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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1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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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객관적이고 경험에서 나오는것처럼 문제를 회피하고 하고싶은 말만 하셨네요.
긍정적인 조언과 부정적인 조언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문제를 접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문제의 요소들을 구분하는겁니다.
내가 어쩔 수 있는일과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 있고, 내가 속한 일과 내가 있건없건 관계없이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괜찮은 사람은 다들 임자가 있더라" 는 글쓴님의 잘남과 못남과는 관계가 없고, 나이가 들었다는 시간적 요소에 관계된 이야기입니다.
글쓴님이 존재하건 존재하지 않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괜찮은 사람이 먼저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정착하는게 삶이라는 절차니까요.
적어도 본문에서는 글쓴님이 잘났는지 못났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오랫동안 나에 대해, 관계에 대해 고민해왔다'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그 시간동안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왔는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더 나은 내가 되는것에 집중을 했는지 어떤지는 전혀 서술된게 없어요.
지금 본문에서 글쓴님이 아쉬워하는 것은 '시간' 뿐입니다.
도대체 본문의 무슨 내용을 근거로 '괜찮지 않은 사람이니 눈을 낮춰라'라고 하셨는지요?
제대로 판단을 하셨다면 본문의 내용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은 사람이 홀로 남아있는 일은 줄어드니, 눈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어야 맞겠지요?
문제를 대하는데 있어서 +든 -든 판단의 근거없이 던지는건 독입니다.
겪어보니 좋은말이 더 나빠지게 하더라면서 나쁜말을 해야지 하는건 대책없이 좋은말을 하는 사람과 하등 다를바없는 편향적인 태도입니다.
조언을 하려거든 제대로 판단을 하고 조언을 하던가 개인의 경험/사례를 이야기하시는게 나을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