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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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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더민주 지지자 중에서 공천 문제때 무소속으로 안가고 유세 지원해 준거에 대해서 정청래 의원에게 부채의식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경선으로 당대표 빨리 뽑아야 당의 안정을 가져오자....!!! 라고만 주장했어도, 저 같은 사람은 '역시 정청래' 하며 무한한 지원을 보냈을 겁니다.
경선에서 김종인이 될 확율은 없는 거 김종인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정 공격적이고 싶으시면, '합의 추대' 당헌 당규에 맞지 않다.... 라고만 했어도 이 정도의 논란 없습니다.
아무리 김종인씨가 대표로서 실책이 많았다 하더라도, 경제 문제나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사람입니다.
모셔올 때 정청래 의원도 반대하지 않았구요. (이게 명분 논쟁으로 가면 치명적이죠.)
그런 사람을 대놓고 이제와서 다 알고 있던 지난 일로 비판을 했으니...스스로도 명분이 떨어집니다.
...당으로서는 일단 손실입니다. 앞으로 김종인을 제대로 내세워 쓸 수가 없어요.
도의적으로 분명히 우위였는데, 공학적으로 다 까먹은 모양새가 되어버린 겁니다.
그러니, 정청래 의원을 곱지 않게 보던 사람들이 (정치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만 있을 수 없죠), 저게 뭐하는 짓이냐며 들고 일어난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의 입을 막을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여태 부당함을 참고 모두를 위해 희생했으니 그만한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도의적으로 너무나 큰 희생을 해서 얻은 권리를 저렇게 소모해 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