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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2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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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에서 그것도 아직 미성숙한 가치관을 가진 중학교에서는 님을 진정으로 존중해줄 사람 만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사들은 상당히 보수적인 직업군이기도 하구요... 호르몬 치료 시작을 방학 시작할 쯤부터 시작하시고 개학할 즈음 대안학교나 최소한 타지역 남녀공학으로 전학가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시작하셨다니 어쩔 수 없네요ㅠㅠ
저들은 나에게 왜 저럴까 라고 고민하셔도 이해될만한 답을 얻긴 어려우실거에요 가족 정도는 돼야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아예 평소에 성소수자들 접할 기회조차 거의 없다시피한 나이대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시작도 안 해본 애들이 태반이죠
그래도 가족분들이 작성자분 존중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절대 님이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님은 누구보다 님을 잘 아시잖아요 그 나이에 자기가 누군지 진지하게 고민하신 거 의젓하고 용기있는 일이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