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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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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말처럼 항만청이나 해경등의 기관 외에도 육군과 해군도 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군 레이더병 출신으로서..
과연 그 상황에서 진도 부근을 담당했던 31사 레이더기지는 도대체 무엇을 했냐는 의문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이전부터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었다고 하니
분명 해당 지역의 R/D를 운용하는 병사들은 그 선박의 정기항로를 알고 있을겁니다.
모르는게 말이 안되죠.. 그리고 대형선박들은 자기가 가고 싶다고 맘대로 가는게 아니라 정해진 항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6800여톤의 여객선이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급 선회를 해서 멈춰있는데
군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안했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군에서는 해경과 직통라인이 있기 때문에 바로 해경상황실과 통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군과 해경의 협조가 잘 안되서 문의 시에도 제대로 답변을 안해주는게 문제지만..)
최소한 R/D병은 의아점이 발견되면 바로 간부에게 알리고 유관기관을 통해 선박의 이상 유무를 파악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일지에 다 적어놔야 하는게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해경에 문의 결과 해당 선박이 기관고장으로 자체 정비중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당무자:경장 OOO
항만청에 문의 결과 해당 선박이 기존 도착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천천히 운행중에 있다고함 당무자:관제사OOO 이런식으로 말이죠.
VTS는 위성으로 선박을 추적하지만, 육군 레이더는 기지에서 직접 전파를 쏴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사각지역만 제외한다면 추적면에서 더 정확합니다. 선박의 속도, 현 속도로 이동시 향후 몇분 후 어디에 도달한다는게 장비에 다 나오니까요.
그런데 군에서는 아무런 대응을 안한것 같아 의구심은 커지기만 합니다..
해경 상황실에는 선실 내 학생이 부모에게 사고소식을 알려 그 부모님께서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해당 지역을 관할했던 군은 뭘 했단거죠..?