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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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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가 알고 있는 asmr과 좀 다르게 이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asmr이 원래는 백색소음을 통해서 긴장감을 없애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많이 듣는 것이고요, 그래서 보통 잘 때 듣는 방송 뭐 이런 컨셉으로 많이 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조용한 것 보다 뭔가 생활속에서 나오는 약간의 소음이 있을 때 오히려 더 편안해 하고 안정감을 느끼지요. 그런 생활 소음을 백색 소음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뭔가 자극을 주려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소음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게 asmr방송입니다.
asmr은 근본적으로 선정적인게 아닙니다. 그냥 생활 소음 들려주는 방송이에요.
하지만, 확실히 근래 asmr방송들이 너무 속삭이듯이 말하는게 약간 귀간지럽게 하는 분들이 있어서 뭔가 자극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 분들도 방송은 이거 들으면서 주무세요 컨셉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듣기 좋은 asmr 찾는게 쉽지 않았어요.
저 아이 asmr은 저도 몇개 들어봤는데, 일단 대사가 많이 없고요. 기본적으로 먹는 소리만 들려서 확실히 좀 나았던거 같았어요.
단지 저 분 문제는 너무 짧다는거 ㅠㅜ 영상이 너무 짧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별 생각없이 오래 듣기에는 좀 부족하더군요. 그건
좀 아쉬웠네요.
그런 정도의 감상이었고, 제 느낌에는 아무래도 선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던 것 같았는데....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건 조금 충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