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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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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묻고 싶네요. 만약 이게 현실이라면...
이미 여러번 쳐내려고 했지만 900년을 기다려 온 신부일 수 있는 아이를...
그것도 의도해서 만나러 간 건 몇번 안돼고 소환되어서
측은지심인지 연모인지도 모를 감정이 생긴 아이가...
부모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고 망할놈의 능력 때문인지 친구도 없고 도와줄 어른 하나 없는 데...
길바닥으로 쫓아내는 게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부모도 없는데 같이 사는 사람들도 가족같지 않고,
귀신을 봐서 친구도 하나 없이 왕따만 당하고 선생도 미워하는데, 귀신보는 자신을 이상하게 보지 않고 자신을 특별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 간만에 여고생 답게 자연스럽게 자기를 표현하고 응석부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이상한가요?
그러다보니 괜찮은 사람(도깨비)이고, 정말 갈데도 없는데 부탁하는게...전 이해가 가던 걸요.
불편하신 건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이 둘이 결국 연인이 될 거라는 걸 아시기 때문 아닌가요? 둘이 애틋한 건, 남녀로서의 애정이라기 보다는 너무나 평범하지 않은 상황 때문인 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