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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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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출금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대출이 많다고 무조건 나쁜게 아니라 그 성격이 중요한겁니다. 사업, 투자 목적의 대출이고 변제계획이 있다면 문제없죠.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 같은 경우도 그쪽 범주에 둘 수 있죠. 그게 아니라 일반 대출이더라도 합당한 이유가 있고, 자신이 돈 버는 능력으로 변제능력이 있거나 변제계획이 있다면 대출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2. 단, 그렇지 못한 경우는 문제가 됩니다. 대출을 했기는 했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큰 대출일 경우나, 그 목적이 아주 불량한 경우 - 유흥비로 탕진하거나 과소비, 도박 등의 경우가 될 수 있겠죠. - 라면 심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돈에 대한 변제의무까지 같이 짊어지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3. 무엇보다 돈 이전에 앞으로 결혼하고 평생 같이 살아야 할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 - 이건 전에 사귀었던 사람 이야기 안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 이 문제일 뿐더러, 거기에 대한 대응이 그러한 욕설이라는 점은 문제가 있네요. 다만, 이 글은 일방적인 관점에서 쓴 글이고, 그 남자분이 그러한 대응을 할 때까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겠습니다.
4. 결론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겠죠. 여기에 올려 놓으신 단 하나의 글만 가지고 판단하는 위의 사람들 말만 따라가겠다? 이것도 옳은 행동은 아닙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글 쓰신 분 본인이십니다. 그러니 본인이 판단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겠죠. 만약, 여기에 글 올린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그래도 결혼해서 빚 같이 갚고, 안되면 처가집 재산도 좀 끌어다 빚잔치하세요.' 라고 하면 따르실껀가요? 아니면 '결혼은 무슨, 저런 남자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입니다. 빨리 가서 죽여버리세요.' 라고 한다고 따라하실껀가요? 아니죠? 만약, 여기서 많은 사람이 헤어지라고 했는데 나중에 그 남자분이 그 대출받은걸로 산 땅을 기반으로 엄청 부자가 되면 '왜 그때 헤어지라고 했어?' 라며 여기 댓글 올린 사람들한테 피해보상 청구할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선택은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놀라고 정리가 안되겠지만, 좀 찬찬히 생각해 보시고 스스로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