마음에 드는 감기라고도 합니다. 감기가 선천적인 병입니까? 후천적인 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