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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1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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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양이 태어날때부터 보다가.
한달때쯤 저희집에 데려오기로 하고서는.
그러고 한달간 또 고민했어요.(그동안 엄마젖 충분히 먹게 붙여놓고)
잘 데려와서 잘 키울 수 있을까. 15년~20년동안 내가 돌봐줄 수 있을까?
지겨워지면? 날리는 털들은 어쩌지? 온 집안 물건 다 스크래치 낼텐데...
결혼하면? 아이가지면? 어떻하지?
수없이 고민하다가요. 결국 데려는 왔어요.
그러고 또 키우면서 고민도 많이했고.
5개월때 사춘기 와서 저랑 서열싸움도 많이하고 커튼타고. 우다다 심하고...
결국 스트레스로 얠 괜히 데려왔나 후회도 들고, 아니다. 하는 마음도 많이 들었는데요.
지금은 없는걸 생각 할 수도 없고. 출근했는데도 보고 싶네요.;ㅅ;)
고민 안 하는게 이상해요. 가족으로 받아들이는건데.
본인 외롭다고 아무생각 없이 데려오는 분들 보단.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고민해서 데려오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잘 지내는것 같았어요.
아직 고민되시면 좀 더 생각해보시구요.
아니면 그 아기고양이 사진이라도 직접 보세요.
보고, 이녀석한테 마음이 간다 싶으면. 인연일거구요.
전 꼬물이 주제에, 낯 안가리고 제 옷 가지고 놀던 녀석이.
지금 저희집 고양이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