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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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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자주 지우시니 일단 백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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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448707
작성자 : 키가커요★ (가입일자:2013-10-01 방문횟수: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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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64.12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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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3/10/29 16:30:11
짧은주소 : http://todayhumor.com/?sisa_448707 죄송합니다. 성적인 개방성에 대해 하나만 더 물을게요...... 솔직히 너무 멘붕이 왔습니다.
성적인 자기선택권? 자유? 좋지요.
제 생각말고 남의 생각도 존중해줘야죠.
저도 사업하는 사람인데요.
제 생각만 강요하면 망한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제가 뭐 말의 뜻을 정하고 논리적으로 쓴다거나
하지는 못해서
도저히 토론상대가 되지 않지만은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제가 결혼이나 연애관계 또는 실수가 아니라
그저 섹스가 좋아서
여자 또는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사회의 윤리, 도덕을 약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잘못된 건지요?
물론
님이 그런 생각을 하는건 잘못이 아니지만
그걸 강요하는건 잘못된 것이다
라는 댓글이 달리겠지요.
그런데,
만약에 20~30년 후
그때는 세상이 더 개방적으로 되겠지만
제 아들, 딸이
그렇게 그저 섹스가 좋아서 그렇게 한다면
그때 제가 제 자식들을 훈계한다면
그것도 제가 제 생각만을 강요하는게 된다는 건가요?
그럼 제가 제 자식들이 그렇게
하도록 가만히 놔둬야 하는 건지요.
그렇게 뭔가 성적인 결정에 자유를 주고
그것에 대해서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주로 서양에서 이런것 같더군요)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가치관 보다
우월하다는 건지요.
저는 제가 훗날에 결혼을 하게되면
아내와 자식 그리고 저를 키워준 부모님을 위해
가장된 도리를 다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세상의 생각 또는 더 옮은 가치관이
이러한 거라면
제가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멘붕이 왔다는 뜻이에요)
저는 곧 부모가 될것이고
조선시대처럼 강요한다던가 꼰대가 되기는 싫지만
최소한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옳은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게 후손들을 도덕적으로 잘 가르치고
어린아이들이 그것을 잘 배우고 행동할때
세상은 옳게 되고
그런 국민들이라면 대통령도 잘 뽑고, 대통령도 국민을 무서워(?)할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려운 책이나 철학자들 생각은 잘 모르지만,
초등학교때 배운대로만 살아도
세상은 좀 더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한건데,
이러한 것이 제 후손들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는게 되는 건가요?
저는 20살때부터 사업을 하면서
세상살이에는 어려운 이론이나 글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 말로 전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깨달아왔어요.
그러니, 제가 저부터 옳은 가치관을 세우고
저의 형제자매와 자식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든사람 개개인 생각과 자유를
사람과 사람사이, 자식과 부모, 부부, 친구, 선생과 제자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옳다고 여겨져온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면
이러한 가치관들을 배우고 자식들에게 가르쳐봐야 무슨소용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절대로 님들 생각 비꼬우거나 하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부모님이나 친구들, 제 형님 누님들, 어르신들이, 언론, 선생님 등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젊은 사람도 있고 저보다 어린사람들도 있는데
이런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들어보고도 해서
제가 옳다고 생각하고
타인들도 일반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것이 우루루 무너지는 걸 보니 멘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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