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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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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도, 재택을 해도. 나에게 언제나 퇴근은 목마른 그리움이었다. 아, 야근이여, 내 신경의 불꽃, 디.스.크. 혀가 앞니의 뒷면을 두번 살짝 두드리고, 부끄럽게 제자리로 돌아가며 내는 부드러운 소리. 의사는 나에게 8주의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받지 말 것을 자못 장엄한 표정으로 명령하였다. 돌팔이가... 제깐에는 8주나 쉬어도 목구멍에야 풀칠을 하겠다만은, 나같은 비렁뱅이야 그럴 일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