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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0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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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문제를 알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너무 많은 걸 한번에 생각하고 계시네요. 불확실한 건 제껴버리세요.
일단 아버지 병세는 내가 어쩔 수 없으니 두가지로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나으시는 거, 2)돌아가시는 거의 경우의 수를 종이에 적어보고 해결책이나 프로토콜을 정해놓으시고 잊어버리세요. 특히 아버지 빚은 본인 문제가 아니므로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시험때문에 바쁘다고 정해진 시간에만 전화받으시구요. 이러면 세가지 한번에 끝나는군요.
옆집 아저씨는 주변에 남사친 있으면 부탁해서 아저씨랑 마주칠 거 같은 시간에 집에 마중해달라고 하세요. 웬만하면 덩치큰 사람으로요. 그리고 정중하게 거절하시면 됩니다.
님의 정신적인 중압감을 봤을 때 상담도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하시면 동물 한마리 더 키우는 것도 무리실 겁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목록을 하나하나 써보시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건 옆으로 밀어버리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건 행동으로 바꾸세요. 그러면 진짜 정신적으로 도움 많이 됩니다. 특히 내 힘으로 상황을 좋게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붙고 자기애가 생기죠.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